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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옷과 색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추석명절과 환절기가 겹치는 이즈음 어머니들은 아이들 옷에대해 신경을 쓰기 마련이다. 어린이의 옷은 어머니가 손수 만들어입힐수있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때로는 대량생산에서 오는 가격으로 기성복이 싼경우도 있다.
시장이나 어린이 옷집에서 파는 것은 경쟁이 심해짐에따라 울긋불긋한 배색 이라든지 지나치게 자극적인 원색이 많이 나돌고 있다. 어린이나 어머니들 생각에 빨강이 제일좋은것인양 느끼기 쉽지만 역시 가을에는 감색계통이 잘 어울리고 겨울에도 입을수있어 편리하다. 그밖에 「그린」과 노란색이든 따뜻한 중간색을 선택하고 지나치게 단조로울 경우는 기성품에라도 간단한 수를 놓아주는것도 좋다.
어머니의 색깔에 대한 기호와 옷의 선택으로 자녀들의 생활감정과 정서생활이 좌우된다. 값진옷이 아니라도 다정하게 어울리는 색깔을 익히도록한다.
어린이 옷은 색깔뿐이 아니라 움직이기에 편하고 아이들이 뛰어노는데 옷에대해 신경을 쓰지않는 것이 제일이다. 값진 때때옷에 음식을 떨어뜨려 어머니에게 꾸증듣거나 신경쓰이는 것은 즐거운 명절이나 추억이 될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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