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정부 MS소송 변호인 강화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로소프트(MS)의 반독점 소송 원고측인 미국 18개 주정부는 25일 워싱턴의 저명한 변호사인 브렌던 설리번 주니어를수석 재판 변호인으로 고용했다.

빌 로키어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은 "캘리포니아는 설리번 변호사가 경영하고있는 법률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설리번은 이란-콘트라 사건(1980년대 이란 무기판매대금으로 니카라과 반군 지원) 재판때 올리버 노스 중령의 변호를 맡는 등 굵직굵직한 사건을 수임한 바 있다"고 말했다.

로키어 총장은 주정부들이 법원 명령대로 MS와 협상을 통해 효과적이고 실행가능한 해결책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소비자와 공정한 사업관행을 위해 필요한경우 재판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지법은 소송 당사자들이 오는 11월2일까지 반독점 소송에 관한 협상을 타결하도록 명령한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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