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현상금 50만원 운운에|"그런걸 누가 얘기해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경찰은 은행을 턴 범인들이 적어도 도주의 방법에 대해 좀더 치밀한 대책을 세웠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 사건당일 밤 12시쯤 영등포 「택시」공장(문래동)으로 찌그러진 왼쪽 「밤바」를 고치러와서 『아주머니 몰래 봐달라』고 했고 친구 박흥용(29·856호)씨에게는 『어제 강도 잡았으면 50만원 탈텐데…』하고 말했었다.
또 차주 송예분(38)씨가 사건 다음날 『운전사들이 제보만 해주면 50만원 탄다』고 말하자 한은 「그런 걸 누가 얘기해요』하고 대꾸-.
한의 주변사람들은 『그가 무슨 일이고 내색 않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상습장물운반자라는 정평이 있다 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