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뜨래 멜론…일본인 선호 품종 재배, 역수출 길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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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품질관리로 만들어진 굿뜨래 멜론.

부여군의 굿뜨래 멜론이 2012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 원예농산물 부문 농림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굿뜨래 멜론은 부여의 8가지 농산물을 대표하는 품목으로서 금강변의 기름진 미사질 토양, 풍부한 일조량, 질 좋은 지하수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우수관리시설 인증 및 국제 표준화 기구로부터 국제품질인증 IOS 9001을 획득해 명품 농산물로 인정받고 있다. 또 지역농협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멜론 연합작목회를 구성해 철저한 품질관리와 비파괴 당도, 중량선별기를 통한 공동선별로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 밖에 멜론의 생산기술과 품질 향상 제고,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공동마케팅 품질관리사를 배치했다.

또 파종에서부터 수확 전까지의 전 재배과정을 관리하는 포전선별사와 수확 후 공동선별장의 선별 과정을 관리하는 내부선별사를 두어 엄격한 포장, 재배관리와 품질관리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품질 균일화로 시장 경쟁력 확보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한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부여군의 주력 수출품목 중 하나인 멜론은 일본·대만·말레이시아 등에 수출되고 있다.

또 현지 박람회는 물론 수출국 현지 마켓 홍보·판촉 행사를 매년 개최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가와 지역에서 선호하는 멜론품종을 도입, 재배해 역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정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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