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평화 다시 호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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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바티칸시티23일AP특전동화】교황「바오로」6세는 23일 밤 전세계에 보낸 성탄절「메시지」에서 월남문제에 있어서 『질서와 우의의 회복을 위해 정당하고 진지한 협상』을 벌이라고 호소했다.
교황은 이어 『세계 속에 놓여있는 교회의 위치에서 평화를 부여하고 촉구하며 교도하는 것이 교회가 할 수 있는 제일의 부여가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월남문제의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에 「로마·카톨릭」교회의 지지를 보냈다. 「바오로」6세는 또한 『바로 이 순간에 우리는 평화가 그 자체로서 좋은 것이라는 이유 때문만이 아니라 오늘날 이 같이 거룩한 평화가 위험에 직면해있다는 사실 때문에도 평화를 위한 새로운 호소를 제의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교황은 2천어에 달한 이「메시지」에서 월남 문제를 내세워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그 내용으로 보아 핵심은 오해할 수 없을 만큼 분명히 드러냈다.
교황은 바로 4일 전에도 월남전쟁에 있어서의 성탄절 휴전을 호소하고 모든 세계 지도자들에게 협상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포착하도록 요청함으로써 평화와 협상을 촉구한바있다.
그는 월남전쟁에서 성탄절 휴전이 성립되었다는 발표를 듣고 『아주 만족』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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