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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 가는 중동 전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3일AFP급전합동】「나세르」 「아랍」공화국 대통령은 「아카바」만 봉쇄를 종식시키라는 미국특사의 호소를 거부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10일 내에 「아카바」만 봉쇄를 돌파하기 위한 시도가 단행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지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카이로」에 파견된 미 국무성의 「요스트」 특사는 「나세르」 대통령에게 어떠한 양보도 얻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 「아」만 곧 무력돌파|wp지 보도 나세르와의 교섭결렬로>
이 신문은 이어 이름을 밝히지 않은 공식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들은 「요스트」 특사의 교섭이 실패로 돌아감으로써 이제 힘의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하면서 「아카바」만 봉쇄를 돌파하려는 이 시도는 미 해군함정의 호위아래 유조선 1척을 「아카바」만으로 진입시키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루살렘서 또 교전>
【예루살렘(요르단지구)4일로이터급전동화】「요르단」군과 「이스라엘」군은 4일 「요르단」 지상군이 「이스라엘」의 정찰비행기에 발포한 후 이곳에서 총격전을 벌였다고 「요르단」군 대변인이 밝혔다.

<"전쟁 서곡으로 간주" 나세르, 「국제수로선언」에 응수>
【카이로4일로이터급전동화】「나세르」 「이집트」 대통령은 「아카바」만을 국제수로라고 하는 해운 국들의 어떠한 선언도 미리 기각하고 이 같은 선언은 모두 「전쟁의 서곡」으로 간주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날 밤 TV 및 「라디오」로 중계된 「이라크」의 「이집트」·「요르단」 방위조약 가입조인식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어떠한 침략에도 대항할 것이며 나는 전 「아랍」민족이 침략에 대항, 이를 물리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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