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끝' 장현성 천재 의학자의 '고뇌 4종세트' 뭐길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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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드라마하우스]

‘세계의 끝’ 장현성(43)이 고뇌에 빠진 천재 의학자의 모습을 절절하게 그려내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장현성은 JTBC 특별기획드라마 ‘세계의 끝’(극본 박혜련, 연출 안판석, 제작사 드라마하우스)에서 신경 내분비과 의사이자 국내 최고 항체전문가 윤규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장현성이 깊은 고뇌에 빠진 모습으로 진지하고 신중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M바이러스 숙주 어기영(김용민)이 체포되면서 M바이러스의 연구가 더욱 가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다소 희망적인 상황에서 펼쳐진 장현성의 의외의 모습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장현성은 특별한 대사 없이도 불안한 듯 고민이 가득 찬 표정으로 상황의 심각성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다. 미간 주름만으로도 번뇌의 깊이를 드러내듯 진지한 장현성의 표정에서 앞으로의 상황이 비극적으로 흘러가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마저 예고하고 있다.

촬영은 지난달 31일 서울보건환경연구원에서f 이뤄졌다. 어느 때보다 충만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야하는 장면이기에 장현성은 마음을 추스르고 몰입도를 높였다. 고도의 집중력으로 연기를 선보이며 단번에 OK 사인을 받아내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극중 윤규진의 고뇌에 더 궁금증이 쏠리는 또 하나의 이유는 6회에 드러난 규진의 슬픈 가족사 때문이다. 아내의 기일을 잊어버릴 정도로 M바이러스 연구에 몰두한 규진은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어린 딸과 노모를 모시며 사는 형편이다. 천재 의학자의 외롭고 깊은 사연이 어떤 내막일지 더욱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역학조사과장 강주헌이 M바이러스의 시작을 막아낼 인물이라면 항체전문가 윤규진은 M바이러스의 끝을 알려줄 주요 인물”이라며 “장현성의 깊은 내공이 담긴 연기가 극의 중심을 잘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의 끝’의 6회에서는 M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나현(장경아)에 이어 M바이러스 숙주 어기영(김용민)을 체포한 강주헌(윤제문) 역시 감염 여부를 의심받게 된다.

심지어 주헌이 혼수상태에 빠진 어기영의 골수를 불법으로 채취해 살인 미수 혐의까지 받게 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세계의 끝’ 7회는 6일 오후 9시 55분 JTBC를 통해 방영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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