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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료시장도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속보=홍삼부정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31일 상오 구속중인 중앙무역상무 이부영씨가 고려인삼부여전매지청에서 빼돌린 홍삼의 일부를 중국인 방천일씨를 통해 「홍콩」으로 밀수출했으며 그밖에 3∼4개의 무역업자들이 같은 방법으로 홍삼을 밀수출하고 있다는 혐의를 잡고 홍삼의 밀수「루트」를 캐는데 수사의 초점을 두고있다.
이날 검찰은 이 「루트」를 파악하기 위해 「홍콩」영사관을 통해 「홍콩」에 나돌고 있는 밀수품 고려인삼의 실태조사를 해 주도록 의뢰했다.
한편 검찰은 동남아일대와 거래하고있는 10여개 한약재상의 장부를 모두 압수했는데 고려인삼홍업 등 3개 홍삼수출대행업자들은 장부에서는 아무런 혐의를 찾지 못했으나 그 창고에서 전매청만이 갖는 수출용홍삼상자봉합지가 발견되었고 외화 1만5천「달러」 도피사실도 밝혀내어 수사는 더욱 확대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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