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으로 노획한 권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20일 귀국한 정일권 국무총리는 방월 때 청룡 부대를 시찰, 위문하고 선물로 소련제 권총 한 자루를 받아 가방 속에 넣어 가지고 돌아와 화제-.
공항에서 기자들에 둘러싸여 이 권총 이야기가 나오자 정 총리는 『지난번 「쾅가이」 전투의 육박전 때 중대병력으로 연대병력을 분쇄한 청룡부대의 어떤 사병이 권총을 발사하려는 찰나의 「베트콩」을 태권도로 대결, 두 발로 권총을 쥔 팔을 걷어차고 노획한 것』이라고 그 내력을 설명.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