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 하다 숨진 김중배 군 1주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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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작년 4월 한·일 협정 비준 반대 「데모」에 나섰다가 비명에 숨진 동국대학교생 고 김승배 군의 1주기 추도식이 14일 상오 동국대학교 교정에서 3백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이날 추도식은 학생들의 모임을 막으려는 학교측과 학생들간에 옥신각신하다가 간신히 추도사를 낭독한 뒤 7분만에 끝났다. 한편 김군의 향리인 충북 중원군 엄정면 목계동의 김군 묘소에서는 이날 하오 1시부터 김군의 가족을 비롯하여 동국대학교 직원 학생 등 50여명이 추도식을 거행, 성묘한 뒤 기념 식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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