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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조업 규제철폐 주장 공병호씨에 대한 반론
최근 경남지역 멸치어선들의 군산외항 시위와 관련해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이에 어업자원을 연구하는 전문가의 한사람으로서 몇가지 지적하고자 한다. 먼저 멸치가 1년생이라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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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두집살림70대 부인상대 離婚訴 기각
60여년간의 결혼생활중 40여년 동안 딴 살림을 한 남편도 부인을 상대로 이혼을 요구할 수 있을까. 전직 경찰공무원 A(75.서울)씨가 집안 어른들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생면부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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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어릴 적 부모 잃은 나를 살렸죠”
“축구와 함께라서 외롭지 않아요.” 박희영(23·대교)은 여자 축구대표팀의 간판 골잡이다. 28번의 A매치에서 17골을 터뜨리며 현 대표팀 공격수 가운데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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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스트레스? 부대낌이 행복이겠거니 …
잡지 기자로 일을 하다 둘째 출산과 함께 그만둔 선배를 만났다. 워낙 활동적인 성격이라 모두 '곧 다시 나오겠지'라고 생각했었지만, 예상과 달리 아이 키우는 재미에 폭 빠져 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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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과주말을] 삶의 마감시간에 쫓긴 여성 앵커의 기록
불치병에 걸렸다. 병명은 루게릭. TV 아침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희귀병 중 하나다. 운동 신경 세포의 퇴화로 온몸의 근육이 마비되고 언어 장애와 호흡 곤란을 겪다 죽음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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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독립 거론안 되자 은근히 야당원망 -치안본보
○…동의대참사 이후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경찰기구 독립에 대한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이 문제가 제대로 거론조차 안 되자 치안본부간부들 사이에서는 『그러면 그렇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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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감승제(加減乘除) 양생법(養生法) 1
양생(養生), 즉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서 오래 살기를 꾀하는 방법은 참으로 많다. 기공(氣功), 단전호흡, 도인(導引), 식이요법, 심리요법, 자연요법 등은 자주 듣는 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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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고 싶을 때|이나미(신경정신과 전문의)
얼마전 한 대학 교수가 정신과 의사들은 미친 사람을 오래 상대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정신병자가 된다고 말했다 하여 논란이 있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비슷한 질문을 던진다.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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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정책 겉돌고 있다/구천수씨 자살 계기로 본 문제점
◎말만 앞선 기술지원/대기업식 영역잠식/부동산 담보요구로 대출에 어려움/고유업종·의무대출비율 “유명무실” 올해의 중소기업 대상을 받은 유망중소기업의 사장이 정부와 금융당국의 중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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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퇴하면 음해 자인하는셈”/정주일 의원사퇴“깜짝” 번복
◎슬롯머신사건 안났으면 사퇴했을것 12일 정주일의원이 자신이 소속한 국회 교육위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언비어를 참을 수 없었다』며 지난달 6일 발표했던 「의원직사퇴」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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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해명서 발표 전·노씨의 손익계산
◎감사원에 사본전달… “절묘한 편법”/“허물” “부덕”등 사과성 용어 사용/여론 의식해 법논리 주장 자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감사원조사에 대해 최종입장을 밝혔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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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 후유증 생각보다 심각/한남규경제부장 방독기
◎치솟는 임금으로 실업자만 쏟아져/재산 사유화 싸고 동서간 감정 악화 동서독 분단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도,그 중간 브란덴부르크문의 통행금지도 이제는 사라지고 없었다. 89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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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이가 살아 있다니 다행" 중앙일보와 통화에 가족들 안도
피랍자 가족들이 29일 분당 샘물교회에서 피랍자들의 조속한 귀환을 기원하는 예배를 보고 나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중앙일보가 29일 탈레반에 납치된 이지영(36)씨와의 통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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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경아」는「테스」같은 영원한 연인"|『별들의 고향』최인호씨
『그래, 경아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던 여자인지도 몰라. 방이 되면 서울거리에 밝혀지는 형광등의 불빛과 네온의 번뜩임, 땅콩 장수의 가스등처럼 한때 피었다 스러지는 서울의 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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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대상자 선정싸고 지도부 혼선
◎항의… 성토… 불복… 민자 “진통”/“당직자 횡포” “억울하다” 하소연/형평성에도 이의… 후유증 클듯 재산공개물의 의원에 대한 징계작업을 벌이고 있는 민자당이 징계대상자 선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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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4부] 겨울 (127)
[그림=김태헌]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집을 떠난다”는 단순한 문장이 내 마음의 어떤 구석을 건드리고 지나갔다. 순간 나도 모르게 콧날이 매워졌다. 엄마와 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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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일기예보 돈.사람이 문제
1904년 우리나라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제일 많은 기상기록을 내며 시민을「가마솥 더위」속에 몰아넣고 괴롭혔던 올 폭염도 계절의 흐름은 어쩔 수 없었든지 23일 處暑를 앞두고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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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3총사’ 볕들 날 오나
주식시장의 투자 열기가 뜨겁지만 시린 가슴을 쓸어내리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은행 등 좀처럼 움직임이 없는 주식을 쥐고 있는 사람들의 얘기다. 이들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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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여 차마 눈 뜨지 못한 300억 송이 국화꽃이여…
3일 오후 미당문학제에 참석한 문인들이 미당 서정주의 외가 담벼락에 적힌 시 ‘해일’을 읽고 있다. ‘해일’에는 바다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은 남편을 기리는 미당의 외할머니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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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숨진 50代 가출신고 받고도 방치
[江陵=洪昌業기자]최근 공무원들의 伏地不動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무관심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가출신고에도 불구,사망후 64일만에 유족들에게 인계되는 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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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주라
내가 서있는 이곳은 예루살렘에 있는 이스라엘박물관 사해사본관이 아니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특별전시장에서는 ‘사해사본과 그리스도교의 기원’이라는 매우 훌륭한 전시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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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대형화등 과제는 그대로|대구택시운전사사건
난마처럼 얽힌 택시업계의실상과 허상을 백일하에 드러낸 대구택시운전사 집단시위사건. 지난5월25일 상오2시30분부터 대구시내 택시운전사 3백여명이 사납금인하, 부제운행감축, 노조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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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면 하리 철거민87가구|1년 동안 떠돌이 생활
서울시 도시 계획 구역인 시여군 과천면 하일리 일대 주민 87가구가 관문 광장과 승마경 기장 건설 공사로 집이 헐린지 1년이 다됐으나 서울시가 약속한 이주 단지를 만들어 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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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 4곳 전패] '노 대통령식 승부수' 또 던질 수도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왼쪽)가 김무성 총장, 전여옥 대변인과 26일 염창동 당사 선거상황실에서 당선자 득표현황판에 꽃을 붙이고 있다. 조용철 기자 선거는 끝났다. 그러나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