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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닷컴 "네티즌들이 판단할 몫"…'마녀사냥' 우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후(35) 사건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박시후닷컴’이 등장했다.

‘이지아닷컴’, ‘임태훈닷컴’, ‘강대성닷컴’ 등에 이어 박시후 관련 성폭행 사건을 한 곳에 정리한 ‘박시후닷컴’까지 생긴 것이다. 8일 이 홈페이지를 들여다 보니 ‘박시후 vs A양 치열한 공방전의 끝은?’이라는 제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 홈페이지 메인에는 박시후가 피소된 18일부터 “임신은 아니겠지” 등의 내용이 담긴 추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한 7일까지의 사건이 날짜별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박시후 사칭글 등장, CCTV 공개, 조공논란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또 박시후와 A양 양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배너를 클릭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홈페이지 맨 하단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노출되는 박시후 관련 뉴스 검색 결과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박시후닷컴’ 운영자는 홈페이지에 “저희는 박시후 사건/사고 관련 자료를 실시간 업데이트 합니다. 근거없는 루머 자료는 취급하지 않습니다’라고 운영방침을 설명했다. 또 “박시후:A양 사건/사고 자료 및 기사 좌표를 저희에게 메일로 보내주세요”라며 메일 주소를 함께 게재해놨다.

홈페이지 우측 상단에는 실시간 채팅방이 마련됐다. 채팅창 위에는 “어떤게 진실일까, 네티즌 여러분들이 판단할 몫입니다”라고 적혀있다. 네티즌들은 실시간으로 박시후 사건에 대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박시후 사건과 관련해 욕설과 억측, 음란한 말들이 오가고 있다. ‘근거없는 루머 자료를 취급하지 않는다’는 운영 방침과는 거리가 다소 멀어보인다는 네티즌들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박시후닷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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