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표시 인증, 복분자의 메카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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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연은 브랜드 홍보를 위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다.

고창 복분자 공동 브랜드 ‘선연’이 3년 연속 국가브랜드대상 복분자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복분자 브랜드임을 재확인했다. 전국 제1의 복분자 생산지인 전북 고창군은 2004년 복분자산업 특구로 지정돼 전국 복분자의 40%가량인 연간 3000t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복분자의 품질, 명성, 특성이 고창지역에서 비롯된 것임을 인증하는 지리적표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복분자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고창지역의 복분자는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와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라 다른 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이한 맛과 향이 주요 특징이다. 고창군 복분자 시험장에서 체계적인 복분자 재배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당도, 유효 성분, 기능성이 뛰어난 복분자의 대량 재배가 가능해졌다.

한편 고창군은 복분자 산업을 고부가 가치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14년까지 복분자산업특구 내에 71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복분자연구소, 복분자테마파크, 복분자특화농공단지, 체험시설, 캠핑장 등 복분자 식품복합 관광단지로 개발하고 있 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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