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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실 딸 타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어린 전처 딸을 몹시 때려 뇌진탕을 일으켜 죽게 한 계모가 경찰에 구속됐다. 29일 밤 서울서대문경찰서는 김동현(35·전공·북가좌동139의93)씨의 처 장영자(38) 여인을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장여인은 지난 27일 정오쯤 남편 김씨가 직장에 나간 사이에 전처 소생인 장녀 정해(6)양을 목욕시키려고 옷을 벗기자 똥을 쌌다고 주먹으로 전신을 마구 때리고 머리를 벽에 부딪쳐 뇌진탕을 일으켜 실신, 2일만인 이날 죽게 한 것이다.
정해양이 실신하자, 장여인은 먹은 것이 체했다고 속이고 이웃 보림의원등 병원을 찾아 헤매다 이날 큰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합승 안에서 죽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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