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버그 대신 잡아줍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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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에게 가장 곤욕스러운 것은 '버그'(bug.벌레)라 불리는 프로그램 오류. 땀흘려 개발, 출시한 제품에서 옥의 티같은 버그가 발생해 시장에서 외면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소프트맥스가 출시한 게임 마그나카르타가 일부 오류로 인해 전면 리콜을 한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이런 측면에서 충분히 베타테스트를 할 여력이 없는 국내 게임업체들의 고충을 해결해 줄 전문 대행업체가 등장, 관심을 끌고 있다.

버그테스트(http://www.bugtest.co.kr)는 각종 소프트웨어 정품을 내놓기 전에 미리 전문가(테스터)들이 써 보게 하고, 이를 통해 어떤 버그와 오류가 있는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제작사가 테스트 전문가를 확보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덜어준다는게 장점.

또 숙달된 전문가들이 체계적인 베타테스트와 테스트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테스트를 의뢰한 회사는 프로그램 및 상품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다. 보통 1백명의 테스터가 1~2주일간 버그테스트를 실시한다. 요금은 1백만~2백만원대.

김종윤 기자 yoon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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