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즈네프 1인 독재 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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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11일AP동화】「브레즈네프」 「코시긴」의 쌍두마차인 소련의 집단지도체제 내에 분열의 징조가 보이며 불원간 지도층의 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공산계 「업저버」들이 11일 밝혔다.
이들은 이 같은 관측의 근거로 최근 소련정부가 정부예산의 각 부문 배분문제로 내부분열을 일으키고 있는 점과 중동사태에서 소련외교의 실패, 월남전 및 중·소 분규 등을 예를 들고 있으며 현 공산당 서기장인 「레오니드·브레즈네프」가 결국은 1인 지배체제를 확립할 것으로 전망을 내리고 있다.
특히 이들은 비밀경찰의 두목에 당 고위층을 임명한 예를 들어 「브레즈네프」가 집단지도체제의 일역을 맡고있는 「살렉산드르·셀레데핀」의 권한을 약화시키는데 성공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관측통들은 권력체계의 개편은 「볼셰비키」혁명 50주년 기념일을 맞는 금년 11월 이후에야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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