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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재취업 성공한 60대 직장인, 귀농 10년 후 역귀농하려는데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재취업 성공한 60대 직장인, 귀농 10년 후 역귀농하려는데

    Q. 경기도 과천에 사는 정 모(65)씨. 정년 퇴직후 재취업에 성공한 직장인이다. 급여는 최저임금 수준인 180만원이지만  국민연금 110만원, 상가 월세 50만원으로 모자라는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 지금 직장은 앞으로 5년 더 다닐 수 있다. 은퇴 후엔 전원생활을 즐기기 위해 시골로 내려갈 생각이다. 그 때를 대비해 충북 진천에 농가 주택을 매입해 둔 상태다. 단 전원생활은 10년만 하고 다시 과천으로 돌아오려고 한다. 모아 놓은 재산은 거주 아파트를 비롯해 상가, 금전신탁 등 17억원 가량 된다. 10년 간 전원생활 후 역귀농하는 것과 관련해 자산 관리 플랜은 어떻게 짜야 하는지 궁금해 한다. 아울러 지인과 친척들의 권유로 든 보험 상품의 보장 내용이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것이 많아 정리해야 한다며 조언을 구했다.   아파트 전세 놓고 귀농 … 은행이자 100만원 생활비 보태야"    A. 정 씨 네는 70세 은퇴해 전원생활을 하게 되면 250만원 정도의 생활비가 들 것으로 예상한다. 국민연금과 상가 월세 수입을 합치면 160만원으로 매달 90만원 정도의 수입을 더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거주지를 충북 진천으로 옮길 때 과천 아파트를 팔지 말고 전세를 놓으면 보증금과 현금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 과천 아파트의 전세보증금은 현재 4억5000만원으로 현금자산을 합친 6억원을 연 2%의 수익률로 굴리면 월 100만원의 금융소득을 올릴 수 있다. 저축은행 10 여 군데에 예금자보호한도인 5000만원씩 분산해 예치한다면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 안정적인 운용도 가능하다.   재산리모델링 1/12 10년 전원생활을 마치고 과천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면 주택연금을 활용해보자. 현재 9억원 이하로 돼 있는 담보 주택의 가격 조건이 그 때까지 풀리지 않을 경우 과천 아파트를 매각해 소형 아파트로 갈아탄 후 가입하면 된다. 옮긴 아파트 가격이 5억원이라면 정 씨네는 월 210만원의 연금이 예상된다.   ◆역귀농하면 주택연금 들어라=거주 중인 과천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2013년 4억원에 매입했다. 현재 건축 심의 단계에 있으며 시공사 선정도 완료됐다. 지난해 30%나 가격이 뛰어 투기과열지구로 묶임에 따라 10년 보유·5년 거주의 조건을 충족해야만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하다. 정 씨네는 이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매각이 어려운 상태다. 그러나 과천 아파트는 시세 전망이 밝은 곳이어서 입주 이후에도 보유할만 하다.   정 씨는 10년 전 은퇴 후 전원생활을 하기 위해 충북 진천에다 2층짜리 목조 주택을 지었다. 과천 아파트의 재건축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입주까지 5년 정도로 걸려 은퇴 시점과 맞물린다. 재건축 아파트를 전세 놓고 전원주택으로 이사하면 되겠다. 다만 전원주택은 시간이 지날 수록 건물의 감가상각이 커져 제값을 받기 어렵다. 전원생활을 마치고 역귀농하는 것은 지금부터 15년 후로, 전원주택을 팔게 되면 땅 값만 받을 가능성이 크다.   ◆보험리모델링으로 매달 24만원 절약=정 씨네는 여러 건의 보험 계약을 통해 매달 70만원의 보험료를 지출하고 있다. 전체 수입에 비춰 보험료 비중이 과도한 상황이다. 우선 출가한 딸이 비례보상으로 가입한 3개의 실손보험 중 2개는 해지하도록 하자. 여기서 보험료 13만원이 절약된다. 또 부모가 대납해주고 있는 보험을 납입자 변경을 통해 딸이 직접 납입하게 하면 월 보험료 지출을 11만원 더 줄일 수 있다. 이런 보험 리모델링으로 줄인 보험료 24만원을 상호저축은행의 정기적금에 활용하면 불필요한 보험을 구조조정하면서 재산증식도 꾀하는 이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된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asset@joongang.co.kr)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양해근, 정현영, 조현수, 김지훈(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양해근 삼성증권 부동산팀장, 정현영 미래에셋생명 법인영업자산관리팀장, 조현수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팀장, 김지훈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수석팀장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9.01.14 00:03

  • 7년 후 은퇴 50대 공무원, 노후생활비 300만원 쓰려면

    7년 후 은퇴 50대 공무원, 노후생활비 300만원 쓰려면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Q. 경기도 안산에 사는 공무원 홍 모(53)씨는 최근 들어 걱정이 많아졌다. 7년후 은퇴하는데, 준비된 자금이 충분하지 않아서다. 공무원연금이 있으니 따로 은퇴준비는 필요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나뿐인 아들이 남들에게 뒤처질까 학원, 과외 등 해보지 않은 사교육이 없을 정도다. 지금도 삼수 중인 아들이 좋은 대학에 들어가길 바라며 열심히 뒷바라지도 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 5년전 치매에 걸린 홀어머니의 간병비를 부담하고 나면 맞벌이로 벌어들인 수입이 게눈 감추듯 사라진다. 홍씨의 월 지출액은 현재 평균 750만원 선. 가계소득에 비해 때 지출이 큰 편이다. 은퇴 후에는 모친 간병비와 부부의 병원비를 포함해 월 300만원 정도의 생활비를 쓰고 싶어 한다.   주택연금 들어도 월 30만원 모자라…적금 깨 빚 갚아야”   재산리모델링 12/31 A. 53세인 홍씨가 60세에 은퇴해 85세까지 약 25년간 노후를 보낸다고 가정할 때 은퇴 시점에는 약 9억원이 있어야 은퇴기간 동안 원하는 생활비를 모두 충당할 수 있다. 9억원은 현 물가수준으로 약 8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홍 씨가 은퇴를 위해 유일하게 준비한 방법은 공무원연금이다. 이를 통해 60세부터 매월 193만원의 연금소득이 발생한다. 프리랜서로 일하는 부인은 수입이 지속될지 미지수고,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않았다. 홍 씨 가정의 노후준비자금 달성률은  64.3% 수준이다. 당장 추가 저축을 시작하지 않으면 노후자금이 부족해진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지금으로선 저축여력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은퇴시점에 보유 중인 아파트를 활용한 주택연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주택연금액은 나이 어린 배우자 기준=주택연금은 60세이상으로 보유한 아파트가 9억원 이하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만일 보유 주택의 합산 가격이 9억원을 초과하는 2주택자라면 3년 이내 한채를 처분하는 조건으로 가입 가능하다.   월 연금액에 영향을 미치는 연령은 가입일 기준 부부 중 나이가 적은 사람의 만 나이로 정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입일과 나이가 적은 가입자의 생일이다. 예를 들어 주택연금 가입일이 2018년12월10일이고 나이가 어린 부인의 생일이 1955년1월1일이라면 만 나이는 63세다. 이 경우 63세 기준으로 평생 연금이 결정된다. 만일 가입을 한달 늦춰 2019년1월10일에 한다면 부인 나이는 64세가 된다. 평생 받는 연금에 차이가 날수 밖에 없으니 나이가 적은 배우자의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생일이 지난 후 가입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주택가격의 경우 시세는 상한가와 하한가로 구성돼 있는데, 1층과 같은 저층은 하한가로, 기타 층은 상한가와 하한가의 중간가격을 주택가격을 1차 결정한다. 예를 들어 상한가 4억원, 하한가 3억4000만원인 아파트가 있다면, 이 아파트의 주택연금 가입시의 주택가격은 3억7000만원이 된다. 이같은 연령·주택 가격 기준으로 홍 씨가 60세에 받게 될 주택연금은 월 70만원 가량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공무원연금을 합쳐도 30만원 정도 노후생활비가 모자랄 수 있는데, 이는 절약을 통해 수지를 맞춰나갈 수 밖에 없다.   ◆금리 낮은 금융상품 정리를=은퇴 전까지는 대출금을 모두 상환하는 것이 좋겠다. 이를 위해 대출이자보다 낮은 금리의 금융상품은 해지해 여기서 절약되는 돈을 상환 재원으로 쓸 것을 권한다.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900만원을 전액 상환하면 매달 90만원이 남는데, 이를 주택담보대출의 원금을 추가로 상환하는 데 쓰도록 하자. 또한 정기 적금 50만원도 대출금 상환에 이용하기 바란다. 부인의 수입이 지속된다면 자녀교육비 지출되는 금액도 대출금 상환에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asset@joongang.co.kr)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김은미, 박창운, 허혁재, 엄기현(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김은미 한화투자증권 갤러리아지점 부장, 박창운 미래에셋대우 디지털구로 WM 선임매니저, 허혁재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부동산수석컨설턴트, 엄기현 메트라이프생명보험 FSR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seo.myongsoo@joongang.co.kr

    2018.12.31 00:05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50대 비정규직 회사원, 단독주택 활용 고민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50대 비정규직 회사원, 단독주택 활용 고민

    Q. 서울 동작구에 사는 이 모(53)씨. 비정규직 회사원으로 7년후 퇴직할 예정이다. 부인은 자영업자로 맞벌이를 하지만 경기불황으로 수익이 일정치 않은데다 건강도 좋지않아 쉬고 싶어 한다. 부부 합산 수입은 400만원으로 자녀 2명을 포함한 네 식구의 한달 생활비로 충당한다. 사당동에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는데,  홀어머니가 거주 중이며 보증금 2억원에 전세를 놓았다. 이 씨네는 인근에 전셋집을 얻어 살고 있다. 이 씨는 이 단독주택을 활용해 노후준비를 시작하려고 한다. 단독주택을 헐고 다가구주택을 신축해 임대수입을 얻을지, 아니면 팔아 금융상품에 굴릴지를 저울질하고 있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 시나리오별로 분석해달라고 요청해왔다.   다가구주택 신축해 임대…금융투자보다 유리”   A. 결론부터 말하면 수익률면에선 단독주택을 처분해 금융상품에 운용하는 것이나  다가구주택으로 신축해 임대수입을 얻는 것이나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주택을 팔 경우 노모의 주거를 위한 자금  2억~3억원이 필요하다. 또 이자수입을 얻으려면 전 재산을 금융상품에 투자해야 하는데, 노후에 내 집이 없다는 것은 심리적 안정감을 해칠 수 있다. 다가구주택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와 노후의 주거 안정성을 감안할 때 임대수입을 얻는 쪽이 유리해 보인다.   재산리모델링 12/17 ◆다가구 주택의 예상 임대수입 연 3400만원=단독주택 대지엔 연면적 336㎡의 3층짜리 다가구주택을 지을 수 있다. 시공비는  3.3㎡ 당 450만원, 총 5억5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된다. 당장 현찰 동원 능력이 없으므로 임차인에게 내줄 보증금 2억원을 합쳐 담보대출 7억5000만원을 받도록 하자. 신축 때 주의할 것은 옥탑을 임대 목적으로 무단 증·개축을 하면 매각시 다세대로 분류돼 양도세 중과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다가구주택을 신축할 경우 공시가격이 9억원 넘을 것으로 보여 임대소득에 대해 소득세가 과세될 가능성이 크다. 월세 아닌 전세 보증금만 받는다면 과세대상이 아니다.   월세 수익이 투룸보다는 높은 원룸 9가구로 신축하면 전세보증금 4억7000만원, 월세 보증금 1억5000만원 기준 임대료 수입은 연 3400만원 수준이다. 보증금 6억2000만원으로 대출금을 우선 상환하면 대출잔액 1억3000만원에 대해 연간 530만원의 이자 상환부담이 생긴다. 이는 퇴직전까지 급여소득과 임대수입으로 갚아나가면 되겠다.   ◆금융상품 이자 수입 월 350만원=사당동의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2500만~3000만원으로, 이 씨 집 매매가는 15억9000만원으로 예상된다. 이 주택은 부부 공동명의로 돼 있는데다 10년 이상 보유해 80%의 장기보유공제를 받을 수 있다. 매각대금에서 양도세와 임차보증금 2억원, 모친의 거주지 마련 자금 2억~3억원을 제하면 11억원을 금융상품에 운용할 수 있다. 이중 1억원은 MMF에 넣어 예비비로 쓰고 부부 각 4억원씩 월지급식 ELS(주가연계증권)에 가입할 것을 권한다. 연수익률 5%이상 일때 매달 310만원의 이자가 나온다. 나머지 2억원으로 부부 각 1억원씩 비과세 즉시연금을 상속형으로 가입하면 매달 40만원을 수령해, 주택 매각대금의 금융상품 운용에 따른 예상 이자수입은 350만원이다. 이 씨는 62세부터 국민연금 50만원이 나온다. 그때까지 모자라는 생활비 50만원은 MMF에 넣어둔 1억원 중에서 인출해 쓰면 되겠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  재무설계 도움말=박해영 KEB하나은행 Club1PB센터팀장, 최환석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김정은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선임매니저, 박성만 오렌지라이프생명 명예이사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8.12.17 00:02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정년 3년 앞둔 57세 직장인, 1가구2주택 절세방안은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정년 3년 앞둔 57세 직장인, 1가구2주택 절세방안은

    Q. 서울 동작구에 사는 신 모(57) 씨. 중견 수출업체에 근무하는 직장인으로 3년 후 정년퇴직한다. 전업주부인 부인과 사이에 미혼인 자녀 3명을 키우고 있다. 한 달 급여는 550만원으로 다섯 식구가 생활하는 데엔 크게 부족하지 않다. 문제는 부부 자신의 노후준비와 자녀 결혼 지원 자금을 마련하는 일이다. 이 일을 정년까지 남은 3년 동안 추진하려고 한다. 보유 자산은 주로 부동산으로, 거주한 지 17년 된 아파트와 2년 후 입주 예정인 아파트 입주권이다. 2억원의 주택담보대출금도 있다. 퇴직 후엔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을 합쳐 300만원의 노후생활비를 쓸 수 있지만 이걸로는 모자랄 것 같다. 부동산 2건 중 1건을 팔아 부채와 노후준비 및 자녀 결혼 지원금을 해결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절세할 수 있는지 상담을 구했다.   입주권 먼저 팔면 양도세 절약 … ELT 이자는 재투자를"   A. 신 씨네가 보유한 2채의 아파트는 모두 조정대상 지역에 있다. 조정대상지역의 1가구 2주택은 양도세 중과대상이다. 2채 이상인 경우 양도차익에 대해 30% 이상 공제해주는 장기보유 특별공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중과 대상 주택 수를 계산할 때 아파트 입주권도 포함된다. 여기서 입주권이란 관리처분계획인가가 떨어져 입주자 지위를 얻은 권리를 말한다. 입주권은 엄밀히 말해 주택은 아니지만 그렇게 단순한 물건이 아니다. 입주권 자체를 양도할 때엔 주택으로 안 쳐줘 중과되지 않고 기본세율만 적용된다. 하지만 다른 주택을 매매할 경우 입주권은 주택 수에 산정된다. 양도세가 중과된다는 말이다.   신 씨가 거주 중인 아파트를 먼저 양도하게 되면 입주권을 포함해 2주택자가 돼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기본세율에 10% 중과된다. 그러나 아파트가 완공돼 입주한 후 거주 아파트를 양도할 경우 당연히 중과세율이 적용된다. 만약 60세에 거주 아파트에 대해 주택연금을 신청하게 되면 입주한 아파트를 팔아야 하는데, 이때도 입주권이 주택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양도소득세가 중과된다. 이들 사정을 고려할 때 현재로선 거주 아파트보다는 입주권을 먼저 팔아 양도세 기본세율을 적용받는 것이 유리하다.   재산리모델링 12/01 ◆입주권 매각대금은 자녀에게 증여를=입주권을 매도하고 2억원의 대출금을 상환한 후 남는 자금으로 우선 노후에 발생할 질병에 대비해 실손보험에 가입하도록 하자. 실손보험은 노후의 필수품이지만 신 씨네는 이의 준비가 안 돼 있다. 아울러 보험료가 싸 실용적인 정기보험도 들어두도록 하자. 부부 합쳐 월 40만원 정도면 암·뇌출혈·급성 심근경색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아파트 입주권 매각대금 일부를 자녀 3명에게 증여하는 것을 검토해 보자. 성년 자녀에겐 일 인당 5000만원까지 비과세 증여가 가능하다. 증여를 실행한 다음 세무대리인을 통해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신고하는 것을 잊지 말자. 납부할 세금은 없지만, 증여 신고는 반드시 해야 한다.   ◆2억원 ELT 가입하면 월 77만원 이자=아울러 매각대금 2억원을 월 지급식 ELT(주가연계 신탁)에 가입해 나오는 이자수입으로 연금저축에 불입할 것을 권한다. 기대 수익률은 월 5%이므로 77만원 정도의 이자가 발생한다. 월 지급식 ELT는 주가가 하락해도 다달이 일정 이율을 지급하기 때문에 안정적 소득원이 필요한 노후에 알맞은 상품이다.   신 씨는 노후 소득원으로 국민연금과 연금보험을 확보해 놓고 있지만 원하는 노후생활비엔 모자란다. 주택담보대출금 상환으로 절약되는 대출이자 50만원과 ELT 이자수입 35만원으로 연금보험에 추가 불입하기 바란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asset@joongang.co.kr)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왼쪽부터 이태훈, 노철오, 이항영, 정성안(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이태훈 KEB하나은행 여의도 골드클럽 PB 부장, 노철오 은퇴부동산연구소장, 이항영 선경 세무법인 본점 대표, 정성안 오렌지라이프 생명MEGA 지점 부지점장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중앙일보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8.12.03 00:02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2년후 은퇴 60대 비정규직 … 해외여행자금 마련 어떻게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2년후 은퇴 60대 비정규직 … 해외여행자금 마련 어떻게

    Q. 서울 도봉구에 사는 최 모(63)씨. 대기업에 다니다 60세에 정년 퇴직해 인생 2막을 살고 있다. 현 직업은 주차장 관리인이다. 한 달 수입은 급여 140만원, 국민연금 90만원, 개인연금 110만원, 자녀들의 용돈 지원 60만원 등 모두 400만원이다. 이걸로 네 식구 생활비와 모친 용돈, 보험료, 교회 헌금 등의 지출을 충당한다. 모아 놓은 자산은 아파트 2채와 금융자산을 포함해 15억5000만원 정도지만 부채도 3억원 가량 있다. 최 씨는 2년 후 은퇴할 예정이다. 그 사이 아직 미혼인 아들을 결혼시켜야 하는데, 1억5000만원을 지원할 생각이다. 은퇴 후엔 평생의 꿈인 세계일주를 위해 1억원을 만들려고 한다. 노후생활비는 75세까지 300만원, 이후론 250만원을 책정해 놓고 있다. 자산운용을 어떻게 하면 좋은지 물어왔다.   해외고배당 ETF에 1억 투자하고 부동산 펀드 가입을"   A. 최 씨네는 겉으로 보기엔 노후자금이 확보된 것 같으나 부동산을 제외하면 재원이 충분하지 않다. 현금성 자산 대부분이 친인척한테 빌려준 돈과 아들 결혼 지원금으로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결국 아파트 2채 중 1채를 처분해 필요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재산리모델링 11/17 ◆양도차익 적은 도봉구 아파트 매각을=최 씨네는 거주 중인 서울 도봉구의 99㎡형, 마포구의 86㎡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양도소득세를 고려할 때 양도 차익이 적은 도봉구 아파트를 파는 것이 유리하다. 도봉구 아파트를 매각할 경우 5억원을 손에 쥘 수 있는데, 마포 아파트 전세금과 양도세를 제하면 1억1000만원이 남는다.     여기서 장모한테 빌린 2000만원을 상환하고 남는 9000만원을 연 5~7%의 배당을 주는 부동산 펀드와 연 5%의 월지급식 ELS(주가연계증권)에 굴릴 것을 권한다. 매월 35만원의 이자수입이 예상된다.   은퇴 후엔 월 급여, 개인연금, 자녀들의 용돈은 지속되지 않을 수입이다. 국민연금 90만원만 이어진다. 은퇴 후 새로 생길 수입은 우선 9만원씩 불입 중인 부인의 국민연금16만원이 있다. 마포 아파트를 담보로 주택연금에 들 경우 매월 150만원이 나온다. 보유 중인 개인연금과 연금보험에서 65세 이후 40만원이 20년 동안 지급될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부동산 펀드·ELS서 나오는 35만원을 합쳐 330만원이 다달이 생기므로 원하는 노후생활비를 해결할 수 있다.   ◆해외고배당 ETF 연 7% 배당 예상=아들 결혼자금은 친척에게 빌려줬던 1억5000만원을 상환받아 쓰도록 하자. 또 해외여행비 1억원은 정기예금과 CMA 자금으로 마련하되, 실제 여행자금이 필요한 시점까지는 변동성이 비교적 작은 해외고배당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면 좋겠다. 연 7%의 배당을 얻으면서 달러 자산을 미리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손보험 갱신시 단독 실손보험으로=최 씨는 자녀들이 성장해 가장으로서 사망 리스크가 해소된 상태다. 따라서 앞으로 발생한 의료비 보장에 대한 준비만 잘 하면 된다.     60대 초반인 부부는 보험을 새로 가입하기엔 재정적 부담이 크다. 지금 보유 중인 실손보험과 암보험을 잘 유지하면 되겠다. 다만 실손보험이 갱신형이므로 갱신시 생활비 일부를 보험료로 전용할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단독 실손보험으로 대체해 생활비를 헐어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김태훈, 이용광, 김연주, 정상윤(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김태훈 빌드에셋 대표이사, 이용광 오렌지라이프생명 GA채널 지점장, 김연주 KEB하나은행 도곡PB센터PB부장, 정상윤 미래에셋대우 올림픽 WM지점장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8.11.19 00:04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정년 3년 앞둔 외벌이 가장, 거주 아파트 처분 시기는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정년 3년 앞둔 외벌이 가장, 거주 아파트 처분 시기는

    Q. 경기도 과천에 사는 김 모(57)씨. 정년을 3년 남겨둔 외벌이 가장으로 부인과 자녀 3명을 키우고 있다. 모아놓은 자산은 7억원으로 모두 부동산이다. 보유 부동산은 거주 아파트와 아파트 입주권이다. 김 씨는 2005년 서울 봉천동의 시유지 건축물을 매입했고, 이후 지역조합아파트를 분양받았다. 그러나 시공사의 부도로 건축 공사가 3년 중단돼 오다 최근 새 시공사가 선정돼 공사가 재개됐다. 조합아파트는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은퇴가 다가옴에 따라 부부의 노후준비와 자녀의 결혼 지원 문제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그러나 조합아파트에 돈이 묶이다 보니 재원 마련이 쉽지 않다. 결국 거주 아파트와 아파트 입주권 중 하나를 처분해야 할 상황이다. 어떻게 해야 절세할 수 있는지 물어왔다.   아파트 입주권은 주택 제외 … 완공 후 2년 내 기존 집 팔아라"    A. 김 씨는 은퇴를 앞두고 노후준비와 자녀 결혼자금 마련이 급하다고 하지만 이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 있다. 은행 빚이다. 은퇴 생활 때 빚이 있으면 노후자금을 헐어 빚 상환에 쓸 가능성이 크다. 지역조합아파트에 입주하면 거주 아파트를 팔아 대출금을  정리하기 바란다.   재산리모델링 11/03 ◆지역조합아파트 입주권은 주택 수 제외=김 씨 네가 보유한 지역조합아파트 입주권은 도시환경 및 주거환경정비사업법 상의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거주 주택을 함께 보유하더라도 1가구1주택자란 말이다. 2년 뒤 지역조합아파트가 완공되면 입주하고 2년 이내에 거주 아파트를 팔면 1세대1주택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거주 아파트의 현 시세는 4억원으로 1세대1주택 비과세 기준인 양도가액 9억원보다 싸 양도세가 발생하지 않는다. 만약 새 주택인 지역조합아파트를 거주 아파트보다 먼저 팔 경우 양도소득세가 발생해 주의해야 한다. 2 주택인 경우 양도 순서는 반드시 기존 주택으로 결정해 2년 이내 매각하는 것이 절세에 도움이 된다.   거주 주택을 팔아 마련한 4억원으로 먼저 2억원의 주택담보대출금을 갚을 것을 권한다. 은행 빚을 갚고 나면 월 150만원의 대출상환금을 절약하게 돼 이를 노후준비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자녀 결혼자금은 각 5000만원씩 모두 1억5000만원으로 준비하자. 나머지 5000만원은 정년퇴직 후 3년간의 소득크레바스 기간 동안 부족한 생활비 재원으로 활용하기 바란다.   ◆자녀 결혼자금은 회사채 투자를=김 씨 네는 기본적인 노후생활비를 만들어 놓았다고 볼 수 있다. 부부 둘 다 국민연금을 가입했고, 납입 중인 4개의 개인연금도 있다. 63세부터는 현재 받고 있는 월 28만원의 개인연금에 추가로 국민연금 150만원과 개인연금 25만원을 수령해 월 203만원의 연금재원이 생긴다. 66세부터는 배우자가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을 타게 돼 부부의 연금액은 254만원으로 늘어난다. 이때부터는 더 이상 노후자금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   다만 정년퇴직하는 60세부터 국민연금을 타는 63세까지 소득크레바스 구간에 대한 준비는 필요하다. 우선 60세에 새로 입주한 아파트로 주택연금을 신청하면 현 시세 5억원 기준 85만원을 부부 사망시까지 매달 받게 된다. 그래도 생활비가 약 130만원 모자랄 수 있다. 거주 주택 매각 대금 중 대출금 상환과 자녀 결혼자금을 제외한 5000만원을 3년 동안의 생활자금으로 쓰도록 하자.   자녀 결혼자금 1억5000만원은 안전 자산에굴렸으면 한다. 투자적격인 BBB등급 회사채를 추천한다. 금리는 연 3.5~4.5% 수준으로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고정이표채를 선택하면 재투자도 가능하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김재언, 김윤정, 강신창, 허현(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김재언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부동산수석컨설턴트, 김윤정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세무전문위원, 강신창 한화투자증권 WM추진팀 세일즈데스크 차장, 허현 ING생명 FC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8.11.05 00:02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대학병원 전공의 신혼부부, 집주인이 전세금 올려달라는데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대학병원 전공의 신혼부부, 집주인이 전세금 올려달라는데 …

    Q. 서울 서초구에 사는 이모(30)씨. 전업 주부로 대학병원 전공의인 남편과 딸 하나를 키우고 있다. 지방에서 직장을 다니다 남편을 만나 지난해 10월 급하게 결혼하면서 퇴직했다. 남편 직장을 따라 서울로 이주해 은행대출과 부모의 지원으로 전셋집을 마련하는 등 신혼 살림을 차렸다. 전셋집은 내년 봄 만기가 된다. 집 주인이 전세금을 올리겠다고 통보해와 여윳돈이 없는 지금 상황으로는 재계약이 힘든 처지다. 이 참에 좀 무리를 해 내 집 마련에 나설 생각도 해본다. 전공의가 4년 후에 끝나는 남편이 전문의가 되면 월 수입이 늘겠지만, 그 때까지 자산운용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고민이다.   올해 집 마련을 … 공동명의 땐 증여 1억까지 세금 안 내 "    A. 강도 높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이 쏟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적어도 서울지역 주택시장은 공급 부족으로 규제의 약발이 잘 먹혀들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많다.     재산리모델링 10/15 ◆매매가 6억 소형아파트 권장=내 집 마련 방법 중 하나는 기존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이다. 물론 정부의 규제책이 서울 지역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이 씨 네는 매입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거주 목적의 무주택 실수요자인 만큼 규제 대상은 아니다. 매입을 검토해도 괜찮을 것 같다.     남편 직장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곳에 있는 매매가 6억원, 전용 60㎡ 이하 아파트를 권한다. 문제는 매수 타이밍. 전세만기가 내년 봄임을 감안해 늦어도 올해 안에 매입 여부를 결정하기 바란다.   아파트를 매입할 때 자금이 부족해 부모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부모로부터 증여 받을 경우 5000만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된다. 그러나 장인으로부터 5000만원을 증여 받으면 1000만원만 공제가 되고 나머지 4000만원에 대해 400만원(세율 10%)의 증여세가 부과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부부공동명의로 구입하면서 각자의 부모에게서 5000 만원씩 증여를 받는다면 각자 5000만원씩 공제를 받으므로 증여세 없이 총 1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병원 개업 자금은 ETF투자로 마련=의사인 이 씨 네는 내 집 마련에 이어 병원 개업을 주요 재무목표로 삼고 있다. 개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금부터 모아야 한다. 그렇다고 노후 준비를 소홀히 하면 안된다. 의사 등 전문직은 직장인과 달리 퇴직금이 없기 때문에 노후준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이 씨 네는 아직 젊은 나이인 만큼 투자상품 위주로 자산 운용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매년 300만원씩 가입하기 바란다. IRP는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라 채권형 또는 주식 채권 혼합형으로 운용했으면 한다. 병원 개업을 위한 목돈 마련과 관련해 적립식 펀드와 ETF(상장지수펀드) 투자를 권한다. 적립식 펀드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선진국의 초우량주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를 추천한다. 지금 글로벌 시장은 초우량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ETF도 글로벌4차산업혁명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글로벌4차산업혁명 관련 ETF는 최근 1년 기준 수익률이 20%에 달한다.     마지막으로 해외채권형 펀드에도 관심을 갖도록 하자. 미국의 금리인상과 달러 강세로 수익률이 썩 좋지 않지만 3~5년 투자한다면 이자소득만 연 3%에 편입 채권의 상승으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김남수, 이동현, 백찬현, 최용준(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김남수 미래에셋대우 수원WM 수석매니저, 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백찬현 푸르덴셜생명 이그제큐티브라이프플래너, 최용준 세무법인 다솔 대표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8.10.15 00:02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동물병원 운영 49세 수의사, 6년 후 은퇴 노후 준비 어떻게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동물병원 운영 49세 수의사, 6년 후 은퇴 노후 준비 어떻게

    Q. 경기도 안산에 사는 이모(49)씨. 수의사로 동물병원을 운영하면서 전업주부인 부인과 3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 동물병원의 월 매출은 2000만~3000만원 사이로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들쭉날쭉한다. 이마저도 요즘은 경기가 안 좋아 자꾸 줄고 있어 걱정이다. 모아 놓은 자산은 거주 아파트와 상가를 포함해 9억7000만원이지만 담보대출등 빚도 4억2000만원이나 된다. 대출금리가 오르는 추세여서 빚 상환 부담이 상당하다. 이씨는 6년 후 은퇴할 예정이다. 은퇴 후엔 월 550만원을 생활비로 쓰기 원한다. 자녀들이 결혼할 때 상가를 처분해 지원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가계 자산을 어떻게 운용하면 좋은지 조언을 구했다.   상가, 자녀 위해 처분 말고 임대료 받아 생활비 써라"    A. 저축을 늘리려면 소득이 많아져야 하지만 소득 창출 효과를 가진 간접적인 수단을 동원하는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인 것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일이다. 이씨 네는 부채가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가까이 된다. 아무리 고소득자라 하지만 빚 부담이 너무 크다. 소득의 3분의 1이 대출원리금 상환으로 지출된다. 당분간 빚을 줄이는데 전력투구하고, 이에 따른 여유자금으로 노후준비 같은 당면 과제를 해결하자.   재산리모델링 10/01 ◆월 154만원을 부채 상환에 써라=동물병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가의 대출금은 이자만 내고 있다. 아파트 담보대출금은 원금과 이자를 동시 상환하고 있다. 금리가 오름세여서 빨리 대출금을 상환하는 것이 시급하다. 매달 예금하는 174만원 중 100만원을 추가로 상가 대출금의 원금을 갚는데 쓰도록 하자. 8000만원을 쓰고 있는 마이너스 통장도 월 54만원씩 갚아 나가길 권한다.   아파트 밀집 지역에 있는 상가는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안정적인 임대료 수입이 나와 생활에 도움을 주니 계속 보유하면 좋겠다.     거주 아파트도 최근 3년 간 약 40% 올랐다.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으나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역시 보유를 권한다.   ◆준비 중인 노후자금 83세에 바닥=이씨 네는 은퇴하면 550만원 정도의 생활비를 쓰고 싶어 한다. 49세인 이씨가 55세에 은퇴해 92세까지 약 37년 산다고 할 때 은퇴 시점에 18억9000만원이 있어야 노후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다. 현재 물가수준으로 17억3000만원에 해당한다. 불입 중인 개인연금은 55세부터 월 391만원이 나온다. 더불어 부부가 65세부터 160만원의 국민연금을 탄다. 은퇴 시점 기준 준비된 노후자금은 15억6000만원으로 필요 자금의 82%에 그친다. 별도의 대책을 세바우지 않는 한 이씨 네의 노후자금은 83세에 바닥나 기대수명 92세까지 생활비 부족에 허덕이게 된다.   동물병원으로 쓰고 있는 상가를 자녀들의 결혼자금 재원으로 쓰려는 생각을 재고하기 바란다. 자녀 결혼자금 지원을 위해 부부의 노후를 희생하는 건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다. 이씨가 은퇴 후 상가를 은퇴 후 돌리면 보증금 5000만원에 월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 부족한 생활비를 보충하는 데 쓰도록 하자.   ◆정기보험으로 사망보험금 준비를=이씨 네처럼 가계 소득을 남편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경우 남편의 부재에 따른 사망보험금 준비는 필수적이다. 다만 종신보험은 보험료가 비싸므로 정기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겠다. 막내가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는 20대 후반까지 보장기간을 정하면 월 20만원의 보험료로 충분하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김은미, 박창운, 허혁재, 엄기현(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김은미 한화투자증권 갤러리아지점 부장, 박창운 미래에셋대우 디지털구로 WM 선임매니저, 허혁재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부동산수석컨설턴트, 엄기현 메트라이프생명보험 FSR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8.10.01 00:02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아버지 모시고 사는 50대 독신남, 내집마련·노후준비 어떻게 하나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아버지 모시고 사는 50대 독신남, 내집마련·노후준비 어떻게 하나

    Q. 대전에 사는 이 모(55) 씨. 회사원으로 아직 결혼하지 않은 독신이다. 월수입은 급여 500만원과 임대수입 100만원을 합쳐 600만원이다. 이 중 300만원정도는 저축한다. 내 집은 없고, 전셋집서 부친을 모시고 산다. 전세 보증금 8000만원과 1억5000만원 정도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부친 소유 건물을 상속받으면 형제들과 공동 소유하게 되는데, 이 씨의 지분은 3억원으로 평가된다. 펀드 투자엔 거의 신경 쓰지 않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0년 후인 65세에 지금 직장에서 퇴직할 예정이다. 노후 생활비는 월 300만원으로 잡고 있다. 은퇴 전 대전에서 내 집을 장만하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은지 상담을 구했다.   연금소득 217만원·임대소득 100만원으로 생활비 해결"    A. 보통 개인들은 재무 목표를 정하지 않고 어떤 상품에 투자할지에 대해서만 고민하는 경향이 있다. 재무 목표의 부재는 잘못된 상품 선택으로 이어지기 쉽다. 투자 대상을 결정하는 것은 맨 마지막 단계다. 언제, 얼마가 필요한지 재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우선이다. 이 씨의 재무목표는 주택 구매와 노후 준비다. 보유 중인 금융자산과 매달 저축금 300만원이 이들 재무목표를 실현할 재원이다.   재산리모델링 9/10 ◆대전,  60㎡아파트 2억원 선=먼저 3년 만기로 ELS(주가연계증권)에 투자 중인 3000만원은 주택구매 자금으로 분류해 놓자. 세후 연 수익률 4% 기준 3700만원을 준비할 수 있다. 또 매월 100만원으로 은행 적금을 들자. 연 수익률 2%로 굴리면 5년 후 6300만원, 여기에 ELS 투자금을 합치면 주택구매 자금이 1억원으로 불어난다.   이 씨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600만원까지 부었다. 불입액 600만원이면 102㎡ 이하 주택에 청약할 수 있다. 대전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집값이 강세였으나 2012년부터 약세로 기울었다. 올해도 가격 변동이 거의 없다. 당분간 내 집 마련을 서두를 필요가 없겠다. 이 씨가 살고 싶은 유성구 아파트는 3.3㎡당 832만원, 전용면적 60㎡짜리는 1억5000만~2억원이다.   ◆IRP에 월 100만원씩 불입=은퇴준비를 소홀히 하는 독신자가 많다. 그러나 노후엔 자녀나 배우자의 도움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은퇴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 먼저 개인연금으로 IRP(개인형퇴직연금)를 추천한다. IRP는 연금저축과 달리 펀드는 물론 확정금리 상품에도 투자할 수 있어 이 씨 같은 안정 성향의 투자자에게 알맞다. IRP에 월 100만원씩 적립하자. 펀드 투자에 자신이 없으면 TDF(타깃데이트펀드) 를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연 4% 수익률 기준 10년 동안 2억2000만원이 확보된다. 연금저축보험에 지금처럼 매월 34만원씩 10년 불입하면 4500만원의 연금재원이 만들어진다. IRP와 연금저축보험의 예상 연금수령액은 약 83만원.   은퇴 시점에 예상되는 퇴직금은 1억1000만원이다. 이를 연금으로 전환하면 매달 34만원을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 100만원 예상되므로 IRP·연금저축보험 83만원과 퇴직연금 34만원을 합치면 연금소득은 217만원이다. 상속받을 건물에서 100만원의 임대수입이 나오므로 노후생활비는 얼추 해결하는 셈이다.   독신은 가족이 없기 때문에 사망보험금은 제외하고 상해나 질병 위주로 보장자산을 설계해야 한다. 이 씨의 경우 성인병 진단금 3000만원과 입원·수술비를 넣어 실비보험에 비갱신형으로 가입하게 되면 보험료가 월 25만원 든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됩니다. 연락처는 지면 상담과 동일합니다.   양해근, 정현영, 조현수, 김지훈(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양해근 삼성증권 부동산팀장, 정현영 미래에셋생명 법인영업자산관리팀장, 조현수 우리은행 보라매지점 PB팀장, 김지훈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수석팀장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8.09.10 00:02

  • "주택연금·ELT 가입하면 '노후 월급' 173만원 생겨"

    "주택연금·ELT 가입하면 '노후 월급' 173만원 생겨"

    Q. 경기도 안성에 사는 최 모(70)씨. 남편과 함께 물류창고를 관리해주고 그 대가로 받는 월급으로 생활하고 있다. 월급은 최저임금 수준으로 부부가 각 157만원씩 모두 314만원을 받는다. 자녀들은 모두 출가시켰다.   보유 자산은 4억1000만원으로 주로 은행예금이고 400㎡의 텃밭이 있다. 내 집은 없고 부부가 회사의 관사에서 살아 거주비용은 별로 들지 않는다. 나이가 드니 앞으로 2년 후면 16년간 일해온 지금의 직장에서 은퇴할 생각이다. 다만 은퇴 후엔 부부가 살 거주공간은 필요하다. 남편은 경기도 이천에 아파트를 매입해 이주하자고 하나 자식들이 반대다. 이래저래 노후가 걱정된다며 상담을 구했다.   주택연금·ELT 가입하면 ‘노후 월급’ 173만원 생겨"    A. 최씨 부부는 노후 소득원 개발이 시급하다. 2년 후 은퇴하고 나면 매달 타는 급여를 더는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확보해 놓은 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이 전부인데, 월 42만원 정도에 불과해 노후생활비로 턱없이 모자란다. 남편 의견대로 이천의 아파트를 매입해 주택연금을 들고 은행예금으론 월지급식 상품에 가입해 현금흐름을 늘릴 것을 추천한다.   재산리모델링 8/20 ◆올 하반기 이천에 아파트 매입을=경기도 이천은 2016년 경강선 개통으로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주택 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과잉공급의 영향으로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아파트값은 당분간 등락이 엇갈리며 옆걸음질칠 가능성이 크다. 급매물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의외로 싼값에 집 한 채를 장만할 수 있겠다. 매입 타이밍은 올 하반기가 좋겠다. 부부가 은퇴하는 2~3년 후 입주를 목표로 전세를 끼고 매입할 것을 권한다. 입주 후엔 주택연금에 가입하도록 하자. 만 70세 기준 3억 원짜리 아파트는 월 78만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주택연금은 세금혜택이 짭짤하다. 올해 말까지 공시가격 5억원 이하의 주택에 대해선 재산세 25%를 감면해준다. 다른 연금소득이 있는 경우 주택연금을 수령하면서 발생하는 대출이자에 대해 연간 2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부부 2000만원씩 비과세종합저축에=최씨 네가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매입하게 되면 자금형편에 여유가 생긴다. 우선 만 64세 이상만 가입하게 돼 있는 비과세종합저축에 부부가 각 2000만원씩 넣으면 좋겠다. 비과세종합저축은 1인당 가입 한도가 5000만원이지만 예전에 생계형 저축을 각 3000만원씩 구매해 추가로 가입 가능한 비과세 상품 한도는 2000만원이다. 비과세종합저축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이자 및 배당소득이 전액 비과세되며 계좌 내에서 채권·주식·펀드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재산리모델링으로 현 수입의 53% 소득 창출=3400만원으로 예상되는 퇴직금을 연금으로 전환하면 연 2% 기준 월 12만원을 25년 동안 수령할 수 있다. 은행예금 가운데 5000만원 정도는 브라질 국채 투자를 고려해 봄 직 하다. 현재 연이율이 10%, 환율변동을 고려해도 8%는 가능해 보인다. 이자지급식 ELT(주가연계신탁)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5000만원을 넣어 연 5% 수익률로 굴린다면 매월 20만원을 탈 수 있다.   최씨 네는 재산리모델링을 통해 퇴직연금 12만원, 주택연금 78만원, 브라질채권이자 33만원 등 모두 143만원의 현금흐름을 새로 창출했다. 여기에 국민연금을 더하면 173만원이 돼 현재 수입의 53%를 노후재원으로 확보하게 된다. 퇴직하면 적금 불입이 없어지므로 이 정도면 현재의 생활 수준을 누리게 될 것으로 본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서필희, 최환석, 김정은, 박성만(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서필희 KEB하나은행 화정역지점 PB팀장, 최환석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김정은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선임매니저, 박성만 ING생명 명예이사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8.08.20 00:02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아파트 3채 보유 50대 맞벌이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아파트 3채 보유 50대 맞벌이

    Q.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김 모(55)씨는 프리랜서로 지방공무원인 남편과 아들 하나를 키우고 있다. 남편은 3년후 퇴직할 예정인데, 자신도 남편과 비슷한 시기에 퇴직해 광주에 있는 아파트에서 같이 노후를 보낼 예정이다.   김 씨의 고민은 보유중인 주택 3채의 처리 문제다. 부동산 보유와 관련한 세금이 왕창 올라 절세가 발등의 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금 거주 중인 아파트 인근에 보유한 주택은 시동생이 전세로 살고 있다. 광주 혁신도시에 소재한 아파트엔 남편이 부모를 모시고 있다.   또 다른 고민은 퇴직 후 늘어날 건강보험료다. 부동산이 건보료 산정에 들어가 지금같은 보유 상황이라면 건보료 부담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어떻게 하면 좋은지 문의해 왔다.   임대사업자 등록하고, 연금보험 들어 비과세 소득 늘려야"   A. 다주택자는 세금 부담이 무겁다. 종합소득세를 비롯해, 재산세·임대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고지서가 일년 내내 날아든다. 오는 10월 부과되는 종부세의 경우 1주택자는 기준시가 9억원 이상만 납부하지만 다주택자는 합산금액 6억원 이상이 대상이 된다. 게다가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 강화 차원에서 종부세 세율과 공시가액비율을 앞으로 계속 올릴 예정이어서 세부담이 한층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주택자인 김 씨 네도 세금 걱정이 많다. 주택사업자로 등록하거나 매각을 통해 주택 수를 줄이면 세부담을 줄일 수 있겠다.   재산리모델링 8/13 ◆임대주택 등록하면 종부세 줄어=매각을 통해 주택 수를 줄이기엔 여러 복잡한 사정이 있는 만큼 시동생이 전세로 사는 신길동 소재 아파트를 준공공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것을 권한다. 준공공임대사업자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 등록 대상으로, 보유에서 매각까지 다양한 세제 혜택이 따른다. 종부세가 면제되는데다 재산세와 임대소득세가 감면된다. 10년 임대후 처분하게 되면 양도소득세도 전액 면제된다. 신길동 아파트를 준공공임대사업자로 등록하고 나면 신 씨네는 3주택자에서 2주택자로 주택 수가 1개 준다. 이렇게 되면 종소세 부담은 사라지고 종부세도 크게 경감된다. 은퇴후 광주 아파트에서 남편과 살게 되면 거주 중인 신길동 아파트도 임대주택자로 등록하는 것이 여러 모로 유리하다.   신길동 아파트는 아들에게 증여할 생각도 있다. 전세보증금을 안고 부담부증여를 고려할 수 있겠으나 김 씨 네의 경우 주택소유자인 남편이 부담부증여분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남편은 서울 소재 주택이 2채여서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적용되지 않고 세율도 일반세율에 10% 가산되므로 부담부증여는 바람직하지 않다.   ◆종합소득 늘면 건보료도 올라=최근 정부의 건강보험제도 개편에 따라 소득이 높은 은퇴자의 건보료가 크게 인상됐다. 2022년 7월엔 2차 건보료 개편이 예정돼 있어 종합소득이 많으면 추가적인 건보료 폭탄이 터질 수 있다. 게다가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이 현행 2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될 예정이라 이자·배당 소득 의존도가 높은 은퇴자한테는 건보료가 큰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건보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과세 금융상품 보유를 늘리는 것이 방법이다. 비과세 소득은 건보료 산정에 들어가지 않아서다. 김 씨에게 비과세 한도인 연 1800만원 이내로 연금보험에 가입할 것을 제안한다. 은행예금 1억원도 비과세 즉시연금에 넣도록 하자.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이태훈, 노철오, 이항영, 정성안(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이태훈 KEB하나은행 강남PB센터 PB부장, 노철오 은퇴부동산연구소장, 이항영 선경세무법인 본점 대표, 정성안 ING생명 MEGA지점 부지점장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8.08.13 00:02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은퇴 앞둔 60대 중기 CEO, 집 팔아 노후준비 하려는데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은퇴 앞둔 60대 중기 CEO, 집 팔아 노후준비 하려는데

    Q. 서울 잠실에 사는 허 모(62) 씨는 중소기업 CEO다. 요즘 들어 경영이 부쩍 어려워져 조만간 사업을 접고 은퇴하려고 한다. 하지만 부부 모두 노후 준비를 하지 못했다. 한 달 수입은 450만원으로 이 마저도 점점 줄고 있어 노후 준비는커녕 겨우 부인과 미혼인 아들 둘의 생활비를 충당할 정도다. 모아 놓은 자산은 15억원 정도 하는 아파트가 거의 전부다. 내년 8월부터 국민연금 125만원을 수령할 예정이나 노후생활비엔 턱없이 부족하다. 허 씨는 아파트를 팔아 아들들을 결혼시키고 상가에 투자해 임대수입을 노후생활비에 보태 쓸 예정이다. 괜찮은 방법인지 물어왔다.   부동산 펀드 1억원 넣으면 월 42만원 … 임대보다 유리"    A. 노후준비가 발등의 불인 허 씨가 비빌 유일한 언덕은 내 집이다. 이 집을 팔아 노후준비를 하면서 자녀 결혼 자금도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제한된 자원으로 두마리 토끼를 쫓다간 죽도 밥도 안된다. 자녀 결혼 지원은 줄이고 부부의 노후준비에 전념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집 판 돈으로 상가 주택을 사겠다는 것은 썩 좋은 생각이 아니다. 부동산은 시간이 흐르면 가격은 오를지 모르지만, 전 재산을 투자했다가 실수라도 하는 날엔 은퇴생활이 곤경에 빠질 수 있다. 상가 같은 수익형 부동산은 안정적인 노후 대책이 되지 못하는 이유다.   재산리모델링 7/23 ◆잠실 아파트 팔고 서울 외곽의 소형 아파트로=허 씨는 1가구1주택이지만 보유 아파트의 기준시가가 9억원이 넘어 양도세 대상이다. 아파트를 팔면 양도세가 2400만원가량 나오는데, 대출금 8000만원을 갚고 나면 14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 우선 서울 외곽에 4억원 정도 하는 소형 아파트를 구매해 이사할 것을 권한다. 이 아파트를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월 75만원을 종신 수령할 수 있다. 또 부부가 각 1억원씩 비과세 즉시연금에 들도록 하자. 가입한 다음 달부터 매달 70만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허 씨 네는 국민연금 125만원, 주택연금 75만원을 합쳐 연금자산을 270만원 확보할 수 있다. 부부 둘이 기본적인 노후생활비를 쓸 수 있는 금액이다.   자녀 결혼자금으로 한명 당 1억원씩 2억원을 준비하도록 하자. 결혼자금은 2~3년 후에는 반드시 집행해야 하는 만큼 1년 만기 기준 연 3~3.5% 수준인 채권 투자를 추천한다.   ◆부동산 펀드, 연 5~7%의 월 이자 지급=좀 더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려면 적극적인 자산 운용이 필요하다. 부동산 매각자금 중 1억원은 월 지급식 ELS(주가연계증권) 투자를 고려할 만 하다. 상가 투자를 원하는 점을 고려해 나머지 1억원은 요즘 인기가 많은 부동산 펀드 투자가 좋겠다. 수익률은 연 5~7% 수준이며, 3개월마다 이자 또는 배당금이 지급되는 구조다.   현재 전체 자산이 허 씨 명의로 돼 있다. 금융자산 중 일부는 배우자에게 증여해 금융소득을 분산하면 여러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현행 세법상 배우자에 10년간 6억원까지 세금없이 증여할 수 있으므로 적극 활용하자.   ◆부인은 의료비보장보험 추가 가입을=부부는 현재 실손보험만 보유하고 있다. 실손보험과 건강보험을 보완해주는 ‘의료비보장보험’ 구입이 필요하다. 의료비보장보험은 사망보험금이 없으며 가입이 가능해 보험료 부담도 적고 비갱신형으로 가입할 수 있다. 매년 보험료가 오르는 실손보험보다 유리하다. 허 씨는 62세로 추가적인 보장성 보험 가입이 쉽지 않다. 부인은 월 4만7000원이면 가입이 가능하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김재언, 김윤정, 강신창, 허현(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김재언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부동산수석컨설턴트, 김윤정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세무전문위원, 강신창 한화투자증권 WM추진팀 세일즈데스크 차장, 허현 ING생명 FC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8.07.23 00:02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맞벌이 하는 58세 자영업자, 노후·자녀결혼 자금 어떻게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맞벌이 하는 58세 자영업자, 노후·자녀결혼 자금 어떻게

    Q. 경기도 부천에 사는 이 모(58) 씨는 자영업자다. 한 달 수입은 150만원 정도. 사업경비 월 130만원을 빼고 나면 남는 것이 거의 없는 셈이다. 다행히 부인이 교사로 맞벌이를 하는 덕에 자녀 2명을 키우면서 저축도 하며 생활하고 있다.   이 씨는 내년 초 쯤 사업을 접고 은퇴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을 수령하기까지는 3년 동안의 소득공백기를 넘어야 한다. 부인도 내년에 명예퇴직을 신청하려고 한다. 60세에 공무원 연금을 타는 부인 역시 4~5년의 소득공백이 생긴다. 지금으로선 소득공백기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모아 놓은 자산은 아파트 6억원을 포함해 9억원 정도다. 이 자산으로 부부의 노후준비와 자녀 2명의 결혼자금을 해결해야 한다며 상담을 구했다.   월지급식 해외 채권 사고, 공모주 펀드 가입하라"    A. 이 씨 네가 지금부터 새롭게 노후에 쓸 연금재원을 준비한다는 것은 가계 소득으로 보나 은퇴까지 남은 기간으로 보나 어려워 보인다. 다행히 부인은 교사로 공무원연금 250만원이 나오고 남편도 120만원의 국민연금을 탈 예정으로 있어 노후생활비는 그렇게 부족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퇴직후 연금을 탈 때까지 소득공백기간을 어떻게 넘느냐가 관건이다. 은행에 넣어둔 2억6000만원의 현금성 자산을 매달 이자가 나오는 월지급식 상품으로 갈아탈 것을 권한다.   재산리모델링 7/16 ◆달러표시 회사채 이자 연 5%=생활비를 쓸 수 있는 월지급식 상품의 종류는 많지만 최근 인기를 끄는 것이 정기적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이표채다. 그중에서도 투자적격 등급으로 국내 대기업이 달러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해외 채권 수익률이 괜찮은 편이다. 예컨대 A사가 최근 발행한 5년 만기짜리 신용등급 BBB+의 달러 표시 채권의 경우 연 5% 정도다. 이 채권에 투자하면 1억원 당 매달 42만원의 이자를 지급받게 된다. 안정적이면서 고수익을 주는 배당형 부동산 펀드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미국 대도시의 건물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얻는 펀드는 원금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 연 5~6%의 이자를 매달 수령할 수 있다.   60세부터는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 15년 확정기간 정액형으로 신청할 경우 6억원짜리 아파트는 월 180만원 가량 나온다.   이렇게 달러 표시 이표채, 배당형 부동산 펀드, 확정형 주택연금으로 한달에 270만원 가량의 현금흐름이 새로 생겨 소득공백기의 생활비로 쓸 수 있겠다.   ◆공모주 펀드, 3개월 이후 환매 가능=두 자녀의 결혼자금 마련과 관련해 6000만원을 상장 차익을 추구하는 공모주 펀드에 가입하면 좋겠다. 공모주 펀드는 편입된 공모주를 상장후 일주일만에 처분, 상장 차익을 챙기면서 비과세 혜택도 있다. 가입 3개월 이후엔 환매가 자유로워 유동성을 확보하는 장점도 있다. 예상 수익률은 연 3~4% 수준이다.   매달 120만원씩 붓고 있는 은행적금은 증권사의 연금저축계좌로 옮기기 바란다. 연금저축계좌의 가장 큰 강점은 은행의 보통예금이나 CMA처럼 입출금이 자유롭다는 점이다. 불입한 원금과 늘어난 이자 중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금액은 인출시 세금도 붙지 않는다. 가령 연간 1500만원씩 5년 불입해 원금 7500만원에 불어난 이자가 750만원이라고 하자. 5년 동안 매년 400만원 씩 세액공제를 받았다면 6000만원을 자녀 결혼자금으로 꺼내 쓸 수 있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김태훈, 이용광, 김연주, 정상윤(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김태훈 빌드에셋 대표이사, 이용광 ING생명 GA채널 지점장, 김연주 KEB하나은행 도곡PB센터PB부장, 정상윤 미래에셋대우 올림픽 WM지점장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8.07.16 00:02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해외 근무 떠나는 40대 회사원, 2년 동안 가계 자산 운용 어떻게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해외 근무 떠나는 40대 회사원, 2년 동안 가계 자산 운용 어떻게

    Q.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이 모(45)씨는 중견기업의 중간 간부다. 부인도 맞벌이를 하며 아들 둘을 키우고 있다. 부부 합산 한달 수입이 870만원으로 여유있는 생활을 한다. 이 씨는 최근 미국 지사 근무 발령이 나 올해 말이면 네 식구 모두 발령지로 떠난다. 해외 근무는 2년 예정이다. 그동안 거주 아파트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 월세를 놓다가 귀국하는 시점에 처분하고 새집으로 갈아탈지 아니면 지금 매매를 하는 것이 좋을지 저울질하고 있다. 4억원에 달하는 금융자산 운용 문제도 있다. 대부분이 은행 상품이라 좀 더 수익이 나은 펀드로 갈아타고 싶은데 정보가 부족해 망설이고 있다. 해외근무 2년 동안 가계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조언을 구했다.   아파트 팔아 임대 부동산에 넣고, 달러 표시 ETF 투자를"   A. 해외주재원으로 나가는 경우 해외 근무 동안 보유 자산을 어떻게 굴리는지가 관건이다. 과거 해외 근무를 떠나면서 집을 팔았으나 귀국 시점에 집 값이 너무 올라 낭패를 당한 예가 많았다. 금융자산도 한국에 있을 때와 달리 운용에 제한을 받게 돼 불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도 한다.   이 씨 네가 미국에 체류하는 2년 동안 국내 자산시장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떠나기 전에 치밀한 운용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재산리모델링 7/9 ◆새 집 구매는 귀국 후=부동산 시장이 매수자보다는 매도자 우위 상황으로 가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책에다 보유세 인상 등의 악재가 겹쳐 주택시장은 소강 상태가 이어지리란 예상이다.   이 씨가 해외주재원으로 가게 되면서 최대 고민거리로 등장한 것이 거주 아파트 처리 문제다. 결론부터 이야기 한다면 앞으로 부동산 시장 여건을 고려할 때 아파트를 매각해 그 매각대금으로 수익형 부동산을 사는 것이 최선이지 싶다. 보유세 부담을 줄이는 절세효과와 함께 월세 수입을 얻을 수 있으니 1석2조다. 현 아파트 시세인 4억~5억원 범위내에서 투자할 만한 수익형 부동산으론 임대수요층이 탄탄한 서울 도심이나 강남권 소재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을 추천한다. 지식산업센터의 임대수익률은 3~4%이지만 주택 수에 안 잡히고 환금성도 뛰어나는 등 여러 장점이 있다.   이 씨 네는 귀국하게 되면 서울 목동에 새 집을 사 이사하고 싶어 한다. 집 구매 시점은 2년간의 해외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직후가 좋을 듯하다. 앞으로 상당기간 아파트 가격이 약세 내지 약보합세가 예상되는 만큼 지금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매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배당 ETF 월 0.5% 배당 기대=우선 1억원의 예금과 만기 상환되는 ELS 자금은 달러자산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미국의 잇단 금리 인상으로 달러 강세가 점쳐져서다. 달러 자산 중엔 미국 증시에 상장된 고배당 ETF(상장지수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고배당 ETF는 월 0.5% 수준의 배당에 주가 상승과 환차익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월 수입 가운데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해 그냥 은행에 넣어두고 있는 170만원의 활용방안도 생각해보자. 이중 100만원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주가가 많이 떨어진 중국 펀드에 적립식 투자를 고려해 봄 직 하다.   노후준비를 위한 연금상품 보유도 늘렸으면 한다. 50만원을 변액연금 상품에 추가로 납입하면 좋겠다. 적립되는 금액이 잘 운용돼 수익이 나면 채권형 펀드로 옮겨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김남수, 이동현, 백찬현, 최용준(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김남수 미래에셋대우 수원WM 수석매니저, 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백찬현 푸르덴셜생명 이그제큐티브 라이프플래너, 최용준 세무법인 다솔 대표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8.07.09 00:02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1년 후 정년퇴직 59세 회사원, 노후생활 자금마련 걱정인데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1년 후 정년퇴직 59세 회사원, 노후생활 자금마련 걱정인데

    Q. 경북 구미에 사는 회사원 이 모(59)씨는 내년 7월이면 정년이 된다. 노후를 준비할 시간이 1년 밖에 안 남은 셈이다. 지난해엔 경기도 하남시에 아파트 분양을 받았다. 내년 4월 입주 예정인데, 노후에 부인과 함께 살 거주지로 삼을 계획이다.   문제는 현재 월 800만원인 소득흐름이 은퇴 후엔 확 쪼그라든다는 점이다. 국민연금은 2021년 5월부터 160만원 나오기로 돼 있지만 퇴직후 2년여의 소득공백 기간을 견뎌내야 한다. 개인연금은 지금까지 1억7000만원 정도 부어 35년동안 월 72만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퇴직연금을 연금으로 수령하면 월 70만원을 확보할 수 있으나 그래도 노후생활비엔 모자랄 것으로 보인다. 어찌 하면 좋은지 물어왔다.   퇴직금은 연금으로 받고, IRP는 연금저축으로 갈아타라"    A. 퇴직연금을 연금으로 수령하지 않고 일시금으로 타 쓰는 사람이 많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급여 수령을 시작한 계좌 중 연금수령을 선택한 비율은 1.9%에 그쳐 대다수가 일시금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중도금 지불 등의 목돈 수요가 일시금 선호현상을 부채질 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목돈 마련이 아니라면 연금 수령이 일시금보다 여러면에서 유리하다. 무엇보다 세제상의 혜택이 크다. 이 씨의 경우 퇴직연금 1억7000만원에 대한 퇴직소득세가 500만~600만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금 수령 시엔 퇴직소득세 30%가 절감돼 150만~200만원만 내면 된다. 연금소득세도 3.3~5.5%로 일반 소득세율 15.4%보다 훨씬 낮다.   재산리모델링 7/2 ◆연금 수령이 임대 수입보다 유리=이 씨는 퇴직연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해 주택담보대출금 9000만원을 전액 상환하고 구미 아파트를 임대로 운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구미 아파트를 매각하고 퇴직금은 연금으로 매월 받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우선 임대 수입은 월 50만원으로 예상되지만 연금은 70만원으로 20만원이 더 많다. 또 구미 아파트는 시세 전망이 그리 밝지 않고 노후 거주 예정지 하남과는 지리적으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임대 관리도 쉽지 않다. 구미 아파트는 하남 아파트 입주 후 3년 이내 팔면 1가구1주택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씨가 보유한 퇴직연금 재원은 2억1000만원이다. 퇴직연금 1억7000만원에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 4000만원을 합친 금액이다. 이를 4%로 운용하면 월 88만원씩 30년간 지급받게 된다.     국민연금 160만원·개인연금 72만원에 퇴직연금 88만원을 더하면 노후 연금재원은 320만원을 확보해 놓은 셈이니 부부의 생활비로는 적정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IRP, 높은 수수료가 실질수익 까먹어=퇴직할 때 퇴직금을 받는 계좌인 IRP에 비싼 수수료가 붙는 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가입자가 많다. 금융회사는 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종종 민원의 소지가 되기도 한다. 일부 금융회사는 고객 관리 차원에서 IRP 수수료를 폐지했지만, 회사에 따라 0.5~1% 내외의 자산관리 수수료와 운용관리 수수료를 뗀다. 지난해 은행권의 IRP 수익률이 1%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고객이 가져가는 수익은 거의 없는 셈이다. 이 씨 처럼 기대수익률이 높지 않고 안정성을 추구하는 IRP 가입자는 수수료 부담이 적은 연금저축계좌로 계좌이전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퇴직금을 개인IRP로 수령한 후 55세 넘으면 연금저축계좌로 이전이 가능하다. 연금저축계좌를 이용하면 수수료 비용을 절감하고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면서 자금수요가 생기면 출금도 가능하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왼쪽부터 김은미, 박창운, 허혁재, 엄기현. ◆  재무설계 도움말=김은미 한화투자증권 갤러리아지점 부장, 박창운 미래에셋대우 디지털구로 WM 선임매니저, 허혁재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부동산수석컨설턴트, 엄기현 메트라이프생명보험 FSR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8.07.02 00:02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자산 10억대 50세 개인사업자, 노후준비 본격적으로 하려는데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자산 10억대 50세 개인사업자, 노후준비 본격적으로 하려는데

    Q. 경기도 수원에 사는 김 모(50) 씨. 태양광 관련 개인사업자로 전업주부인 부인과 자녀 1명을 키우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지 8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안정궤도 올라 큰 걱정은 없다. 한 달에 벌어들이는 소득은 880만원으로 세식구가 생활하기에 충분하다.   지금까지 모아놓은 자산은 보유 아파트를 포함해 10억5000만원 정도. 사업 상 운영자금을 급하게 쓸 때가 많아 금융자산의 대부분을 수시입출금식 예금에 넣어두고 있다. 일부는 펀드에 굴려보지만 별 재미를 못 보고 있다. 나이가 50대로 접어든 만큼 노후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어야 한다며 가계 자산 운용 전반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사업경비 줄이고 연금보험 가입을"    A. 김 씨 네는 다른 개인 사업자와 달리 빚이 없고 월 소득도 높은 편이다. 자산 포트폴리오도 잘 짜여 있다. 다만 사무실 운영비가 과다하게 지출되는 부분은 손을 봐야 한다. 아울러 사업이 안정궤도에 올라 급전 수요가 예전보다 줄어든 만큼 은행예금으로 보유 중인 2억여원을 노후준비 재원으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      재산리모델링 6/25 ◆지식산업센터로 옮기면 운영비 160만원 절약=우선 사무실 운영비를 줄이면서 재테크도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수익형 부동산으론 오피스텔, 상가 등이 있지만 이들보다 규제가 덜 심하고 수익성도 좋은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을 추천한다. 수원 광교신도시 일대엔 지식산업센터들이 들어서 있다. 입지가 검증된 곳으로 거주지와 가까워 생활과 연계도 가능하다. 김 씨가 하는 일은 국가에서 장려하는 태양광 사업인 만큼 입주는 어렵지 않아 보인다.   지식산업센터는 틈새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를 끌면서 매매가가 오르는 추세다. 사무공간으로 쓰다가 임대해 월세 수입을 올릴 수도 있다. 김 씨의 사업규모로 미루어 2억원 짜리면 적당할 듯 하다. 현재 사무실 운영비가 230만원 들어가는데,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면 70만원으로 줄일 수 있다.   ◆연금보험은 월 복리로 운용=김 씨 네는 월 수입 중 지출하고 남는 200만원을 그냥 은행예금에 넣어 두고 있다. 이 돈을 지금부터 노후준비를 위해 쓰면 되겠다. 월 복리 형태로 운용되는 연금보험 가입을 제안한다. 지금 사상 최저 수준인 금리가 앞으로는 오를 전망이어서 월 복리 상품이 유리할 것 같다. 부부가 각각 월 150만원씩 5년 납입하면 1억8000만원을 손에 쥘 수 있다. 만약 도중에 목돈 수요가 생기면 해지하지 않고 중도인출해 쓸 수도 있다.   ◆100세 보험상품 보완을=김 씨 네는 종신보험과 실손보험으로 보장성 자산을 준비해 놓고 있다. 그러나 80세가 만기라 100세 시대 대비엔 부족할 수 있다. 최근 생명보험사들이 입원과 수술에 특화한 100세 만기형 단독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보유 중인 생명보험에서 80세만기형 특약을 빼고 100세 만기형 단독상품을 추가하면 월 5만~6만원의 추가비용으로 80세 이후의 의료비 충당에 도움이 되리란 판단이다. 현재 중학생인 자녀에 대한 증여도 미리 하는 것이 세금상 유리하다. 미성년자에 대한 비과세 증여한도는 2000만원이며, 이 증여한도는 10년후 다시 살아난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왼쪽부터 이태훈, 노철오, 이항영, 정성안.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  재무설계 도움말=이태훈 KEB하나은행 강남PB센터 PB부장, 노철오 은퇴부동산연구소장, 이항영 선경세무법인 본점 대표, 정성안 ING생명 MEGA지점 부지점장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8.06.25 00:02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자산 3억원대 40대 의사, 내 집 마련 어떻게 하나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자산 3억원대 40대 의사, 내 집 마련 어떻게 하나

    Q. 경기도 수원에 사는 최 모(40)씨. 직업은 의사로 부인과 자녀 3명을 키우고 있다. 월 수입은 900만원이지만 배우자 소득과  아동수당을 합치면 1000만원 정도 된다. 같은 또래의 직장인에 비해선 수입이 많은 편이지만 늦은 나이에 병원 개업을 하는 바람에 재산을 많이 모으지 못했다. 부모님 생활비를 지원해야 하는데다 아이들이 어려 앞으로 양육·교육비가 적지 않게 들어갈 것 같다.   지금까지 모아 놓은 자산은 3억원. 내 집은 물론 보유 중인 부동산이 없다. 매월 400만원 가까이 부어왔던 은행적금도 수익률이 너무 낮아 불입을 중단하고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 내 집 마련과 가계 자산운용에 관해 물어왔다.   다자녀 특별공급 받아 집 장만하고 펀드투자 해볼 만"    A. 다른 직종에 비해 사회생활을 늦게 시작하는 의사는 노후준비 기간이 짧은데다 퇴직금이 없기 때문에 남들보다 밀도있고 체계적인 노후설계를 짜야 한다. 최 씨의 경우 무엇보다 주거 안정성이 필요해 내 집 마련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세제혜택을 받으면서 노후자금을 만들 수 있는 연금상품 가입도 서둘러야 한다. 금리가 오름세라고 하지만 은행상품으로 노후자금을 만들기는 요원해 보인다. 주식이나 펀드 같은 투자 자산 보유를 늘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아직 은퇴까지 20년 가까이 남은 만큼 손실보더라도 회복을 충분히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다.   재산리모델링 6/18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월 10만원 불입을=최 씨 네는 무주택자고 어린 자녀가 3명이 있다. 곧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도 있으므로 주거 안정이 필수적이지만 현재의 자산 상태로는 내 집 마련이 쉽지 않다. 다만 가계의 현금흐름이 좋은 만큼 적극적으로 목돈을 모아 내 집 마련 재원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우선 주택청약종합저축부터 가입하자.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만능청약통장’이다. 매월 10만원 정도 꾸준히 불입하면 좋겠다. 최 씨 네는 다자녀 특별공급 신청자격이 된다. 다자녀 특별공급은 건설물량의 10%가 배정돼 일반 청약자와는 별도로 경쟁하므로 당첨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한번 당첨되면 다시는 기회가 생기지 않으니 경쟁률이 너무 치열하거나 원하는 곳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때 회심의 카드로 사용하면 좋겠다.   ◆IRP 계좌에 TDF 편입해 운용하라=개인형퇴직연금(IRP)는 지난해 7월부터 자영업자 등 소득이 있는 모든 취업자로 가입대상이 확대됐다. 매달 60만원씩 붓기 바란다. 최 씨 네는 은퇴자금 운용 경험이 전혀 없으므로 TDF(Target Date Fund)를 활용해볼만 하다. TDF는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배분을 자동적으로 해주는 펀드로, 은퇴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주식 비중을 줄이고 채권을 늘린다. 최 씨가 60세에 은퇴한다고 할 때 TDF2035를 구매하면 되겠다.   ◆주식·펀드 추가 매입해 자산 수익성 높여야=최 씨 네가 위험자산인 주식과 펀드에 투자할 경우 금융 자산 대비 적정 비중은 ‘100-나이’, 즉 60% 정도다. 보유 금융자산 규모가 1억5000만원으로 주식·펀드의 적정 투자금이 9000만원이나 현재 보유금액은 2000만원에 불과하다. 7000만원 어치의 위험자산을 추가로 구매할 필요가 있다. 기대수익률을 연 8~10% 목표로 한다면 글로벌 4차산업혁명 관련주, 국내 유망 중소형주와 중국펀드를 추천한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왼쪽부터 양해근, 정현영, 조현수, 김지훈. ◆  재무설계 도움말=양해근 삼성증권 부동산팀장, 정현영 미래에셋생명 법인영업자산관리팀장, 조현수 우리은행 보라매지점 PB팀장, 김지훈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수석팀장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8.06.18 00:02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2년 후 은퇴 70대 자영업자, 상속 관련 세금 절약 방법은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2년 후 은퇴 70대 자영업자, 상속 관련 세금 절약 방법은

    Q.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최 모(77)씨. 소규모 전당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다. 부인과 아들 하나를 두었는데 결혼 후 분가했다. 나이가 많은데다 건강도 좋지 않아 하는 일을  2년 후 정리하고 은퇴하려고 한다. 월 소득은 전당포 수입 150만원, 임대 수입 270만원 등 420만원이다. 부인과 생활비를 쓰고 120만원씩 저축도 한다. 모아 놓은 자산은 거주 중인 다가구 주택과 충남 천안의 상가주택, 사업자금을 합쳐 11억원이다. 임대 수입이 나오는 두 주택은 임대사업자로 등록했다. 이중 천안의 상가주택은 처분해 현금자산으로 보유하려고 한다. 아울러 상속 때 세금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인지 물어왔다.   배우자 아닌 자녀에게 감정평가액으로 물려줘야"    A. 최 씨 네는 전체 소득에서 부동산 임대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천안 상가주택을 처분하면 임대소득이 줄텐데, 이를 대체할 만한 금융상품을 찾기 어렵다. 2년후 은퇴해 사업소득이 사라진다 해도 임대소득만으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다. 따라서 천안 주택은 매각하기 보다는 보유하다가 서울의 다가구 주택과 함께 상속을 추진할 것을 권한다.   재산리모델링 6/11 ◆두 주택 앞으로 시세전망 좋아=서울의 다가구 주택과 천안의 상가주택은 합쳐 11억원 정도 된다. 최 씨가 걱정하는 대로  이들 두 주택은 부동산 인기 지역에 속해 있지 않다. 하지만 서울의 다가구 주택은 공업사들이 밀집해 있는 준공업지역으로 실거래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인근 여러 필지와 공동 개발이 가능해지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조건에 팔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천안 상가주택이 있는 동네는 인근 천안·아산 신도시 개발로 인해 소외돼 있었으나 3~4년 전부터 시세가 오르더니 요즘은 3.3㎡ 당 7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철 역세권 대로에 접한 물건으로 장기 보유를 하는 것도 괜찮지 싶다. 두 부동산 모두 지금은 팔 시기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기준시가로 상속하면 팔 때 양도세 부담=부동산을 상속할 때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삼느냐 아니면 시가나 감정평가로 하느냐는 세금에서 상당한 차이가 발생한다. 최 씨가 두 주택을 기준시가로 상속하는 경우를 따져보자. 배우자 공제 5억원에 일괄공제 5억원를 감안하면 두 주택의 기준시가를 합쳐 봤자 5억~6억원 수준이므로 상속세를 한 푼도 안 낸다. 그러나 상속인이 나중이 상속 주택을 팔게 될 경우 상당한 양도세 부담을 안게 된다. 상속가액이 매입가가 돼 양도차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들 주택을 상속 후 나중에 지금의 시세로 매각할 경우 양도세가 2억원 가량 된다.   그런데 기준시가가 아닌 시세를 반영한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상속가액은 10억~11억원으로 상속세를 낸다 해도 미미한 금액이다. 상속 주택을 팔게 되더라도 감정평가액이 매입가가 되므로 양도세 부담은 크게 줄어든다. 재산 상속으로 2주택자가 된다면 상속 주택을 일정기간 보유한 뒤 팔면 1가구1주택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상속인을 누구로 할 것이냐도 중요한 포인트다. 요즘은 혼자되는 배우자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배우자 상속이 많은 편인데, 이 경우 나중에 배우자가 사망하게 되면 다시 자녀에게 상속재산을 이전하는 2차 상속 문제가 발생한다. 상속비용이 그만큼 커진다는 이야기다. 상속취득세만 하더라도 최 씨 네의 경우엔 수 천 만원에 이른다. 이와 달리 자녀 상속은 한 번에 재산이전이 끝나므로 배우자 상속에 비해 비용상 유리하다. 다만 이 경우 자녀가 혼자된 부모봉양을 잘 해야 한다는 전제가 따른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왼쪽부터 홍동우, 김동일, 김선아, 김용태. ◆  재무설계 도움말=홍동우 삼성패밀리오피스 수석, 김동일 삼성생명 FP센터 차장, 김선아 미래에셋대우 WM강남파이낸스센터 이사, 김용태 KEB하나은행 영업1부 PB센터 PB팀장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8.06.11 00:02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1년 후 은퇴 60대 회사원, 브라질 국채 환차손 심각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1년 후 은퇴 60대 회사원, 브라질 국채 환차손 심각

    Q. 경북 포항에 사는 김 모(62)씨. 은퇴를 1년 남겨 놓고 있는 회사원이다. 전업주부인 부인과 사이에 아들 하나를 두었는데, 최근 결혼해 분가했다. 현재 수입은 400여 만원으로 급여 250만원에 국민연금 100만원, 연금저축 20만원, 채권 이자 수입 30여 만원이다.   지금까지 모아놓은 재산은 1억6000만원짜리 아파트와 금융자산을 포함해 6억7만원 정도. 부채는 없다. 부동산엔 별 관심이 없어 주로 금융상품 투자로 자산을 굴려왔다. 그러나 보유 중인 브라질 채권과 주식이 손실을 보고 있거나 수익률이 낮아 고민이다. 무엇보다 1년 후 은퇴하게 되면 급여를 대체할 수입원 개발에 나서야 한다. 어찌하면 좋은지 조언을 구했다.   3년 내 환율 회복 안 되면 만기 더 긴 채권으로 바꿔라"    A. 김씨네의 보유 자산은 부동산 24%, 투자상품 23%, 연금 13%, 은행예금 17%, 저축성 보험 23%로 구성돼 있다.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중이 1대 3 정도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이 잘 잡힌 포트폴리오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손을 봐야 할 대목이 엿보인다.   내년 6월 은퇴 이후 부족한 생활비는 5000만원 정도의 퇴직금과 은행예금을 활용해 충당할 것을 권한다.   재산리모델링 6/4 ◆브라질 국채, 환율하락에 수익률 반토막=김 씨는 2011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비과세로 높은 이자수입을 올릴 수 있는 브라질 채권을 구입했다. 만기는 모두 2021년으로 현재 연 8% 정도의 이자를 받고 있다.     그러나 가입 당시 브라질 헤알화의 원화 환율이 높아 만기 때 그 환율이 회복되지 않으면 원금이 손실을 보게 된다. 브라질 국채는 10년 만기 연 10%로 2011년, 2013년, 2015년, 2017년에 발행됐다. 요즘 헤알화 환율은 2011년의 반토막 수준이다. 만기 전에 환율이 회복된다면 중도 환매로 빠져나올 수 있다.     만기까지 보유해도 환율 하락으로 원금 손실이 10%이상 된다면 2027년 만기가 돌아오는 2017년 발행물로 바꿔 보유할 것을 권한다. 계속해서 비과세 혜택을 받으며 이자를 수령하면서 적절한 매도 시기를 엿보라는 이야기다.   국내 주식의 경우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우량주를 보유하고 있어 큰 문제가 없다. 해외주식도 4차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 아마존 등에 투자하고 있고 수익률도 만족스럽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해외주식은 연간 양도차익이 250만원을 넘을 경우 양도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세율은 22%이고 매도 다음해 5월에 자신 신고하는 것을 잊지 말자.   ◆은행의 방카슈랑스 실손보험 가입을=은퇴후 급여 상실에 따른 대체 소득원 개발에도 신경써야 한다. 재원으론 5000만원 정도로 예상되는 퇴직금과 전 직장에서 퇴직금으로 받아 은행예금에 넣어두고 있는 1억2000만원이다.   추천 상품으론 월지급식 ELS(주가연계증권)와 즉시연금이 있다. ELS의 경우 6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를 주는 상품보다는 3개월, 4개월, 5개월에도 조기상환이 가능하고 일정지수 이상이면 기본 금리의 1.5배를 지급하는 ‘퀵플러스형’이 좋겠다. 즉시연금은 2억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준다. 은퇴 초기에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가는 점을 감안해 1억원을 10년 확정형으로 들면 월 75만원 정도 수령할 수 있다.   김 씨 부부는 고혈압을 앓고 있는데도 보장 자산이 없는 것은 잘못됐다. 비갱신형으로 100세까지 보장하는 질병·상해 실손보험을 가입하기 바란다. 무진단으로 가입이 가능한 은행의 방카슈랑스 상품으로 하면 부부가 각 월 5만원의 보험료가 든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왼쪽부터 서필희, 최환석, 김정은, 박성만. ◆  재무설계 도움말=서필희 KEB하나은행 화정역지점 PB팀장, 최환석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 센터장, 김정은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선임매니저, 박성만 ING생명 명예이사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8.06.04 00:02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홍콩서 사업 60대 자영업자, 부족한 노후생활비 어떻게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홍콩서 사업 60대 자영업자, 부족한 노후생활비 어떻게

    Q. 경기도 분당에 사는 정 모(61) 씨. 홍콩에서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다. 자녀 둘이 곧 결혼하는 대로 정씨도 한 평생 몸을 바친 사업을 정리하고 은퇴할 예정이다. 모아 놓은 자산은 부동산 12억5000만원, 금융자산 3억4000만원으로 모두 15억9000만원이다. 한 달 수입은 사업 소득 320만원과 상가 월세 수입 140만원을 합쳐 460만원으로 부부 둘이 생활하는 데 부족하지 않다. 그러나 은퇴가 코 앞에 다가왔으나 회사일에 쫓기다 보니 노후준비를 제대로 못해 불안한 나날이다. 연금 재원으론 2년후 타는 국민연금 100만원과 8년후 수령할 개인연금 80만원이 전부다. 은퇴 후에도 지금의 생활비 수준을 유지하고 싶은데, 방법이 무엇인지 문의해왔다.   오피스텔, 아파트로 갈아타면 관리비 월 60만원 절약"   A. 정 씨는 노후에 취미생활을 즐기며 현재의 생활수준을 이어나가고 싶어 한다. 노후 생활비를 월 450만~500만원 정도 원한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준비된 연금은 260만원으로 200만~240만원이 부족하다. 물론 월 140만원인 상가 임대수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부동산은 가계 재정 상황에 따라 매각할 수 있어 안정적인 노후수단으로 보기 어렵다. 연금을 기본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확보하고, 부동산은 추가적 대안으로 마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재산리모델링 5/28 ◆6억원 아파트 주택연금 월 109만원=우선 은퇴 시점에 맞춰 거주 중인 분당 오피스텔을 매각해 소형 아파트로 이사할 것을 권한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관리비가 많이 들어 노후의 주거형태로 적당치 않다. 오피스텔을 매각해 아파트로 갈아타면 월 100만 원 수준인 관리비 지출을 40만 원 이하로 낮출 수 있다. 분당의 경우 아파트 가격이 가장 비싼 서현동의 66㎡형대는 6억원 정도면 구할 수 있다. 이 아파트를 매입해 주택연금을 들면 월 109만원 확보가 가능하다   현재 소유한 경기도 김포 소재 상가는 임대수익률이 연 4% 이상으로 비교적 안정적이다. 그러나 상가는 상권 변화가 빠르고 시세차익도 기대하기 어렵다. 보유 상가를 팔아 월지급식 금융상품으로 투자 대상을 바꾸는 것이 좋겠다.   분당 오피스텔을 소형 아파트로 갈아타면 2억5000만원이 남는다. 이 돈으로 종신형 즉시연금에 가입하도록 하자. 부부가 각 1억원을 종신형으로 들면 남편은 38만원, 부인 33만원을 받는다. 사망을 해도 지급이 보장되는 지급보증기간을 남편 20년, 부인 25년으로 할 때 연금이 그 정도 나온다.   ◆부부의 월 보험료 22만원=사실 정 씨네에게 가장 시급한 노후준비는 보장성 보험 가입이다. 가입 대상은 실손보험과 입원수술비 보장보험, 암보험이다. 정 씨의 실손보험 보험료는 3만6000원, 부인 4만4000만원 가량 된다. 유병자 보험으로 한다면 2만원 비싸진다. 실손보험에서 보장해주지 않는 입원일당이나 수술비를 보완해주는 것이 입원수술비 보장보험이다. 실손보험은 매년 오르는 보험료 때문에 70세 넘어서까지 유지하기 어렵다. 비갱신형 입원수술비 보장보험이 필요한 이유다. 정씨는 60세가 넘어 가입이 어렵지만 부인은 4만6000원을 88세까지 납입하면 100세까지 보장받게 된다. 여기에 암보험을 추가하게 되면 보장자산 준비는 얼추 끝나게 된다. 보험료는 남편 4만원, 부인 5만원 정도 든다. 결국 정 씨는 7만6000원으로 실손보험과 암보험을, 부인은 14만원으로 실손보험·입원수술비 보장보험·암보험을 가입하는 것이다. 부부의 전체 보험료 부담은 21만6000원이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asset@joongang.co.kr)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 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왼쪽부터 김재언, 김윤정, 강신창, 허현. ◆ 재무설계 도움말=김재언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부동산수석컨설턴트, 김윤정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세무전문위원, 강신창 한화투자증권 WM추진팀 세일즈데스크 차장, 허현 ING생명 FC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8.05.28 00:02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사업 물려준 60대 은퇴생활자, 아들의 생활비 지원 끊기는데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사업 물려준 60대 은퇴생활자, 아들의 생활비 지원 끊기는데

    Q. 서울 중랑구에 사는 박 모(68)씨. 최근 37년간 운영하던 철물점을 아들에게 넘겨주고 은퇴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매달 300만원을 주기로 했다. 박 씨는 이 돈과 국민연금 70만원으로 가정주부인 부인과 생활해 왔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아들의 사업이 잘 안 풀려 300만원 지원하는 것을 중단해야 할 상황이다.   박 씨 네는 한 달 생활비가 350만원 정도 들어가는데, 국민연금 70만원을 빼고 280만원을 만들어내야 한다. 상가주택을 매입해 임대수입을 얻는 것이 해결 방법이란 생각이다. 그러나 거주 아파트를 팔고 현금자산을 보태도 쓸만한 물건을 구하기 어렵다. 어떻게 하면 부족한 노후자금을 충당할  수 있는지 조언을 구했다.    집 팔아 소형 아파트 2채 사고 임대 사업자 등록을"    A. 서울에서 상권이 괜찮은 상가주택을 매입하려면 최소 1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 게다가 금리가 오르고 경기가 나빠지는 바람에 공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상가주택 매입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차라리 거주 아파트를 팔아 생기는 돈으로 인근 역세권 소형 아파트 2채를 매입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 1채는 직접 거주하고 나머지 1채는 임대하는 방안이다. 3억원 기준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80만원이 기대된다. 다만 2주택자가 되면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도록 하자.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임대주택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박 씨가 거주 아파트를 팔 경우 1세대 1주택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단, 임대주택자는 단기임대사업자(의무임대기간 4년)보다 가급적 준공공임대사업자(의무임대기간 8년)로 등록하기를 권한다. 임대사업 등록은 반드시 관할 구청과 세무서 두 곳에 모두 해야 한다. 인터넷 홈페이지 ‘렌트홈’에서도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재산리모델링 5/14 ◆브라질 국채 10년물 연 9% 수익=부부의 현재 지출규모는 월 350만원 규모다. 거주 아파트 매각대금으로 임대용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 소득은 임대수입 80만원과 의뢰인의 국민연금 70만원을 합쳐 150만원이 확보된다. 따라서 박 씨 네는 추가적으로 현금흐름 200만원을 확보해야 한다.   현금흐름을 만들수 있는 재원은 금융자산 4억8000만원이다. 지금처럼 예금형태로 운용을 계속한다고 하면 최고 우대금리 2.5%를 적용한다고 해도 월 85만원 정도에그친다. 따라서 투자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익률을 올려야만 한다.   우선 브라질 국채 투자를 고려해볼만 하다. 최근 원·헤알화 환율이 310원대로 떨어져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는 고금리 수익은 물론이고 환차익도 기대해 볼만 하다. 이자소득과 환차익이 비과세되기 때문에 장기채권이 유리하다.     10년물의 경우 연 9% 수준으로 꽤 높다. 설령 환손실이 발생한다 해도 충분히 상쇄 가능한 고금리다. 브라질 국채 2억원 어치를 사면 매달 약 150만원의 현금흐름 확보가 가능하다.   ◆비과세 종합저축 들어 ELS 매입하라=또 하나 추천할만한 상품은 월지급식 ELS(주가연계증권)이다. 3가지 지수가 일정조건을 충족하면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지수하락으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보수적인 조건의 상품을 선택한다면 은행예금 2~3배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1억5000만원을 이상품으로 운용하면 월 53만원을 받을 수 있다. 비과세 종합저축계좌를 이용하면 이자소득세를 절세해 실질 수익률을 좀 더 높일 수 있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왼쪽부터 김남수, 이동현, 백찬현, 최용준. ◆ 재무설계 도움말=김남수 미래에셋대우 수원WM 수석매니저, 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백찬현 푸르덴셜생명 이그제큐티브 라이프플래너, 최용준 세무법인 다솔 대표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8.05.14 00:02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재취업한 대기업 출신 50대, 적자생활 탈출·노후준비 어떻게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재취업한 대기업 출신 50대, 적자생활 탈출·노후준비 어떻게

    Q. 서울 노원구에 사는 김 모(58) 씨. 2년전 대기업에서 정년퇴직해 지금은 중소기업에 재취업한 상태다. 부인은 보육교사를 하다가 휴직했다. 부부 사이엔 자녀 둘이 있는데, 대학을 마치고 취업해 부모의 지원을 받지 않아도 된다. 김 씨의 급여는 월 290만원이다. 이걸로 생활비가 턱없이 모자란다. 그렇다고 자녀들로부터 생활비 보조를 받을 생각도 없다. 부족한 생활비 110만원은 은행예금을 인출해 메운다. 은행 통장잔고가 줄고 있는 걸 볼 때마다 입술이 바짝 타들어 간다. 모아놓은 자산은 보유 아파트를 포함해 12억원이다. 퇴직금은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은행에 넣어두고 있다. 지금의 적자생활도 문제지만 노후준비도 별로 해놓은 게 없다. 어떻게 하면 좋은지 물어왔다.   은행적금은 생활비로 쓰고, 월지급식 ETF 사라"    A. 김씨는 정년퇴직후 재취업에 성공했지만 노후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노후자산이라고 해봐야 국민연금 뿐이고 들어 놓은 개인연금은 없다. 최근 재취업한 직장도 언제까지 다닐지 알 수 없다. 게다가 월 소득보다 생활비 지출이 커 재산을 축내야 하는 상황이다.   김 씨네는 한꺼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하나는 적자생활 탈출이고 또 하나는 노후 생활비 마련이다. 은행에 넣어둔 1억5000만원과 주식투자금 5000만원으로 방법을 모색해보자.   재산리모델링 4/30 ◆노후생활비 모자라면 즉시연금 가입을=노후자산으론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금융상품이 제격이다. 가입기간중 손실 여부와 상관없이(노 낙인) 만기 때 가입 시점의 기초자산 가격 대비 55~60% 이상만 되면 약정 수익률을 주는 ELS(주가연계증권)를 추천한다. 월 지급식으로 가입하면 연 5% 정도는 가능하다. 1억원을 투자한다면 월 40만원의 이자가 나온다는 이야기다.   5000만원을 투자한 주식은 정리해 좀 더 안전한 금융상품으로 갈아탔으면 한다. 손실을 보고 있는 건 아니지만 지금 글로벌 시장의 돌아가는 모양새가 한 박자 쉬어가는 게 좋다는 판단에서다. 주식 매각 대금에 은행예금 5000만원을 합친 1억원으로 글로벌배당주ETF(상장지수펀드)를 구매할 것을 권한다. 전세계의 고배당주와 부동산투자회사(REITs) 100개 이상에 투자해 안정성이 높고 연 6% 이상을 월 지급형태로 배당해 수익률이 짭짤하다. 투자금 1억원에 대해 월 50만원 가량을 지급한다.   ELS와 글로벌배당주ETF 투자를 통해 월 90만원의 현금흐름이 생기지만 110만원의 생활적자를 메우기엔 여전히 20만원이 부족하다. 김 씨 네는  매달 20만원씩 적금을 붓고 있다. 적금을 부어 돈을 모으는 기쁨도 있겠지만, 가지고 있는 자산을 까먹고 있다는 불안감이 더 크고 적금 불입의 확실한 목표가 없으므로 생활비로 쓰기 바란다.   저축은행에 넣어둔 3억5000만원은 그대로 두고, 일부를 아직 출가하지 않은 자녀의 결혼자금 지원에 보태도록 하자. 만약 나중에 국민연금을 받아도 생활비가 부족할 경우 부부가 각 1억원씩 비과세 즉시연금을 가입하면 안정적인 노후생활이 가능하리란 생각이다.   ◆다른 아파트로 갈아타기 하지 말라=김 씨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팔고 돈을 보태 좀 더 유망한 지역으로 이사하고 싶어 한다. 말리고 싶다.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는 교육·생활인프라가 뛰어난 곳에 있다.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인데다 재건축 연한도 얼마 남지 않아 보유가치가 우수하다. 부동산 투자는 여러 사정을 감안할 때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 다른 아파트로 갈아타는 것은 이전비용만 부담할 수 있으므로 재고하기 바란다. 전세를 주고 다른 지역에서 전세로 거주하는 이중적 주거 패턴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왼쪽부터 김태훈, 이용광, 김연주, 이춘호.   ◆ 재무설계 도움말=김태훈 빌드에셋 대표이사, 이용광 ING생명 GA채널 지점장, 김연주 KEB하나은행 도곡PB센터PB부장, 정상윤 미래에셋대우 올림픽 WM지점장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8.04.30 00:02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대학생 딸 둔 40대 외벌이 회사원, 수익률 낮은 펀드 고민인데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대학생 딸 둔 40대 외벌이 회사원, 수익률 낮은 펀드 고민인데 …

    Q.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회사원 최 모(48)씨. 가정주부인 부인과 대학생 딸 하나를 키우고 있다. 다니는 직장이 대기업이라 60세 정년은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부인은 프리랜서로 일하다 요즘은 건강문제로 집에서 쉬고 있다. 월 소득은 1000만원이고, 여기에 이자수입 125만원이 있어 세 식구가 비교적 넉넉한 생활을 한다. 그러나 매달 50만원씩 부모 생활비를 보조하고 있는데, 정년 퇴직한 후에도 부모 봉양은 계속할 예정이다.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안되는 부인의 의료비를 따로 만들어 놓아야 한다. 모아놓은 자산은 보유 아파트 10억원을 포함해 15억8000만원이고 빚은 없다. 앞으로 남은 10여년의 현역생활 동안 자산을 더 불리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좋은지 조언을 구했다.   손실 난 ELS 증여하고 신흥국 채권형 펀드로 옮겨타라"    A. 48세인 최 씨가 60세 은퇴해 30년간 월 500만원씩 쓰면서 노후를 보낸다고 할 때 은퇴 시점에 약 17억3000만원이 있어야 한다. 공적연금, 퇴직금, 개인연금, 은행예금 등 현재 준비된 노후자금은 은퇴시점 기준 25억원 정도로 필요자금보다 많다. 다만 금융자산이 은행예금 위주여서 재산을 불리는 데엔 한계가 있다. 특히 10년 전 구매한 국내외 펀드와 채권은 교체하지 않은 채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손을 봐야 한다. 이들 투자상품은 손실을 보다가 최근에야 370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재산리모델링 4/23 ◆은행예금, 월지급식 ELS에 굴려라=투자상품의 교체 매매를 하지 않았던 것은 마이너스의 수익률로 손실을 실현하기 두려웠기 때문일 것이다. 이젠 수익이 나고 있으니 시장상황에 맞도록 교체를 단행하는 것이 좋겠다. 글로벌 경기는 앞으로도 2~3년 더 확장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보유 투자상품 중 채권형 펀드는 금리인하 가능성이 큰 신흥국의 채권형 펀드로 갈아탈 것을 권한다. 주식형 펀드도 정리해 글로벌 증시의 상승을 견인하는 미국의 IT 펀드와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에 근접한 중국의 소비재 펀드에 분산투자하기 바란다.   최 씨 네는 곧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적금 1억원과 보유중인 3억원의 은행예금이 있다. 이 돈은 월지급식 ELS(지수연계증권)에 굴려 매달 나오는 이자를 적립식 펀드에 불입하도록 하자. 단 연간 이자수입이 금융종합소득세 부과 대상인 2000만원을 넘지않게 해야 한다. 3억8000만원을 월지급식 ELS에 넣을 경우 연수익률 5% 기준 매달 160만원의 이자가 나오리란 전망이다.   ◆세금 줄이는 것도 노후대비 방법=최 씨 네는 앞으로 재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녀에 대한 사전증여 플랜을 세우는 게 필요하다. 손실을 보고 있는 금융상품을 증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괜찮은 절세 방법이어서다.   최 씨가 1억원을 투자한 스텝다운형 ELS를 20% 손실이 난 현 시점에 증여한다면 증여가액은 1억원이 아닌 8000만원이고, 증여공제액 5000만원을 차감하면 증여세액은 300만원이다. 더욱이 만기 때 예상 이자수익 1800만원을 감안하면 자녀는 세금 300만원만 물고 1억1800만원을 증여받는 셈이 된다.   ◆부인 ‘유병력자 실손보험’ 가입을=최 씨 부인은 의료비의 80~90%를 보상하는 실손의료보험 가입을 포기한 채 앞으로 지출해야할 의료비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달 1일부터 경증 만성질환자나 치료 이력이 있는 사람도 가입할 수 있는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이 출시됐다. 물론 기존 상품보다 보장 범위와 한도가 줄었지만 까다로운 보험 가입조건이 크게 완화돼 병력 때문에 실손보험 가입이 어려운 사람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왼쪽부터 김은미, 박창운, 허혁재, 엄기현. ◆ 재무설계 도움말=김은미 한화투자증권 갤러리아지점 부장, 박창운 미래에셋대우 디지털구로 WM 선임매니저, 허혁재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부동산수석컨설턴트, 엄기현 메트라이프생명보험 FSR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2018.04.23 00:02

  • 2년 후 퇴직하는 50대 회사원, 노후준비 못해 막막한데…

    2년 후 퇴직하는 50대 회사원, 노후준비 못해 막막한데…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Q. 서울 강서구에 사는 이 모(54)씨는 회사원이다.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2년 뒤 은퇴할 예정이다. 한 달 수입은 본인 급여 750만원이 전부다. 대학생 자녀가 둘 있어 생활비가 많이 든다. 은퇴가 임박했지만 노후준비는 꿈도 못 꾼다. 목동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데, 전세를 주고 이 보다 싼 전셋집을 얻어 살고 있다. 차액은 빚 상환에 썼다. 올 초만 해도 목동 아파트가 재건축 연한이 돼 기대가 꽤 컸다. 재건축이 원활히 진행돼 아파트 값이 오르면 처분해 노후 생활 재원으로 쓸 요량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재건축 규제로 이 기대는 당분간 접어야 한다. 노후엔 월 400만원을 생활비로 쓰려고 한다. 그러나 준비된 것은 국민연금 하나 뿐이다. 은퇴 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목동 아파트 싼 집으로 갈아타고, 주택연금 들어라    A. 이 씨 네가 보유한 연금 재원은 국민연금 뿐인데, 부부가 합쳐 150만원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씨 나이가 63세 돼야 수령할 수 있다. 결국 그때까지 길게는 7년의 소득공백이 생긴다. 아파트를 활용해 주택연금을 받으려 해도 60세 이상이 돼야 한다. 약 3억원으로 예상되는 퇴직금을 56세 퇴직 후 바로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건 그나마 다행이다.   결국 이 씨 네는 63세부터는 국민연금·퇴직연금·주택연금으로 원하는 생활비를 얼추 충당하겠지만 그 이 전까지는 생활자금이 크게 부족해 별도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이야기다.   재산리모델링 4/16 ◆6억원짜리 아파트, 월 108만원 연금=우선 IRP(개인형퇴직연금)에 가입하자. 연간 불입 한도 1800만원을 채울 경우 지금부터 퇴직까지 2년동안 3700만원을 만들 수 있다. 60세부터 수령한다면 20년 보증 기준 월 13만원을 종신 수령할 수 있다. 연금을 일정 기간 몰아서 받는 확정형이 있지만 고령화 추세를 고려할 때 사망시까지 연금이 지급되는 종신형이 더 유리하다. 종신형 연금은 보험사만 취급한다.   퇴직금 3억원은 받는대로 IRP로 이전해 바로 연금 수령을 시작하자. 56세부터 월 96만원을 평생 탈 수 있다. 주택연금 가입도 고려해 볼만 하다. 요즘 부부 중 연소자 58세 기준 주택가격 1억원당 18만원 가량의 연금이 나온다. 6억원의 주택이라면 월 108만원을 받는 것이다.   이 씨 네에겐 주택연금으로 활용 가능한 목동 아파트가 있다. 89㎡ 형에 현 시세는 10억3000만원이다. 그러나 지난 2월 정부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목동 아파트는 구조에 큰 문제가 없는 한 재건축 추진이 어려워졌다.   목동 아파트로 주택연금을 받는다 해도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주택연금이 60세부터 나오므로 퇴직하는 56세부터 59세까지 소득공백기 4년 동안의 생활비 마련이다. 지금으로선 뾰족한 수가 없는 만큼 목동 아파트를 팔아 값이 싼 아파트로 옮기고,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사를 통해 남는 차액으로 노후자금을 만드는 방법이다. 소득공백기 동안 필요한 생활자금은 1억5000만원 정도다.   ◆정기보험 가입으로 사망보장 늘려야=가장인 이 씨에게 닥칠 수 있는 위험은 2년후 퇴직하면 가계 수입이 끊긴다는 것과 갑작스레 발생하는 사고에 따른 자산 감소 가능성이다. 하지만 현재 준비된 보험은 가족들의 단독 실비보험과 부부의 종신보험·암보험이다. 이 마저도 사망보험금이 들어간 종신보험의 주계약이 1000만원이어서 가장의 사망에 따른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퇴직 후 수입 감소를 감안할 때 보험료가 싼 정기보험으로 사망보험금을 보완하기 바란다. 성인병 위험이 커지는 고령 시기에 대비해 건강보험을 준비하되 보험료 부담이 낮은 갱신형이 좋겠다.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  「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asset@joongang.co.kr)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왼쪽부터 양해근, 정현영, 조현수, 김지훈. ◆ 재무설계 도움말=양해근 삼성증권 부동산팀장, 정현영 미래에셋생명 법인영업자산관리팀장, 조현수 우리은행 보라매지점 PB팀장, 김지훈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수석팀장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 

    2018.04.16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