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두일 기자의 산을 오르며…] 낯선 길의 재미
서울의 언저리인 우이동은 북한산의 몇몇 정문 중 하나다. 이 곳에서 왁자한 북한산으로 오르지 않고 도봉산을 찾는다면 산력(山歷)이 엔간히 붙은 산꾼들이다. 그린파크 호텔과 파출소
-
"행복하게 살아야 해"라며 웃던 환자, 다음 날 출근해보니…
━ [더,오래] 김명희의 내가 본 희망과 절망(17) 나는 김명희 작가의 딸이다. 난 간호대학 4년을 마치고 올봄 대학병원 암 병동 간호사로 입사했다. 간호사라는 직업
-
[소년중앙] 희게 피어나 꿀향기로 유혹하는 아까시나무 꽃
흔히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죠. 4월이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연둣빛을 띠었다면 날씨가 훨씬 따뜻해진 5월의 숲은 초록이 더 짙어져요. 이를 ‘녹음(綠陰)이 짙어진다’고
-
대구시,이팝나무등 대량 심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키로
대구시는 관상용으로 뛰어난 대구지방의 이팝나무등을 가로수와 산불지역등에 대량으로 심어 시민들과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만들기로 했다.시는 이를위해 올해 대구 앞산공원내에 자생군락을
-
“영동은 감나무, 충주는 사과나무 가로수 어떨까요”
“단순히 가로수를 많이 심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기후·토양·역사·문화 등을 고려해 지역별로 특성에 맞게 심어야 합니다.”국립산림과학원 김선희(48·농학박사·사진) 임업연구관은 “나
-
걷기 좋은 힐링 숲길 ① 일영산 ‘장흥숲길’
장흥숲길은 인적이 많이 닿지 않아 고요한 자연 속을 걸으며 힐링을 즐길 수 있다. 힐링을 위해 숲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고요한 숲길을 걸으며 자연에서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
예술은 세계의 아픔 치료하는 ‘문화 백신’
22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열린 ‘아트 & 아시아 제주 2015’ 개막 행사. 한·중·일 3국의 참가자 48명이 동시에 붓글씨를 쓰는 퍼포먼스가
-
산 푸르게 한 일등공신인데, 불량수목이라니요
이달 초 벌목된 서울 남산 기슭의 아카시아 나무들. 서울시는 아카시아나 현사시나무 등을 베어내고 그 자리에 소나무ㆍ참나무ㆍ팥배나무 등 우리나라 고유 수종을 심는 ‘도시 생태림 조
-
서울대공원 삼림욕장 7㎞산책로 오늘 개장
과천 서울대공원의 삼림욕장이 16일 문을 연다. 동식물원의 경계를 둘러싸고 있는 7.38㎞ 구간의 삼림욕장은소나무.신갈나무.팥배나무등 3백96종의 수목이 있으며 박새.꾀꼬리등 야생
-
도심서 가까운 ‘코로나 힐링’···조선왕릉 숲길 8곳 새로 열렸다
수도권 지역 조선왕릉 숲길 8곳이 새롭게 단장해 개방됐다. 왕릉 숲길은 도심에서 가까워 이용하기 편하다. 울창한 숲 경관과 알록달록 물들기 시작한 단풍을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
詩經과性 펴낸 한성대 원형갑 총장
『홀로 서 있는 팥배나무/길가 왼쪽에 자라 있네/저기 저 군자여/나를 찾아주시면 좋겠네/마음 속으로 좋아하시면서/어찌 먹지 아니하시나요….』(『詩經』중「홀로 선 팥배나무」). 孔子
-
[배두일 기자의 산을 오르며…] 북한산 정릉계곡
5월 하순 더위가 제법이라 여름도 초고속으로 왔나 했는데 마지막 주말 내리는 비를 보니 그래도 봄이다. 장대비가 좍좍 쏟아지는 날 같으면 텔레비전 앞이 제격이겠지만, 가랑비가 지짐
-
가족 봄나들이 삼아 광덕산 정상서 산철쭉 심으세요
천안시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나무시장을 찾은 사람들이 오종석 조합장(맨 오른쪽)에게 꽃·나무 심는 법을 듣고 있다. 프리랜서 진수학 4월 5일은 식목일이다. 이날을 전후해 올해도
-
시인과 떠나는 사찰기행⑥ 문태준의 인제 백담사
내설악 백담사가 눈에 잠겼다. 눈이 바다처럼 펼쳐진 세상에서 산사가 배처럼 떠있다. 얼얼한 한기만이 중중하였다. ‘나아갈 길이 없다 물러설 길도 없다/둘러봐야 사방은 허공 끝없는
-
밤늦게 문자 보냈다고 욕설·반말…나도 화가 폭발했다
━ 김명희의 내가 본 희망과 절망 (15) 무심코 한 나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얼마 전 노트북을 수리하고자 기사를 불렀다가 봉변을 치렀다. 나는 밤 1
-
[ 시(詩)가 있는 아침 ] - '나무고아원 1'
최문자(1943~) '나무고아원 1' 부분 지금쯤 노을 아래 있겠다 그 버려진 아이들 절뚝거리는 은행나무 포클레인에 하반신 찍힌 느티나무 왼팔 잘린 버즘나무 길바닥에서 주워다 기른
-
노무현 대통령 퇴임 하루 앞둔 봉하마을은
노무현 대통령의 귀향을 앞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10여 명의 인부가 마을 주차장 안쪽 광장에 세워진 임시무대에 조명과 방송장비를 설치하느라 바쁘게 움직였
-
노 대통령 돌아가 살 봉하 마을 … 세금 165억 들여 단장 … 귀향 선물 ?
노 대통령이 퇴임 후 거처할 봉하마을 사저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사진=송봉근 기자] 경남 김해시가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거처할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일대를 총 165
-
여의도공원 '신토불이 수종' 논쟁
내년봄 완공에 앞서 올 6월 부분 개원을 앞두고 있는 여의도광장 공원에는 어떤 나무와 화초가 심어질까. 이 문제를 놓고 최근 서울시 관련부처간에 의견차이를 보여 때아닌 논쟁을 벌이
-
서울野山 樹種 모두 바꾼다-망우산등 6곳 내년부터
내년중 서울시중랑구망우동 망우산등 6개 야산의 수종이 주민생활에 도움이 되고 공해에 강하며 산림자원 가치가 있는 생활환경림으로 대폭 바뀐다. 서울시는 13일 현재 서울시내 야산을
-
전국 120곳 … 당신 곁에 수목원의 봄이 있다
봄이 무르익은 5월엔 숲으로, 들판으로 떠냐야 한다. 다양한 꽃과 나무가 활짝 기지개를 켜며 맘껏 멋을 내는 시기다. 꽃구경은 좋아도 산과 들을 헤집고 다니긴 영 부담스럽다면,
-
이정봉 기자의 도심 트레킹 ]29; 서울 구로구 매봉산·지양산
MTB 다니는 편한 숲길, 눈 오면 아이젠 필수 눈 내린 매봉산 오솔길을 걷는다. 겨울 숲길, 눈 내렸어도 웬지 포근하다. 서울에서 가장 아기자기한 숲길로 손꼽히는 구로구 매봉산과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민심
정당마다 민심 잡기에 부산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백성들을 부자로 만드는 방법이다. 『맹자(孟子)』 『진심(盡心)』장에 “선정을 하면 백성들이 재물을 얻게 된다(善政得
-
Walkholic과 함께 걷는 서울성곽 한바퀴 ⑥
■ 창의문(자하문) ~ 북악 쉼터 ~ 백악마루(정상) 성곽 안쪽에서 바라 본 창의문 인왕산 구간을 빠져나온 서울성곽은 자연스레 북악산 구간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접점에는 ‘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