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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인사이트] 중국에 이웃 나라는 협상이 아닌 관리의 대상이다
전가림호서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국내 중국 연구자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아마도 “중국은 도대체 어떤 나라인가?”가 아닐까 싶다. 모호함이 중국의 대명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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亡懲 -망징-
나무가 부러지는 이유는 바람에 있고, 벽이 무너지는 까닭은 비(雨)에 있다. 그러나 생생한 나무는 쓰러지지 않고, 튼튼한 벽은 비에도 견딘다. 벌레 먹은 나무, 틈새가 벌어진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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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서만 3000종 전쟁 다룬 병가 제자백가의 ‘뿌리’
중국 최고의 병법서 『손자병법(孫子兵法)』의 저자로 알려진 춘추시대 병법 사상가 손무(孫武)의 초상. 그를 기점으로 중국의 병법사상은 휘황찬란한 발전의 막을 올렸다. 생활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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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대불황의 시대, 한국경제 어디로 가고 있는가 外
대불황의 시대, 한국경제 어디로 가고 있는가(김동원 지음, 미래의창, 264쪽, 1만4000원)=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인 저자는 진짜 불황은 구조 개혁에 머뭇거리는 우리 안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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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의 시시각각] 동방무례지국
양선희논설위원고리타분한 얘기일 수도 있다. 예의(禮儀)에 대한 얘기다. 지난주 막을 내린 ‘공천막장극’. 이 블록버스터급 막장극 와중에도 존재가치를 뽐냈던 대기업 사용자들의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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朽木糞牆 -후목분장-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느 날 공자(孔子)는 제자인 재여(宰予)가 대낮부터 침실에 들어가 낮잠 자는 것을 발견했다. 화가 난 공자가 말했다. “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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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反 -유반-
중국 춘추시대 진문공(晉文公·BC 636~BC 628년)때의 얘기다. 궁중 요리사가 고기를 구워 올렸는데, 몸통에 머리카락이 여럿 감겨있었다. 요리사가 끌려왔다. 화가 난 진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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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회의는 동네 카페에서 … 성과 평가하는 인사팀 없어요”
김봉진 대표가 자신이 개발해 무료 배포한 서체인 ‘한나체’로 쓴 철가방을 들고 있다. 그는 “큰딸 이름에서 딴 서체”라며 “예쁜 한글이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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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 外
문학·예술 ● 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이창재 지음, 수오서재, 288쪽, 1만4000원)=이창재 감독이 자신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 ‘목숨’을 책으로 옮겼다. 호스피스 병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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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必罰
대통령 광복절 특사가 있을 예정이다. 경제인 포함 여부가 관심이다. 춘추전국시대 법가(法家)를 완성한 한비자(韓非子)는 군주의 벌(罰) 집행에 관심이 많았다. 그에게 국가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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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必罰
대통령 광복절 특사가 있을 예정이다. 경제인 포함 여부가 관심이다. 춘추전국시대 법가(法家)를 완성한 한비자(韓非子)는 군주의 벌(罰) 집행에 관심이 많았다. 그에게 국가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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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二柄
전국시대 말기 철학가 한비자(韓非子? BC280∼233)는 짧은 인생 동안 제왕의 통치술을 면밀히 관찰했다. 군주와 신하 관계 역시 주요 연구 과제였다. 그는 양자 관계를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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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二柄
전국시대 말기 철학가 한비자(韓非子· BC280∼233)는 짧은 인생 동안 제왕의 통치술을 면밀히 관찰했다. 군주와 신하 관계 역시 주요 연구 과제였다. 그는 양자 관계를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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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전략] 잦은 묘수는 패착의 씨앗, 차라리 기본에 충실하라
마키아벨리는 사망 다음날 피렌체 산타크로체(성십자가) 성당에 묻혔다. 조각가 이노센조 스피나치가 만든 묘비명(1787년 제작)은 “어떤 찬사도 그 이름보다 못하다”고 쓰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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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蝼蟻之穴
중국 춘추전국시대 법가(法家)를 완성한 한비자(韓非子·BC280~BC233년)가 지금 메르스 혼란상을 봤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내 분명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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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蟻之穴
중국 춘추전국시대 법가(法家)를 완성한 한비자(韓非子·BC280∼BC233년)가 지금 메르스 혼란상을 봤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내 분명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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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治大國, 烹小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주요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치국(治國) 방안을 얘기했다. 그의 말을 요약하자면 ‘생선을 요리하듯(烹小鮮)나라를 다스린다’는 것이었다. 『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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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治大國, 烹小鮮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주요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치국(治國) 방안을 얘기했다. 그의 말을 요약하자면 '생선을 요리하듯(烹小鮮)나라를 다스린다'는 것이었다. 『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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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有度
당파를 근거로 관리를 임용하면 재능있는 자를 잃게 되고, 나라는 어지러워진다. 자기 패거리에 속한 사람만을 등용한다면, 관리들은 나라 이익은 돌보지 않고 사사로운 교류에만 신경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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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有度
당파를 근거로 관리를 임용하면 재능있는 자를 잃게 되고, 나라는 어지러워진다. 자기 패거리에 속한 사람만을 등용한다면, 관리들은 나라 이익은 돌보지 않고 사사로운 교류에만 신경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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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餘桃之罪
중국 전국(戰國)시대의 인물 한비자(韓非子)가 쓴 유세(遊說) 지침서 ‘세난(說難)’편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위(衛)나라 영공(靈公)의 곁에 미자하(彌子瑕)라는 신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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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餘桃之罪
중국 전국(戰國)시대의 인물 한비자(韓非子)가 쓴 유세(遊說) 지침서 ‘세난(說難)’편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위(衛)나라 영공(靈公)의 곁에 미자하(彌子瑕)라는 신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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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餘桃之罪
중국 전국(戰國)시대의 인물 한비자(韓非子)가 쓴 유세(遊說) 지침서 ‘세난(說難)’편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위(衛)나라 영공(靈公)의 곁에 미자하(彌子瑕)라는 신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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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陰謀
춘추전국시대 법가(法家)의 대가였던 한비자(韓非子·BC 280~BC 233)는 음모(陰謀)의 속성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한 사상가이기도 했다. 『한비자』에는 음모 이야기가 수두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