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장 투신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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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1일하오 「버스」차장 권희진 (18·서울영20101호 급행버스차장) 양이 돈을 훔쳤다고 몸수색을 당하고 매까지 맞은뒤 한강에 뛰어들어 자살했다.
권양과 같이 일해온 차장강모(19)양의 말에 의하면 권양은 지난19일 영등포구구로동에 있는 동화여객차장 합숙소사감 손춘자(21)양으로부터 몸수색을 받았을때 현금2백원이 나왔다는데 회사측은 『이돈이 훔친돈이 아니냐』며 심한 욕설과 매질을 했다는데 권양은 다음날인 20일하오 3시쯤 노량진급행 「버스」정류장에서 자취를 감춘뒤 이날 익사체로 발견되었다.
이들 차장들은 월3천원의 급료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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