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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광고' 다시 경쟁

중앙일보

입력

업계에 '김정은 광고' 붐이 다시 일고 있다.

광고모델로 한창 주가를 올리다 검찰의 엑스터시 마약 수사로 난처한 상황을 겪었던 탤런드 김정은씨가 최근 결백이 입증된데 따른 것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씨를 모델로 윤활류 '지크'의 광고를 계획했던 SK�]는 마약설로 정식 모델 계약과 광고 촬영 시기를 미뤘다가 뒤늦게 다음달 1일부터 방영될 TV광고를 서둘러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남양유업�]도 이달초 '이오' 요구르트의 새로운 광고를 제작해 놓고 마음을 졸이다 비로소 26일부터 방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장인가구의 경우 지난주 김씨의 결백이 확인된 뒤 곧바로 광고를 시작했고, 애경산업은 중단했던 김씨와의 화장품 '포인트' 모델 계약을 다시 추진중이다.

이번 사태로 이들보다 더 가슴을 쓸어내린 업체는 올해초 히트 광고로 주목받았던 '부자되세요' 광고의 BC카드와 김씨를 기용해 참이슬 소주의 새 광고를 시작했던 진로�]였다.

BC카드는 겨울편에 이어 지난달 중순 봄편 광고를 시작한 뒤여서 전전긍긍하다 최근 김씨의 결백이 확인되고 새 광고에 대한 반응이 좋아 희색이 만면하다.

진로도 김씨를 모델로 한 '이슬만 먹고 산다' 광고가 신문에 게재된지 이틀만에 마약설이 나와 애를 태웠었다.(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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