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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선거 투표진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제7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8일 전국 1백31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되었다. 1천4백71만7천3백54명의 유권자들은 이날 아침 7시부터 전국 7천8백63개의 투표소에서 1백75명의 국회의원(지역구 1백31명 전국구 44명)을 뽑는 투표의 주권을 행사했다. 여러 곳에서.『대리투표가 적발되었다』느니 『공포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느니 여·야의 말썽이 빚어지고 있지만 투표는 중단된 곳 없이 진행-이날 하오 2시 현재 총 유권자의 약 48·5%에 해당하는 7백14만3천3백16명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이날의 날씨는 섭씨 24도∼26도에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로 하오 늦게부터 일부지역에선 비가 내릴 것이라고 중앙관상대서 예보하고 있어 투표율은 지난 5·3대통령선거 때의 83·6%보다 낮을 것 같다.
지난 6대 국회 선거 때의 전국투표율은 72·1%-.
하오 5시에 투표가 끝나 투표함의 전부(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경우 3분의2이상)가 개표소에 도착되는 하오 7시쯤부터 철야개표를 진행 19일 새벽까지는 전 지역구의 4분의1 정도인 30여 개 구의 당락 윤곽이 드러나고 9일 정오까지는 3, 4개 도서지역을 제외한 당락 대세가 판명될 것으로 보인다.
5월8일 선거가 공고된 뒤 11개 정당에서 모두 6백65명의 입후보자들이 난립했지만 선거전이 지난 30일에 걸쳐 벌어지는 동안 공화당·신민 양당의 각축전으로 압축되어 왔으며 군소 정당에선 4∼5개 지구에서 우세를 보이고있다.
공화당·신민 양당은 각각 현 의석 수 유지와 과반수 접근을 전망하고 있는데 공화당은 지역구에서 82∼85석 전국구에서 25∼26석, 신민당은 지역구에서 62∼65석 전국구에서 18∼20석 확보를 전망하고있다. (숫자는 %)
▲서울=35·9 ▲부산=44·6 ▲경기=47·5 ▲강원=55·1 ▲충북=54·1 ▲충남=48·6 ▲전북=48·4 ▲전남=47·4 ▲경북=57·1 ▲경남=57·2 ▲제주=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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