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자주 먹으면 천식 걸릴 위험 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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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를 주 3회 이상 먹으면 미성년자, 특히 청소년들은 심각한 천식을 앓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대학연구팀은 전세계 51개국의 어린이와 청소년 5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주 3회 혹은 그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청소년들은 천식을 앓을 확률이 그렇지 또래들보다 39%나 높았다. 또 6~7세 아이들은 천식을 경험할 가능성이 27% 가량 더 높았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어린 아이들보다 패스트푸드로 인한 천식 위험에 더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의 대상이 된 청소년과 어린이는 각각 31만 9천명과 18만 1천명이었다. 연구팀은 청소년과 아동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들의 식습관과 천식증상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패스트푸드가 청소년과 아동의 습진을 유발하는 등의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청소년들이 주로 먹는 패스트푸드로는 햄버거와 프렌치프라이, 피자 등이 지목됐다.

연구팀은 반면 주 3회 이상 과일을 섭취할 시에는 습진에 걸릴 위험성이 11~14%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천식환자들에게는 특별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우유, 계란, 생선 등의 음식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는 있다고 말한다.

이번 연구는 메디칼데일리가 1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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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준 인턴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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