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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 드라이버에 상의 실종 뮤비, 4차원 촌놈?
버바 왓슨이 지난달 12일(한국시간) 캐딜락 챔피언십 마지막날 드라이브 샷을 날린 뒤 공의 방향을 좇고 있다. [플로리다 AP=연합뉴스] 지난주 76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버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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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진보의 밥상 걷어찬 최루탄 테러
서경호 경제부문 차장 최루탄으로 얼룩진 국회를 보며 옛 흑백영화 ‘스미스 워싱턴에 가다’를 떠올렸다. 보이 스카우트 단장 제퍼슨 스미스는 창졸간(倉卒間)에 상원의원에 임명된다.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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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 경제학] 카페리 단상...‘축복’은 계속되야 한다
필자는 지금 목포에서 제주로 향하는 '스타 카페리'호에 있습니다. 한-중 대학생 170여 명과 함께 한 여행입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중앙일보 중국연구소가 주관하고 있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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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방(商幇) 탐방]③“돈은 곧 신이다”광동상방(廣東商幫)
‘돈만 있으면 귀신에게도 맷돌을 돌리게 할 수 있다(有錢能使鬼推磨).’중국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진(晉)나라의 은자(隱者) 노포(魯褒)는《전신론(錢神論)》에서“돈은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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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 경제학] ‘Boom vs Doom Ⅳ’
오랫만에 칼럼 올립니다. 우리는 앞 칼럼 'Boom vs Doom Ⅲ'에서 대표적인 자유주의 성향의 경제학자 천즈우(陳志武)교수를 인터뷰했습니다. 그의 말은 다소 과격합니다. 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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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파워스타일] 한국창의투자자문 김영익 공동대표
소년은 가난 때문에 중학교 입학을 포기했다. 지게에 땔감 나무를 옮기느라 땀을 뻘뻘 흘렸다. 가방을 들고 교복 입은 친구 무리가 지나갔다. 너무 부러웠다. 이를 악물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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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일본 구멍가게서 ‘지름신’을 만나다
일본 드럭스토어는 기이한 물건들의 성지다. 아무거나 집어와도 어지간한 브랜드보다 낫다는 뷰티 제품부터 신기한 생활소품, 주전부리까지 다양한 물건을 판다. ’요즘 같은 엔고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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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워싱턴 상경기
촌로(村老)가 한양 구경하듯 오랜만에 나들이를 했다. 그것도 세계 제국 미국의 수도 워싱턴으로 말이다. 한두 번 가본 것도 아닌데 이번 상경(上京)이 각별했던 것은 한국 문제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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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로고만 봐도 골프팬은 감동
마스터스(Masters)는 꿈의 구연이다. 세계 최고의 골프 축제다. 마스터스란 이름에 걸맞게 최고의 선수들이 최고의 갤러리 앞에서 치열한 샷 대결을 펼친다. 선수와 갤러리뿐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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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평양 건너간 ‘드림걸즈’ 뉴욕서 기립박수
뮤지컬 ‘드림걸즈’ 미국 투어의 출발지는 할렘의 명소 아폴로 씨어터였다. 22일 극장을 찾은 1500여의 관객은 화려한 무대와 폭발적인 가창력에 뜨겁게 호응했다. [사진작가 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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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걸림돌서, 지구 최고의 스타 정치인으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140일간 북한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 여기자 유나 리와 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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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존재 이유
바르는 손 세정제를 쓰다가 따가워서 살펴보니 손가락 사이에 좁쌀같이 작고 투명한 포진(疱疹)이 생겨난 것이 보였다. 손가락 군데군데 포진과 함께 피부가 갈라지거나 벗겨져 있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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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가난·외로움 이기게 해준 삶의 동반자”
정운찬 전 총장이 변화구 던지는 손 모양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손가락이 짧아 잘 안 된다”며 웃었다. [김형수 기자] 정운찬(61· 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전 서울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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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촌이 ‘훌라댄스’에 푹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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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시시각각] 링컨·스탠턴, MB·박근혜
오바마의 통합정치가 세인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오바마는 힐러리를 쓰고, 매케인의 손을 잡고, 리버맨을 포용했다. 오바마의 핏속엔 링컨이 흐르고 있는 것이다. 역사상 정적(政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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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오마하의 ‘현인’과 월스트리트의 ‘식자’
투자전문가인 워런 버핏은 세계에서 첫 번째 가는 부자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보다 더 많은 재산을 갖고 있다. 이번 금융위기 전까지 그의 재산은 시가로 60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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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팍스 로마나’시대 연 촌뜨기 소년
로마 최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 앤서니 에버렛 지음, 조윤정 옮김 다른세상, 520쪽, 2만2000원 거듭되는 전쟁으로 쇠퇴와 붕괴의 위기에 놓인 로마를 구해내고, 유럽 문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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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속에서 반짝이는 가난한 날의 추억-‘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지난여름 일군의 여성 시나리오 작가들과 함께 일본 오사카에 다녀왔다. 아시다시피 오사카라면 교토 및 나라를 지척에 두고 있는 도시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교토의 고찰도 나라의 사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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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속에서 반짝이는 가난한 날의 추억-‘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지난여름 일군의 여성 시나리오 작가들과 함께 일본 오사카에 다녀왔다. 아시다시피 오사카라면 교토 및 나라를 지척에 두고 있는 도시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교토의 고찰도 나라의 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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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속에서 반짝이는 가난한 날의 추억-‘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데이비드 프랭클, 2006)의 ‘루피노 듀칼레’
지난여름 일군의 여성 시나리오 작가들과 함께 일본 오사카에 다녀왔다. 아시다시피 오사카라면 교토 및 나라를 지척에 두고 있는 도시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교토의 고찰도 나라의 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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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테 걸치니 나도 패셔니스타
뒤늦게 패션에 눈뜨기 시작한 A(35)씨. 얼마전 검정 뿔테 안경을 장만했다.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연예인들의 그럴 듯한 스타일에 ‘꽂혔기’ 때문이다. 어쩐지 자신이 멋져 보이고 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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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대만 여성 혁명가 謝雪紅
▲1968년 2월 베이징에서 67세인 셰쉐훙이 홍위병들에게 끌려나오는 모습. 김명호 제공 대만처럼 역사 해석이 복잡한 곳도 없다. 만주인과 일본인의 해석이 있었고 중국인의 해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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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狂人 류원덴과 향토작가 선충원
▲서남연합대학 시절 학생들에게 강의 중인 류원덴. [김명호 제공] 서남연합대학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를 마르지 않는 샘에 비유하는 사람이 많다. 원인 제공자는 교수들이었다. 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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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팔던 6세 소녀 ‘무장한 여인’되다
1968년 2월 베이징에서 67세인 셰쉐훙이 홍위병들에게 끌려나오는 모습. 김명호 제공 대만처럼 역사 해석이 복잡한 곳도 없다. 만주인과 일본인의 해석이 있었고 중국인의 해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