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디트로이트, 스팍스와 2년 재계약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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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너클볼러’ 스티브 스팍스와 2년간의 재계약에 합의했다.

2004년 팀옵션이 포함된 이번 계약의 구체적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팍스가 2001시즌 6십5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연봉 조정자격을 얻고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상당한 정도의 보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6살의 스팍스는 올 시즌 14승9패 방어율 3.65를 기록하며 타이거스 투수진중 가장 많은 232이닝을 투구했다. 스팍스의 232이닝은 1990년 249.2이닝을 투구한 잭 모리스 이후 타이거스 투수중 한 시즌 최다투구 이닝수이기도 하다.

올 시즌 스팍스의 방어율 3.65는 아메리칸리그 이부문 6위, 또한 스팍스는 33번의 선발등판중 16번경기에서 적어도 7이닝이닝 투구를 기록했으며 시즌 마지막 5경기 등판에서는 4연승, 방어율1.52의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기도 했다.

지난 95년 29살의 늦은 나이에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뷰한 스팍스는 2000년까지 5시즌동안 단 한시즌도 10승이상을 거두지 못하다 올시즌 처음으로 10승대 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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