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물가를 자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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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쌀값이 오르자 설렁탕·곰탕값 등이 뒤따라 오르고 쇠고기값도 오를 기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용요금이 갑절이나 뛰었다.
협정요금을 지키는 대신 4분의1 혼육을 인정해 달라고 시당국에 요청하던 정육업자들이 요즘 협정가격인 1백80원선을 지키는 대신 6백「그램」을 전량 주지 않고 살코기만 줄 경우 5백「그램」으로 다룬다 하여 서울시 보사당국은 이에 대한 일제조사에 나섰다.
이들은 가격을 지키는 대신 근량을 줄이는 결과 15%이상 20%의 가격인상을 한거나 다름없는 행위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쌀이 가마당 5백원정도 오른 데다 고기값이 오를 기세를 보이자 설렁탕·곰탕값도 올라 일부 음식점에서는 70원 80원 하던 것이 90원 1백원으로 올랐고 불고기값은 종전 1백20원에서 1백40원 1백50원으로 뛰었다.
또한 이발요금이 잠잠하자 여성들의 미용요금이 올라 일류에서는 1백원 하던 「아이론」이 2백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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