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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의 관계는 재미없다"…불륜에 빠진 그들의 공통점
별로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 (8점) d.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 (15점) ✏️ 6. 점수가 높을수록 결혼 생활에 행복감을 느낀다는 뜻이고, 점수가 낮을수록 불행감을 느낀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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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 만에 숨진 '언니' 있다"…노벨상위 감탄시킨 한강 이 책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흰』 『희랍어 시간』 같은 장편소설과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를 비롯한 책들이 11일 오후 기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대형 서점의 일일 베스트셀러 순위를 휩쓸고 있다. 이 소설의 '나'에게는 태어난 지 두 시간 만에 숨진 '언니'가 있다. '어느/ 늦은 저녁 나는/ 흰 공기에 담긴 밥에서/ 김이 피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때 알았다/ 무엇인가 영원히 지나가버렸다고/ 지금도 영원히/ 지나가버리고 있다고// 밥을 먹어야지// 나는 밥을 먹었다' (시 '어느 늦은 저녁 나는') 스웨덴 측에서 공식 발표에 앞서 노벨상 수상 소식을 알려왔을 때, 작가 한강이 아들과 막 저녁을 마친 참이었다는 얘기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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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절반이 급여 3억 이상 받았다…이 회사 구내식당 가보니
최근 넷플릭스 요리 대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엄청난 인기를 끈 이유도 이왕 먹는 거 좀 더 즐겁게 맛있는 요리를 먹고 싶다는 본능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인재의 요람으로 떠오른 빅테크 기업들은 2000년대 초반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고 지키기 위해 구내식당으로 눈을 돌렸다. ‘인공지능(AI) 시대 황제’로 불리며 세계 최고의 직장으로 떠오른 미국 엔비디아 본사 구내식당을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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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랑 붙어도 끄떡없다…백전무패 신화 '특허 독종'의 질주
13일 서울반도체 관계자 유럽 특허청 판결에 대해 "디스플레이 성능은 물론 사용자 안전까지 획기적으로 높인 노와이어(No Wire) LED 기술이 유럽 모든 국가에서 특허를 인정받게 된 것이라 의미가 깊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훈 대표는 지난 8월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우리의 특허를 피해 마이크로 LED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이라고 자신했다. 서울반도체가 아마존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소개한 WSJ는 지난 3월 보도에서 " 이 회사는 5년간 미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에서 여러 회사를 상대로 특허 침해에 대해 15건의 가처분 결정을 받아냈다"라며 이 회사의 소송전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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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가자전쟁, 부흥전쟁 부르자"…작전명 변경 시도 [세계한잔]
「 용어사전 > 세계 한잔 [세계 한잔]은 우리 삶과 맞닿은 세계 곳곳의 뉴스를 에스프레소 한잔처럼, 진하게 우려내 한잔에 담는 중앙일보 국제부의 온라인 연재물입니다. 이와 관련,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군사 작전에는 ‘성벽 수호자 작전’(2021년 5월), ‘보호 엣지 작전’(2014년) 같은 이름이 붙지만, 공식 인정된 전쟁엔 ‘6일 전쟁’(1967년), ‘욤 키푸르 전쟁’(1973년), 2차 레바논 전쟁(2006년)처럼 더 간단한 이름이 붙었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스라엘 연극평론가인 마이크 한델잘츠는 과거 일간 하레츠에 기고한 글에서 "이스라엘군에 물었더니 히브리어 작전명은 군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생성된다고 한다"며 "네타냐후는 자신을 이스라엘의 윈스턴 처칠로 여기니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유용한 제안을 내놓지 못하면 네타냐후 본인이나 다른 누군가가 작전명을 짓는 데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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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하려면 번호표 뽑아야" 인천 택시왕 '복지3종' 뭐길래
번호표 뽑아 놓고 입사 기다리는 택시 회사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국내 1600여 개 법인택시 업체의 주요 도시별 가동률이 30~60%다. 그런데 인천에 본사를 둔 동일운수·검단교통은 사정이 다르다. 한때 300여 대의 택시를 운행하며 ‘인천 택시왕’으로 통했던 김복태(79) 동일운수·검단교통 회장의 ‘공짜밥 경영’에서 사연이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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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기침 길어야 4~8주인데…폐 딱딱히 굳는 치명적 병이었나
일교차가 크고 대기가 건조해지는 가을 환절기에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등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데다 호흡기 점막도 건조해져 호흡기 질환이 악화하기 쉽다.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진국 교수는 "별다른 이유 없이 8주 이상 장기간 기침을 달고 산다면 COPD(만성 폐쇄성 폐 질환), 천식, 간질성 폐 질환 등 호흡기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김덕겸 교수는 "호흡기 질환은 진단이 늦어질수록 치료 효과가 낮아지고 합병증·사망률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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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원에 춤추고 떼창"…아재 놀이터에 2030女 점령, 왜
이씨는 "대학생 때는 같이 직관하러 가자고 해도 아무도 가질 않았는데, 요새는 LG팬도 아니면서 같이 가자는 친구들이 많아 신기하다"며 "2만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3시간을 넘게 즐길 수 있으니 아이돌 콘서트보다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그간 심판의 볼·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잦았는데 ABS를 시행하면서 이 부분이 해소됐다"라며 "프로야구 콘텐트를 SNS에 올리지 못했던 부분이 올해부터 풀린 점도 젊은 관중의 유입을 늘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은희 교수는 "프로야구측이 이런 젊은 층의 소비 심리를 타겟팅한 점이 주효했다"라며 "아이돌 포토카드 문화를 도입한다거나 야구장 내 먹거리를 활성화한 것 같이 세대교체에 따라 유연하게 변한 야구장 문화도 관중을 사로잡는 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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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불러줘" 할머니의 직감…수양딸은 임종 자격 없었다
119를 불러야 할지, 피를 나눈 가족은 아닌데 그 보호사에게 새벽 전화를 넣어야 할지 고민이 됐다. 김소정 어르신의 임종을 지킨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혈연 중심의 가족 사회'에서 수양딸에게 임종의 자격은 주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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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품은 한국 소설, 특유의 공감 문화 세계가 알게 되다
가부장적 한국 사회, 혹은 남성 주도로 이끌어온 근대 세계 일반의 폭력성을 고발한 이 작품은, 처음 출판되었을 때 한국 사회에서 상업적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미국에서 학위를 마치고 한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귀국해 한국 학생들을 만나면서 한국 사회에서 『채식주의자』가 주목받지 못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한국 문화가 공감에 기반하는 세계상을 구축하고 있다는 사실을 한강의 작품을 통해 세계의 독자들이 알게 되었다는 것이 이번 수상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