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성 없이 지식정보사회 못 만든다
이명박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공정사회’라는 의미 있는 화두를 던졌다. 이에 대한 사회적 반응은 아직 차가운 편이다. 왜냐하면 그 구체적 내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뒤따르
-
정의를 꿈꾸는가? 이웃 배려하고 공동체 위해 희생하라
마이클 샌델 교수가 20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대화식’ 대중 강연을 하고 있다. 아산정책연구원은 19일 샌델 교수의 기자간담회·초청강연을 마련했다.
-
[애널리스트 어워즈] 평판보다 투자정보 정확성 평가 … 신뢰도 높여
증권시장을 가리켜 흔히 자본주의 경제의 꽃이라고 한다. 돈이 필요한 곳으로 흘러 들어가 개인과 사회의 부가 극대화되는 경지에 이른다면 어찌 꽃이라 부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
신뢰 수준 10%P 올리면 성장률 0.5~0.8%P↑
“한국 사회는 ‘신뢰의 이중구조’를 가지고 있다. 혈연·지연·학연 등 동일집단 사이의 신뢰는 높지만 외국인과 외부집단에 대해서는 대인 신뢰의 수준이 매우 낮다.” 이병기 한국경제연
-
[BOOK] 시대가 영웅을 만드나, 영웅이 시대를 만드나…20개 질문에 답한다
예로부터 『자치통감』이니 『동국통감』이니 해서 역사책 제목에 ‘거울 감(鑑)’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적어도 동양에선 역사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음을 간파했던 게지요. 아닌 게 아니
-
'신뢰는 사회적 자본' 강한 윤리가 강한 기업 만든다
Q)왜 윤리경영을 해야 합니까. 시쳇말로 대세입니까. 글로벌 스탠더드인가요. 윤리경영 하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집니까. 기업가치가 올라가나요. 실적도 정말 좋아지나요. 미
-
[김영희 칼럼] 신아시아 외교, 구호보다 내용이다
버락 오바마는 지난주의 아시아 순방에서 미국의 “아시아 복귀”를 선언하는 중대발언을 했다. 오바마의 도쿄연설은 미국에 팔레스타인·이라크·아프가니스탄 문제가 중요한 데는 변함이 없어
-
북한은 사라지지 않는다
나 같은 반공 보수주의자에게 ‘탈냉전시대’란 곧 북한이 없어진 시대를 뜻했다. 냉전은 동서 양 진영이 서로 평화공존을 약속하면서 해소된 것이 아니었다. 냉전체제가 사라진 이유는
-
[BOOK 깊이읽기] ‘청바지 입은 좌파’ 지젝이 본 ‘자본주의 너머’
잃어버린 대의를 옹호하며 슬라보예 지젝 지음 박정수 옮김 그린비, 711쪽 3만5000원 1949년 옛 유고 태생의 마르크시즘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은 우리 시대의 돋보이는 지식인
-
타임지 ‘세계를 바꾼 해’선정 … 현대사 영향 준 19대 사건 소개
20년 전 이란 테헤란 거리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6월 3일 사망한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를 애도하는 인파였다. 그러나 당시 중국 베이징 시민들은 호메이니의 사망 소
-
미국·아프리카서 인턴 “큰물에서 놀아 보렵니다”
강희성씨는 해외영업 부문에서 일하길 원한다. 새로운 사람과 부딪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는 지구촌의 모든 시간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어한다. [강정현 기자]강희성(26)씨
-
여행 다닐 자유 얻었지만, 아직 여행비는 없어
“공산주의는 마치 안개가 걷힌 것처럼 사라졌다.”89년 12월 독재자 차우셰스쿠의 처형 장면을 TV로 지켜본 루마니아 여성 미셸(현재 미국 매사추세츠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
후쿠야마 “미 대북 노선 큰 틀 유지될 것” 이재오 “한반도 운명 한국인이 결정을”
한나라당 이재오 전 의원은 미국 워싱턴의 존스홉킨스 대학 국제대학원(SAIS)에서 객원교수로 한반도 문제 등을 연구하면서 대학원생들에게 한국 현대정치를 가르치고 있다. 그가 올해
-
[행복한책읽기Review] 미국 시대는 갔다 ‘제2세계’가 온다
제2세계 파라그 카나 지음, 이무열 옮김 에코의서재, 664쪽, 2만8000원 세계질서의 앞날을 언급할 때 사람들은 최소한 10년간은 이 책을 언급할 것이다. 아직 고전은 아니다.
-
중국, 350개의 알바니아
지난달 20일자 파이낸셜타임즈(FT) 9면에 데이빗 필링 아시아판 편집장이 쓴 칼럼이 실렸다. 제목은 ‘중국, 350개의 알바니아(How China can be more than
-
막 오른 오바마 시대 ② “규제 완화, 세금 인하 표방한 레이건주의는 끝났다”
“레이건주의는 끝났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5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기 정부에 정권 인도 계획을 밝힌 뒤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
-
“전 세계 모든 정부가 모든 부문에 참견 나설까 봐 걱정”
만난 사람 = 김영희 대기자 프랜시스 후쿠야마 박사가 건국 60주년 기념 세계 지도자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그는 지금 한국에 중요한 것은 민족주의 정서의 분출보다는 국내
-
20년 전 아시아 네 마리 龍 한국만 30위 아래로 밀려
꼭 스무 해 전의 한국은 경쟁력이 돋보이는 나라였다. 해마다 5월에 경쟁력 순위를 내놓는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은 올해 평가 20회를 맞아 1989년의 1회 성적표와 비
-
[행복한책읽기Review] ‘지식의 샘’에서 길어낸 정보
다치바나 다카시, 마이클 더다, 릭 게코스키, 해럴드 블룸, 피에르 바야르, 알베르토 망구엘의 공통점은, 모두 독서일기를 썼다는 점이다. 책 읽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지만 책벌레들
-
고려대, 논술 가이드라인 깼다
“기출 문제를 풀어봤지만 전혀 다른 문제가 나왔다. 너무 당황했다.”(김은정·대구 정화여고 3) “완전히 다른 유형이다. 과학고 학생이나 풀 만한 문제 아닌가.”(양성기 광주
-
反美주의 부른 부시 행정부의 4대 실수
변선구 기자 나는 ‘역사의 종언’에 대한 글을 20여 년 전 발표했다. 그때 한 가지 예상하지 못한 게 있었다. 그것은 미국의 대외 행동상의 실수와 오판으로 말미암아 반미주의가
-
1층 찍고, 4층 강의실까지 … 침팬지 엄마 '스쿨 어택'
세계적 침팬지 연구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가 15일 이화여대 강의실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하고 있다. [이화여대 제공] 15일 오후 1시 이화여대 학관 교양 강의실
-
'한국 샌드위치 탈출' 후쿠야마 교수의 처방
"일본과 중국 사이에 끼어 샌드위치 신세가 돼 가고 있는 한국 경제의 돌파구는 우수한 인재 양성뿐이다." 세계적인 석학인 프랜시스 후쿠야마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 교
-
[배명복시시각각] 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지난해 미국 기업경영인 가운데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인터넷 기업 야후의 전 CEO(최고경영자)인 테리 시멜이었다. 지난주 공개된 미 S&P 500대 기업 CEO의 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