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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해피…엔딩, 우리는 존엄하게 죽을 권리가 있다』를 쓴 최철주(66)씨는 36년 동안 언론인으로 일한 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에 탐사보도 강좌를 개설한 이 분야의 개척자다.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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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만 늘리는 진료는 환자 존엄성 훼손”
존엄사 법제화 운동을 펼쳐온 최철주(66·사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실장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국내에도 ‘존엄사법’이 만들어져 죽음을 앞둔 환자와 가족의 고통이 줄어들기를 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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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유산 얼마나 되며 누구에게 상속되나
【파리 주섭일 특파원】「파블로·피카소」가 별세한 후 남겨진 가장 큰 문제는 그의 가공할만한 유산이 얼마나 되며 이것이 누구에게 상속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피카소」의 변호사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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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합법화「동경선언」채택|제1회 국제안락사회의 폐막
일본 동경에서 열린 제1회 국제안락사회의는 안락사에 관한 첫 선언문인『동경선언』채택을 끝으로 24일 폐막했다. 이 선언문에는 인간이 어떠한 죽음을 선택하든 간에 각자의 결정에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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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의 비행-강능원
조민기 걱정할 거 없어. 내가 당장 소개시켜 주지. 지금쯤 천사님이 문밖에 와 계실 거야. 내 얘기를 듣고 너무나 감동해서 막 잠을 청하려다가 부리나케 옷을 입으시고 이리로 달려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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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계 10대 「뉴스·메이커」
흐르는 역사 속에 인물들이 명멸한다. 올해도 수많은 인물들이 혜성처럼 번쩍였고 혹은 소리 없이 사라졌다. 1인의 권좌로부터 사형수까지-올해의 「톱」사건과 허구 많은 화제를 뿌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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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김환영의 사랑학 개론(12)] 불륜에 빠진 귀부인, 결국… 기차에 몸을 던지다
사랑 없는 남편 대신 우연히 만난 청년 장교와 사랑에 빠져…정교회에 비판적이었던 톨스토이, 생각과 실천 사이에서 ‘갈등’ 2012년 조 라이트 감독이 만든 영화 [안나 카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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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가 피로 덮인다고?
━ Outlook 개그콘서트라는 TV프로그램에 한때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라는 코너가 있었다. 가치판단이 두 개로 갈리는 사안에서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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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교보문고 선정 ‘2015 올해의 좋은 책 10’
2015년이 저물어간다. 책값 할인을 제한한 도서정가제 개정안 시행으로 올 한해 출판계는 어느 해보다 큰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미있는 책들이 꾸준히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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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어떤 '스타'의 죽음
영화예술 초창기인 20세기 초반에는 영화제작자들이 연극배우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연극무대에서 내로라 하던 인기배우들은 거의 모두 영화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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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다빈치 코드' 판결 환영한다
1. 댄 브라운에 대하여 대단한 논리와 추리력 그리고 극적 흥미를 유발시키는 글재주를 가진 소설가다. 댄 브라운은 자신의 소설 '다빈치 코드'에서 오랜 동안 그리스도교가 저지른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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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한계 도전하는 '오버클러커들의 해프닝' 백태
루프켄스는 오래된 수족관 펌프와 한때 자동차 파워 스티어링 액체를 담는데 사용했던 도구를 자신이 쓰는 PC에 장치했다. 그는 소형 냉장고 압축기를 설치한 특별한 PC 케이스를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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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문 대통령, 우물쭈물하다가…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우물쭈물하다 이럴 줄 알았지”는 버나드 쇼의 유명한 묘비명이다. 다가올 자신의 죽음마저 연극 대사 식으로 처리한 작가의 못말리는 장난기에 웃음이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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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나의 송사] 14. 박맹호 민음사 대표
K시인에게. 67년 청진빌딩 옥탑 위의 가건물에서 처음 만난 그때가 바로 어제인 듯 싶은데, 벌써 한 세기가 저물고 있네. 술기운이 오를 때마다 질러대던 당신의 고함 소리, 허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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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자살] 美 '죽음의 권리' 논란
아무런 치료희망도 없이 심한 통증으로 고통받는 말기환자에 대한 '안락자살(安樂自殺)' 논쟁으로 미국이 떠들썩하다. 미 오리건주는 말기환자가 의사에게 극약을 처방받아 스스로 복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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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ocus] “베토벤 합일 정신, 정치인들 배워야 한다”
“뇌세포가 몇 개인 줄 아시오. 약 500억 개요. 그런데 세포마다 1만~1만5000개의 연결망이 있어요. 그 조합을 따져보면… 하나의 ‘우주’지. 어떤 선한 인간도, 어떤 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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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 대처’가 절세 첫걸음, 세법 알면 3代 편해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정책에 눈을 떠라 자고 나면 쏟아져 나오는 정부 정책 가운데 조세정책만큼 우리 일상에 직접적이면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도 드물다. 일반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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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러시아 이동파(移動派) 화가
러시아의 ‘이동파(移動派·Peredvizhniki)’ 화가를 아십니까? 19세기 러시아에선 영하 40도의 추운 겨울에도 그림을 든 채 열차로 시베리아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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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14좌서 얻은 '실패의 美學'
히말라야 8천m 고봉 14좌를 처음으로 등정한 산사나이들의 살아 있는 전설, 산소기의 도움없이 단독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처음 오른 알파니스트의 대부(代父), 동생과 동료를 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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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존엄사 그리고 희망을 다룬 ‘미 비포 유’
죽음을 준비하던 남자에게 여자가 물었다. “내 곁에서 그냥 살아 주면 안 되나요?” 남자의 대답은 무엇일까. ‘행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하려는 전신 마비 환자 윌(샘 클라플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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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백남기 사망진단서' 매뉴얼 위반…고의일까, 실수일까?
서울대병원이 작성한 고 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가 오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의사협회와 통계청이 각각 발간한 진단서 작성 매뉴얼을 통해서다.사망 원인과 사망의 종류를 기록할 때 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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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종교 이야기 ① 종교와 웃음] 미소 유발하는 불교 유머, 반어법·과장법 조크 사용한 예수님
최근 ‘성(聖) 속의 웃음’ 등 연구하는 학자들 늘면서 웃음이 종교의 ‘핵심’이라는 주장도 제기돼… 과격 이슬람주의와 혼동하기 쉽지만 이슬람 자체는 평화와 웃음의 종교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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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베르베르…대선 이후 찾아온 소설의 귀환
잠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열린책들, 1·2권 336·328쪽, 각권 1만3800원 오직 두 사람 김영하 지음, 문학동네, 272쪽, 1만3000원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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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안 깨우고 이긴 거북이는 반칙 … 더불어 살아야 행복”
김성수 1930년 경기도 강화 출생. 단국대 정치학과 졸업 후 연세대 신학과를 수료해 성공회 사제 서품을 받았다. 성공회대의 전신인 성미가엘신학원 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