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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사하라 사막에 「물길」…옥토 만든다
21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 공항에 내린 것은 지난 17일 오전 9시50분이었다. 공항의 환한 햇살 속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전혀 뜻밖의 KAL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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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당신의 축배』|채봉의 딸 역 최진실양
『요즘 제 성격과 꼭 맞는 배역을 맡아 연기하기가 신이 나요.』 MBC-TV 수목 드라마 『당신의 축배』에서 독재자 채봉(김무생 분)의 막내딸로 깜찍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최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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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정국 한파에 채산도 안 맞고…|남북교역 완전중단
한때 붐을 이루었던 남북한간의 물자교역이 10월 들어 뚝 끊어졌다. 15일 상공부에 따르면 작년 10월 18일 당국의 남북물자교역지침 발표 후 종합상사들이 지난 9월까지 매월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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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사람 모두 유럽인 같아요"|북한탈출 간호원 임정희 씨 서울생활 50일
지난 9월10일 자유의 물결에 몸을 맡긴 채 가냘픈 여성의 힘으로 필사의 탈출을 감행, 온 국민을 놀라게 했던 북한여성 임정희 씨(24· 개성시 소아병원 간호원) 가 30일로 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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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포여인 구출된 후 졸도|강진 덮친 샌프란시스코|본사 박준영특파원 파견
○…한국교포인 문성옥씨(29·여) 는 문제의 제880 2층 고가를 달리다 지진을 만났으나 차가 다리난간에 걸려 가벼운 부상을 당하고 살아났다. 문씨는 갑자기 앞에 가던 트럭과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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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교역 "시작이 반"|대북한 경제개방 1년의 공과
남북한간 경제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대북한 경제개방조치를 발표한지 7일로 1년이 된다. 그러나 1년전 들뜬 분위기는 간곳 없고 과열조짐까지 보였던 종합상사들의 북한물품 반입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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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느라 귀성비 날려|동료 월급 훔치다 덜미
서울 강서경찰서는 16일 추석연휴를 맞아 귀성 차 고향에 가는 회사동료의 귀향여비를 훔친 전인중씨(23·공원·서울 방화1동 572의8)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전씨는 13일 오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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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옷값 정하세요
『7만4천원 이요』『아니, 나는 7만5천원』『여긴 7만 6 천 원….』 지난 2일 오후2시 서울 뉴코아백화점 신관3층 여성의류경매장.1백여명의 주부들이 모인 가운데 12번의 가격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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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송탄시 「쑥고개」일대|외국인 쇼핑거리로 각광
경기도 송탄시 속칭 「쑥고개」일대가 최근 서울 용산 미8군이 전설과 함께 외국인전용 쇼핑거리로 각광을 받으면서 국제적인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상인들은 머지않아 이곳이 「제2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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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 씨 사상편력회상기 남로당 최대 비극의 날
『누구야! 섯!』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난데없이 무장경관의 카빈총구가 나의 가슴을 찌르듯이 다가왔다. 50년3월27일 밤 서울동대문 앞에서였다. 순간 나는「이제는 꼼짝없이 갇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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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의류 세탁때 옷 망칠위험 크다
최근 대량 수입되고 있는 값비싼 수입의류들에 취급표시가 제대로 돼있지 않아 소비자가 세탁시 옷을 망칠 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한국소비자연맹이 수입의류를 취급하고 있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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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데모 인상 줄까 신경
김대중 평민당총재는 25일방 당사에서 가진 농성에서「5공 청산 민주개혁」이란 노란 어깨띠를 벽돌 색 점퍼 위에 두르고 맨 앞 의자에 앉아 주먹을 치켜들며 구호를 합창. 그러나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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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멍에」벗기 배수진|「친서 설」계기로 농성 돌입한 평민
김대중 평민당총재의 대북 친서전달 설을 계기로 서 의원 사건이후 줄곧 몰리는 입장에만 처해 있던 평민 당이 물실호기 대반격에 나셨다. 25일 당무지도합동회의를 통해 장외투쟁불사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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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개방에 안간힘
평양축전을 끝낸 북한은 앞으로 경제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1월과 금년 6월에 개최된 조선노동당중앙위 전원회의가 채택한 공작기계공업·전자자동화공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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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귀가 길 행인위협 돈 뺏은 10대 2명 영장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17일 용돈마련을 위해 새벽길 행인을 흉기로 위협, 현금 9만5천원을 빼앗은 최 모 군(19·서울독산1동) 등 10대 가출소년 2명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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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항소심서도 사형구형
KAL기 폭파범 김현희 피고인(27)에게 항소심에서도 사형이 구형됐다. 서울지검 이상형검사는 8일 서울고법 형사1부 (재판장 이일영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1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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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동행 거부한 이의원 일문 일답
5일 저녁 안기부의 임의 동행 요구를 뿌리친 이철용 의원은 김포공항과 동교동 김대중 총재 자택에서 자신의 해외 행적 등에 대한 기자 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 -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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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량균·윤재걸 구속 영장 요지
(방량균 비서관 영장내용) ①1988년11월 하순 서울대학병원 입원실에서 당시 여의도 농민시위에 참가, 시위를 선동하다 눈에 돌을 맞는 부상을 입고 입원치료 중이던 서경원을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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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례 현지조사 끝내
【광주=김종국기자】국회 이철규군 변사사건 조사특위는 20일 증언이 엇갈린 증인들의 대질신문을 벌인 뒤 검찰수사에 대한 조사활동으로 3차에 걸친 광주현지 조사를 모두 마쳤다. 특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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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권 한계…사인불씨 여전
조선대생 이철규군 변사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활동이 20일 광주현지 3차 조사를 마침으로써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특위는 3차에 걸친 현장조사 활동에서 검찰·경찰의 수사기록을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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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10여명 도심서 여인추행
4대남자 10여명이 퇴근길 도심대로상에서 20대 여자회사원을 강제추행하고 경찰에 쇠망치·칼을 휘두르는 등 흉기 활극을 벌이다 그중 1명이 붙잡혔다. 16일 오후6시20분쯤 서울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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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로드를 가다
중미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북쪽으로 뚫린 2차선 포장도로를 70㎞쯤 달리면 콜론 (COLON)이라는 작은 읍에 다다른다. 1948년 중남미에서 최초로 설립된 자유무역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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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군 익사"결론
조선대 생 이철규 군(24·전자공 4) 변사사건을 수사해온 광주지검은 30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 이군의 사인은 「익사」이며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결론지었다. 검찰은▲사체 부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