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지금] "내 팔자에 피자는 무슨?"…'도미노피자의 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도미노피자 페이스북 캡쳐]

 
◆도미노 피자의 난(亂)
피자 50% 할인쿠폰을 향한 네티즌의 관심을 뜨거웠다. 6일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는 '도미노피자 할인쿠폰'이 사라질 줄 몰랐다. 올해로 2회를 맞은 '글로벌 도미노피자 데이' 때문이다. 전세계 53개국 동시에 시행되는 이 행사는 현지 시각 기준으로 6일 하루 동안 도미노피자 페이스북에서 50% 할인 쿠폰을 나눠주는 방식이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페이스북으로 몰렸고, 결국 해당 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다운되고 말았다. 이에 가짜 사이트까지 등장해 네티즌의 개인 정보를 빼내는 상황까지 일어난 상황이다.
현재 할인 쿠폰을 받았다는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답답한 마음에 트위터에 하소연을 하는 네티즌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아무리 전세계 규모로 진행되는 행사라지만 이렇게 사이트 한 번 들어가기도 힘들다니. 주긴 주는 거 맞나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피자 먹기 참 힘드네요" "쿠폰 받은 사람들 부럽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초조하다" "도미노피자의 난이다"는 글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공감 멘션

그래, 내 팔자에 50% 할인은 무슨…. (@ryhOOO)

도미노피자 페이스북에 사람이 몰려서 행사 페이지가 다운됐다고. 혼자 있고 싶으니깐 전부 나가주세요. (@junOOO)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시험부정 뿌리 뽑는 감시법
시험 기간에 가장 많이 입에 오르내리는 단어가 바로 '커닝'이다. 커닝이 절박한 학생도, 커닝을 미워하는 학생도, 제각각 고충은 있다. 학생들의 시험부정을 보다 신속·정확하게 감시하기 위해 고민하는 교사들에게도 커닝은 골칫덩어리다. 그 덕에 점점 노하우가 생기기도 한다.
최근 커닝 방지를 위해 독특한 모습이 담긴 해외 사진이 화제다. 먼저,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다. 모든 학생이 종이 박스를 이용해 만든 가림막을 머리에 쓰고 있다. 어느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도 커닝을 할 수 없다. 수십 명의 학생이 가림막을 쓰고 있는 것이 재밌는 광경이다. 다음은 휴대폰을 이용해 커닝을 하는 학생들을 위해 이를 모두 수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허투루 수거하지 않는다. 칠판에 학생들의 이름을 한 명씩 적어놓고 자기 이름 앞에 휴대폰을 갖다놓을 것을 지시한다. 그러면 휴대폰을 내지 않은 학생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커닝 감시를 위해 아예 몸을 바친 교사도 있다. 교실문 꼭대기에 올라가 앉아 높은 곳에서 학생들을 지켜보는 것이다. 중국은 아예 운동장에서 학생들을 멀찌감치 떨어뜨린 후 시험을 치렀다.
다양한 커닝 방지법에 네티즌은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건가요" "커닝을 뿌리뽑겠다는 선생님의 의지" "커닝 때문에 여러 사람 고생하네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공감 멘션
아이디어가 좋기도 하고, 뭔가 처절하기도 하고ㅋㅋㅋ (@lovOOO)

운동장에서 시험 보는 중국 너무 웃긴다. 그래, 넓은 땅 뒀다 뭐해 이렇게 써먹어야지! (@ssuOOO)

유혜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