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향기] 무기 수출? 자랑할 일인가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밤하늘에 별들이 또렷하다. 어느 순간 가을이 깊어졌다. 건조한 공기 덕에 모든 사물이 세밀하게 다가온다. 참선 수행을 위해 찾아온 열여덟 수행자와 새벽
-
[일본 자위대 50년] 이라크 파견…'방어 전념' 틀 깨
일본 자위대가 7월 1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가로서 일본은 무력 보유를 금지한 헌법에 따라 군사활동에 제약을 받아왔으나 국제정세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
[중앙시평] 독도문제와 동북아 평화 건설
독도 문제를 놓고 한.일관계가 다시 격랑에 휩싸여 있다. 곧 재개될 배타적 경제수역 경계획정 협상도 지난한 진통을 수반할 것이다. 1945년 이후 한.일관계는 악화와 개선, 긴장
-
[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메이지 문화행사도 아베의 ‘과거사 무시’ 선전장으로
━ 메이지 유신 150주년 현장을 가다 메이지 유신 150주년인 올해 NHK 대하드라마 ‘세고돈’의 포스터. 메이지 유신 주역 중 조선 침략을 극력 주장했던 ‘일본 극우
-
[직격인터뷰 21회 풀영상] 신각수 "일본 안보 법안 통과, 긍정적 측면도"
지난 19일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이 참의원 본회의에서 안보법안을 강행 처리한 후 거센 역풍이 일고 있다. 일본 전국 곳곳에서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아사히 신문 여론조사에
-
[Book/깊이읽기] '버려진 백성' 일본 국적 한국인 전범
나는 전범이 아니다 문창재 지음, 일진사 256쪽, 1만원 일본이 이른바 대동아공영권을 위해 벌였던 태평양전쟁에 패한 뒤 한국인 148명이 전범으로 처벌 받았고 그 중 23명은
-
[중앙시평] 한·일 관계 : 세계교훈을 향하여
박명림 연세대 교수·정치학 한·일 관계가 격랑에 싸여 있다. 잔잔해졌다가는 다시 출렁이는 파랑처럼 한·일 관계는 오랫동안 부침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존 방식과는 사뭇
-
[중앙시평] 통합정부 : 왜 대한민국 드림팀인가?(I)
박명림연세대 교수·정치학 나라가 백척간두에 서 있다. 안보·국제관계·경제·일자리·민생…. 모두 전면적 위기다. ‘환란’은 경제위기 하나였다면 지금은 헌정·안보·경제·국가 능력·정
-
[뉴스룸 레터] 정치는 경제, 경제는 정치
투표는 하셨습니까.며칠 전 사전투표장에 가봤더니 젊은층이, 오늘 투표소엔 노장년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보였습니다. 투표소 한두 곳으로 전체를 판단할 순 없지만, 분위기는 대충 그런
-
[강혜명의 파시오네] 유네스코 세계유산
강혜명 성악가·소프라노 세계유산이란 우리가 선조로부터 물려받아 오늘날 그 속에 살고 있으며, 앞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자산이다. 자연유산과 문화유산 모두 다른 어느 것으로
-
57분 회담 중 45분 … MB, 위안부 작심 발언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18일 정상회담을 마친 후 료안지(龍安寺)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 두 정상은 당초 20분간 산책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 대통령은 10여 분
-
[시론] 미국의 '아시아 회귀' 정책과 한국
김영호경북대 명예교수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사장이번 오바마 미 대통령의 한·일 방문이 미 정부의 ‘아시아 회귀(Pivot to Asia)’ 또는 ‘리밸런스(Rebalance)’ 정책
-
[조홍식의 시대공감] 반듯한 독일, 삐딱한 일본
2014년 독일의 월드컵 우승은 국운 상승의 대미를 장식하는 사건이다. 서양식으로 ‘케이크 위의 체리’이고, 동양에선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기묘하게도 독일의 월드컵 우승 역사
-
[조홍식의 시대공감] 반듯한 독일, 삐딱한 일본
2014년 독일의 월드컵 우승은 국운 상승의 대미를 장식하는 사건이다. 서양식으로 ‘케이크 위의 체리’이고, 동양에선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기묘하게도 독일의 월드컵 우승 역사는
-
유사시 주일 미군 한반도 파병 땐 자위대 후방 지원 가능
안보법안이 일본 참의원 본회의에서 통과되기 직전인 18일 밤 도쿄 의회 앞에서 ‘전쟁 반대’라는 플래카드를 든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AP=뉴시스] 야당과 시민단체들의
-
[채인택의 미시 세계사] 소련이 펼쳤던 3번의 승전 퍼레이드
9일 모스크바에서 초대형 군사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제2차 세계대전 전승 70주년을 기념한 행사다. 옛 소련은 2차대전에서 가장 많은 인명 손실을 입은 피해국이다. 군인만 870
-
日, 집단 자위권 행사하려면 주변국 신뢰 얻어라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하는 일본의 안보 법안이 결국 성립됐다. 어제 새벽 일본 자민당은 참의원 본회의에서 야당의 반발을 누르고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일본은 군대를 보유하고
-
“정몽구 회장 혼수상태 현대차 살려”
삼성전자 1위, 현대자동차 2위. 지난 9월 30일 뉴스위크에 ‘이머징 블루칩 톱10 기업’ 목록이 공개됐다. 이는 세계적 투자전문가 앙트완 반 아그마엘(63) 이머징 마켓 매니
-
[박태균의 역사와 비평] 생존 달린 평화 문제, 정치적 이용 말아야
━ 70년 다 돼가는 정전협정의 평화협정화 1953년 시작된 한반도의 정전체제가 오는 7월 27일이면 68년이 된다. 이제 2년만 더 지나면 70년이 되는 정전체제는 한반
-
[국가주의 재무장 일본 우경화] 上. 더이상 망언 사죄는 없다
▶ 말레이시아에도 반일 플래카드24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침략을 비난하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말레이시아 내 100여 개 화교 단체는 이날 일
-
전 대통령 방일의 의미
광복 40년째로 접어들면서 한국의 국가원수가 일본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상징적 측면과 정치적 차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전두환 대통령과 「히로히또」일본천황의 대면은 장구한 한일관계
-
반크 “일본, 방탄소년단 이슈 악용해 전쟁 피해자로 이미지 세탁”
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방탄소년단 이슈를 통해 일본이 2차 세계대전 전쟁 가해국이 아닌 피해자로 이미지를 세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사설] 아쉬움 남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1973년 체결된 한·미 원자력협정이 42년 만에 개정됐다. 새 협정으로 한국은 원자력 연구와 수출에서 적지 않은 실리를 챙겼다. 미국의 동의하에 저농축 우라늄을 개발할 길이 열
-
'1인 시위' 한국男 태극기 펼치자 일본인들이…
야스쿠니 신사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남성이 일본 경찰에 의해 강제 연행되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815 야스쿠니에서 1인시위하는 한국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