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대통령 특별방송 전문
정부는. 헌법 제1백21조1항에 의한 개헌안의 국민투표를 10월 17일에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지난8일 공고했다. 이 개헌안에 대해서는 그 동안 많은 논란과 시비로 세론이 분분
-
신춘 중앙문예 당선 소설|사당
그것은 캄캄한 마을에서 들려온 소음에서 비롯했다. 처음에 가위눌린 듯한 젊은 여인의 외마디 비명, 뒤이어 그 소리는 곡성으로 변해가다가 야무진 남자의 질타소리로 뚝 그치고, 문짝이
-
(252)|맥아더 원수 해임 (1)|「6·25 21주…3천여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한국 전쟁 3년
한국 전쟁에 있어 서방 세계의 입장에서 볼 때 주역은 「해리·S·트루먼」과 「더글러스·맥아더」였다. 「트루먼」 대통령은 북괴가 남침하자 일반의 예상을 뒤엎고 신속히 한국전 개입을
-
불완전한가, 그렇다면 지금 사랑하라!
영문도 알지 못한 채 냉소하고 또 냉소하던 한 시절의 버릇은 여전히 나에게 남아 있다. 그 때 가급적 코미디처럼 살고 싶었던 나는 무엇인가에든 섣불리 마음을 주지 않은 채 가볍게,
-
美 무역적자 확대 세계경제에 불안한 그림자
1년 전 자본주의의 부작용으로 전세계가 대혼란에 빠진 듯했다. 러시아 통화의 평가절하와 채무 불이행은 세계의 자신감을 뒤흔들었다. 시장경제를 통한 세계번영으로의 여정(旅程)은 갑자
-
[영화 한편 보고 가세나] 36. 악극단 시절(상)
1959년, 스물다섯 나이에 영화 '유정천리'를 처음 제작했다는 얘기는 지난 번에 했다. 명동에서 건달로 지낼 때 권 사장이란 사람이 당시 돈 500만원으로 "마음껏 한번 해보라"
-
외동 키우기 걱정 함께 부대껴 푸세요
▶ 가을날 공원 잔디밭 위에 모인 외동아이 또래들. 집에서는 혼자지만 이렇게 모이면 형제처럼 스스럼 없다. 오른쪽 위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박영이씨와 딸 석주원, 김숙희씨와 아들
-
레저고수를 아시나요?
고수라고 하면 무협소설에나 나오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가요? 아닙니다. 레저의 세계에도 고수가 있답니다. 레저를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그런곳이 조인스에 숨
-
"지름 30m 소행성이 지구 돌진"
▶작은 소행성의 충돌이라도 지구에는 대형 폭탄이 터지는 것과 맞먹는 피해를 불러온다. 지난 1월 13일 미국의 천문학자들은 뉴멕시코주 천문대의 망원경으로 지구를 향해 빠른 속도로
-
[베이징 2차 6자회담] 重油 제공 땐 한국이 떠맡을 판
'한국이 또 봉(鳳)이 되나'. 제2차 6자회담에서 한국이 북한의 핵 동결 대가로 에너지 제공 의사를 밝히면서 '중유 덤터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 측 수석 대표인 이수혁(
-
[사설] 의원수 동결- 소선거구 - 투명화가 옳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언제까지 기득권 지키기에 매달려 있을 것인가. 정치관계법 개정협상을 둘러싼 4당의 행태는 어쩌면 이렇게 과거와 똑같은가. 검은 돈의 정치권 유입을 원천봉쇄하고 돈
-
[조성기의 反 금병매] (122)
팔월 초순이 되어 무송이 청하현으로 돌아왔다. 현청으로 가서 현감에게 출장 다녀온 일을 보고하자 현감은 무송이 심부름을 잘 해낸 것을 알고 크게 기뻐하며 술과 음식으로 환대하고 은
-
[조성기의 反 금병매] (11)
과연 소문대로 장대호와 금련이 놀아나고 있다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한 무대는 오히려 마음이 담담해지는 것을 느꼈다. 긴가민가 했을 때는 시기심이 일지 않는 것도 아니었지만, 금련이
-
[week& cover story] "아파트만한 오렌지빛 물체 우리 가족 셋이 동시에 봐"
▶ 외계인이 혹시 지구에 상륙한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우주선에서 날아 나오는 모습을 연출해 봤다. 모델은 몰도바 출신의 에버랜드 공연단원 안드레이 비지가(24). 장소는 에버랜
-
'1318세대를 잡아라'… 휴대폰 10대 마케팅 치열
'1318세대를 잡아라.' 이동통신 업체들이 10대들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13~18세의 중고생들을 고객으로 모시겠다고 나선 것이다. 올 상반기만 해도 주타깃은
-
백악관을 추억하고 생활하는 네 「퍼스트·레이디」
세대·취미·배경이 다른 4명의 미국 「퍼스트·레이디」들은 과거 백악관에서 갖던 공포심을 혼자 도맡은 「재클린·케네디」의 슬픈운명을 지난 11월22일 정신적으로나마 함께 나누었다.
-
죽음은 그녀와 입맞춘다
아버지는 철도원이었다. 시골의 작은 역. 역장이었다. 아버지는 결혼 전부터, 그러니까 그를 낳기 오래 전부터 질병으로 침울했다. 성병,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은 이미 부친과 한몸이었
-
[청소년축구] "무조건 이라크 잡아라"
이번에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아서 좋다. 무조건 이기기만 하면 된다. 한국 청소년축구 대표팀이 이라크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제32회 아시아청소년축구(19세 이하)선
-
「로디지아」의 영연방 탈퇴
「이언·스미드」의 「로디지아」는 2년여의 영본국의 압력과 도도한 「아프리카」민족주의의 물결에 호응한 세계의 여론에거역, 22일 마침내 영련방 탈퇴를 선언함 으로써 4백26만의 흑인
-
이혼한 아빠의 딸 아이 키우기
좋은 책을 가름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현실의 문제를 날카롭게 파헤치는 책, 그 문제를 극복할 대안을 제시하는 책, 독자의 마음에 오래도록 감동을 남기는 책, 누구나 생
-
[NBA] 칼 말론, 시범경기중 무릎 부상
`우편배달부' 칼 말론(37.유타 재즈)이 무릎부상으로 당분간 벤치신세를 지게됐다. 말론은 1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와의 시범경기중 상대편 포워드 라몬드 머레이와의 충
-
"전경련도 변해야" 대기업 집단 이기주의 안될 말
진념(陳稔.얼굴) 재정경제부 장관이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기업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고 촉구했다. 陳장관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국제경영원 주최 최고경영
-
안보 태세 재정비 필요
국회 국방위는 1일 상오 서종철 국방장관을 출석시켜 지난 28일 동해 공해 상에서 북괴 함정에 의해 피침된 해경 소속 863호 경비정의 피침 경위에 관한 보고를 듣고 사건 진상과
-
부정 잇따른 공무원 채용 고시
지난 9월말 각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했던 5급 을류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에 큰 규모의 부정이 있었다는 사실이 잇달아 적발되어 세인을 놀라게 하고 있다. 여수·대전·임실·춘천 등지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