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6백만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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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자본금 6백만불 규모의 한·월 합자회사 설립이 우리나라 민간기업체인 동아항만개발공사(대표 이용운)와 월남 정부 관리 기업체인 월남해운공사 사이에 추진되고 있다. 한·월합자 선박 하역사로 불려질 이 회사 설립을 위한 가계약은 지난 2월에 체결됐으나 한국측이 자본금에 대신하여 제공기로 한 2백95만7천불어치의 선박 및 중장비가 마련되지 않아 회사 설립이 늦어지고 있다.
월남전에 쓰이는 미군수물자의 연안해상 및 육상수송과 그 하역을 담당할 이 회사가 설립되면 연간 l천2백만불의 용역 수입이 예상되는데 우리나라는 출자에 부수하여 1천명 정도의 조작 기술자 및 하역부 파견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동아항만은 회사 설립 정식 계약 체결을 12월에 할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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