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옆에 현대백화점 대신 일본계 호텔·테마파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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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부산시 해운대 센텀시티 내 벡스코 부대시설 부지(옛 현대백화점 예정부지)에 일본계 복합 관광시설(조감도)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이 부지9911㎡(약3000평)에 대한 매각 적격자로 일본계 컨소시엄 ‘세가사미 부산’을 선정하고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고 3일 발표했다. 부산시는 세가사미 부산의 사업계획이 전시컨벤션시설과 보완성이 높고 자금조달 계획이 우수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세가사미 부산은 다음 달까지 부산시로부터 1136억원에 이 부지를 사들여 국제 수준의 디자인을 갖춘 특급호텔, 비즈니스호텔을 지을 계획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테마파크 같은 도심 관광시설도 들어선다. 패션몰·헬스클럽·아웃렛·클리닉 등 상업시설도 갖춘다. 1차로 사업비 3915억원(약 3억5000만 달러)을 들여 2016년 완공 예정이다. 예상 고용창출 인원은 4000여 명에 이른다.

 그동안 부산시는 현대백화점과 협상 부진으로 이 부지에 대한 개발이 미뤄지자 지난해 11월 사업자 유치를 재공고했었다. 사업자 공모에는 부산 지역 부동산개발업체 등 2개 업체가 응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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