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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 밑서 노다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부산】8일 상오11시40분쯤 부산시남포동2가14 향촌다방(주인 공재근·48) 증축공사를 맡은 현장감독 이봉걸(46·아미동산19)씨와 인부 김은수(43·범일4동19통)씨가 헌집을 헐다 땅속에서 MI소총탄약통속에 든 금괴 18킬로(4.7관)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집은 4년 전에 죽은 이만수(경성고무사장)씨의 맏며느리 김정균(47·서대신동2가171의11) 여인으로부터 지난 4월 공씨가 사들였던 것.
이 집에서 금괴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은 즉은 이씨의 후취 오정희(56·서울종로구 효제동)씨와 동생 이모씨가 경찰에 찾아와 금괴의 주인은 자기들이라고 주장 1·4후퇴 때 이 집을 짓고 화폐개혁 무렵 죽은 이씨가 금괴를 사서 묻었다는 말을 들었으나 유언이 없어 지금껏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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