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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봄나들이 삼아 광덕산 정상서 산철쭉 심으세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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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면

천안시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나무시장을 찾은 사람들이 오종석 조합장(맨 오른쪽)에게 꽃·나무 심는 법을 듣고 있다. 프리랜서 진수학

4월 5일은 식목일이다. 이날을 전후해 올해도 어김없이 천안·아산 지역 곳곳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는 식목일이 토요일이라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식목 행사가 많아 가족 나들이로 참여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외부 식목 행사장에 가지 못할 형편이라면 집에서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작은 화분이나 안 쓰는 컵에 좋아하는 꽃을 심어 보자.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은 6일 광덕산 일원에서 천안시자연보호협회·충남도등산연합회·KT&G 천안공장·천안시·아산시와 공동으로 식목일 기념 ‘광덕산 희망의 숲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광덕산은 수려한 경관과 다양한 희귀 동식물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늘어나는 등산객에게 음식이나 물건을 파는 각종 상점이 급증했다. 이로 인해 산림 훼손과 토양 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은 2011, 2012년에 이어 올해도 광덕산 정상 생태계 복원과 철쭉군락지 경관 조성을 위해 산철쭉 1500그루를 심는 행사를 연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과 단체들은 산행에 편한 복장을 갖춰 6일 오전 9시30분까지 광덕사 일주문에 모이면 된다. 학생에게는 자원봉사확인서를 발급해 준다.

천안시는 4일 백석동 공원에서 시청 직원 270명이 참가해 팥배나무 등 5종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천안 서북구청 직원 100명은 이날 부대동 일원에서 식목 행사를 한다. 아산시도 4일 도고면 와산리에서 시청 직원과 산림조합, 아산시 산림기술사사무소 관계자 등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나무 4500그루를 심는 행사를 연다.

문의 천안시산림조합 041-551-7085

아산시산림조합 041-546-4333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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