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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 10월 수상작] 스스로 호흡을 닫은 돌고래를 떠올리다
━ 장원 스트랜딩 스트랜딩 나정숙 라일락 이파리는 첫사랑의 비린 맛 한 잎 떼 넣어주던 바다 빛 눈동자에 수줍은 이야기들이 글썽글썽 걸려있다 수평선 꼬리에 걸고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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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등산화 꺼내셔야죠?
H형! 엊그제 강원도로 단풍 마중을 나갔었지요. 설악을 한껏 물들이고서 '숨가쁘게' 남하하고 있는 단풍과 마주쳤더랬습니다. 하루 25㎞의 속도라던가요. 얼마 후면 형이 사는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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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빈틈없는 짜임새 아쉬워|『여름』 남다른 제목·소재찾아야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말도 뜻을 지니면서 소리로 전달되게 되어 있다. 뜻을 소리로 전달할 수 없는 경우엔 눈짓·손짓등 수화가 필요하고 글자의 힘을 빌려서 쓰게 된다. 그러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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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걸 시인, 시조시인협회 이사장으로 선출
한국시조시인협회는 제23대 이사장으로 이우걸(66·사진) 시인을 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임기는 3년. 이 신임 이사장은 1973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후 중앙시조대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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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경상도 남북을 갈라 늘 이별 울던 비파강 문필봉 전설을 실어 이호우님 율고르시면 달빛에 아미 숙이고 그림이던 내 고향. 살구꽃 연지 찍고 머리 빗던 푸른 대밭 다소곳 앉은 초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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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조] 아지랑이
봄은 다사로운 볕으로 이마를 어루만지며 옵니다. 봄은 아롱아롱 아지랑이처럼 어질어질한 사랑을 닮았습니다. 봄 소식은 노오란 텃밭 위 팔랑팔랑대는 나비가 먼저 알려줍니다. 나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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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서 가스 유출 10명 사망-새벽 태백시 장성광업소서
[太白=李燦昊.洪昌業기자]6일 오전6시쯤 강원도태백시계산1동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문곡갱 갱구로부터 7천10m지점 막장에서유독가스 유출사고가 발생,작업중이던 金춘부(52)씨등 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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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교육과학기술부 外
◆교육과학기술부▶강원도 부교육감 강정길▶교육과학기술부(공주대 고용휴직) 최은철▶교육과학기술부 임준희 최만섭 장환영 김현정▶감사총괄담당관 박기용▶국립국제교육원 류봉희▶교육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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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이영도 '눈길에서' 중
더부러 거닐던 이 길 한 점 티도 가셔지고 밝히는 그리움 투명한 언저리를 산마을 그 주막 등불이 너를 겹쳐 어린다. 한 낱 모래알에도 삼천대계가 깃드리는데 너무 가득하여 차라리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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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 장원 문 밖의 문 -고윤석 커다란 입 여닫으며 길을 열고 길을 막는 스크린 그 너머로 또 다른 문이 있다 가려진 그늘 깊숙이 허기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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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롯데 대표이사 및 단위 조직장 승진 명단 外
<대표이사 및 단위 조직장 승진> ◇롯데건설 사장 김치현 ◇호텔롯데 롯데월드사업본부 부사장 이동우 ◇롯데로지스틱스 부사장 이재현 ◇대홍기획 전무 장선욱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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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⑩ 개화
유자효 시인 개화 -이호우 (1912-1970) 꽃이 피네 한 잎 한 잎 한 하늘이 열리고 있네 마침내 남은 한 잎이 마지막 떨고 있는 고비 바람도 햇볕도 숨을 죽이네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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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감나무 가지에 주렁주렁 가을 달렸네
청도읍에서 운문사 가는 길. 부야리 사는 한 소년이 ‘감을 따 주겠다’며 장대를 들었다.감즙 물 들인 광목. 감 염색은 바람에 떨어진 낙과를 재료로 쓴다고.운문사 경내. 부디 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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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세 시인, 고향서 한국시조 부흥을 노래하다
원로 시조시인 정완영(89·사진) 선생은 요즘 주소지 서울보다 직지사 입구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정 시인의 고향인 경북 김천시가 10일 그의 호를 딴 ‘백수(白水)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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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23.脈잇는 시조시인들
『장마중 잠깐 비치는 햇살처럼 내겐 많은 시간이 허락돼 있지않다.그러나 어둠을 긋고 지나는 섬광이 더욱 강렬하게 느껴지듯이 영혼을 닦아 생명이 허락하는 한 좋은 시로 내 삶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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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지방화시대의 사회복지정책’ 학술대회 外
◆학술회 =▶박능후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장(경기대 교수)은 14일 오후 2시 경기대 수원캠퍼스에서 ‘지방화시대의 사회복지정책’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사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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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문화재의원|문공부, 명단 발표
우리나라에서 처음두는전국 시·도의 문화재위원이 결정됐다고 22일 문공부가 발표했다. 의원은 시·도가 선정, 임명하는데위원회는 앞으로「지방문화제」의 지정과 보호조처에대해 자문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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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의 LG 첫 인사, 호흡 맞출 지주사 팀장 10명 중 9명 교체
김종현 LG화학 사장, 홍범식 ㈜LG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왼쪽부터). 지난 6월 취임한 구광모(40) LG그룹 회장의 첫 인사 키워드는 ‘안정 속 쇄신’이었다.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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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교과서, 그 시절 베스트셀러
9일 대구시 동인동 중앙도서관에서 관람객들이 ‘중앙도서관 소장자료전’에 출품된 책을 살펴보고 있다. [홍권삼 기자] “50년대 소설책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나네. 내가 책 장사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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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변한 번역 시조집이 없다니…”
인터넷 서점 검색창에 일본 정형시인 ‘하이쿠(俳句)’를 쳐넣으면 줄잡아 수십 종의 책이 뜬다. 『하이쿠의 사계』 『바쇼 하이쿠 선집』 같은 책이 보인다. 중국 정형시인 한시(漢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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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4월 당선작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달의 심사평 부드럽게 흘러간 시상 … 종장 앉히는 솜씨도 일품 싱그러워야 할 봄날이 스산하게 지고 있다. 사방에 요란하게 흩날리던 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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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출신 33인에게 배웁니다
‘조국 가야를 버리고 낯선 산하에 새 터전을 잡아야 하는 운명을 택한 우륵. 도읍지 고령을 떠나 망명에 오른 그가 도착한 곳은 변방의 땅, 국원(충북 충주)이었다. … 우륵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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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엽씨,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시조시인 이지엽(56·경기대 교수·사진)씨가 연시조 ‘그리운 패총(貝塚)’으로 올해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상금 2000만원, 시상식은 오는 24일 경북 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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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패권싸움 본격화 … 美는 스텔스함으로 파고들기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9일 오전 일본 요코스카(橫須賀)항을 떠났다. 안보리 의장의 천안함 성명이 나온 날 기다렸다는 듯 미국은 항모를 움직였다. 7월 중 있을 서해 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