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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공급과잉 후유증? 검단2신도시 백지화될 듯

조인스랜드

입력

[조인스랜드 취재팀기자] 인천 검단2신도시가 이르면 다음 달 택지개발 예정 지구에서 해제된다. 또 미분양 아파트가 많은 김포 한강, 파주 운정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 신도시와 광명 시흥 보금자리도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

매일경제신문은 6일 국토해양부는 인천검단2신도시에 대한 택지개발지구 해제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달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상정해 이르면 2월, 늦어도 1분기 안에 지구지정 해제절차를 끝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검단신도시 조성사업은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인천도시공사가 공동 추진하고 있으나 2지구의 토지보상 계획이 당초 2014년에서 2016년으로 늦어지면서 주민들이 사업 백지화를 요구해 왔다.

토지보상 시기가 늦어지면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검단신도시 2지구 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해 6월 임시총회를 열어 지구 지정 철회요구안을 채택했고 시가 7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2%가 지구 지정 취소를 택했다.

인천시도 지난달 1조8000억원에 대한 토지보상비를 마련할 수 없다는 이유로 검단2신도시에 대한 지정 해제를 국토부에 공식 건의했다.

검단1지구 축소, 파주 운정, 김포 한강도 조정

국토부는 토지 보상이 끝난 검단1지구도 사업 규모 축소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애초 올해 6월로 예정됐던 검단1지구 시범단지 분양 일정도 상당 기간 늦춰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검단2지구를 포함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 대규모 신도시 축소 방안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해 구체적인 조정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1차 조정 대상지역은 김포 한강, 인천 검단, 파주 운정 등 수도권 2기 신도시와 일부 경제자유구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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