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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각자 위치로
주철환아주대 교수·문화콘텐츠학 친절과 겸손은 다짐대로 되지 않는다. 10년 넘게 연락 없이 지내다 갑자기 전화를 했다. 아이 학교 담임이 진로 탐색 인터뷰 과제를 냈는데 잠깐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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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으로 1원이라도 벌면 소득공제 제외 … 가산세까지 물어야
직장생활 3년차인 K씨는 6개월 전 소득공제 장기펀드(소장펀드)에 가입했다.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를 받으며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도 챙길 수 있으리란 기대를 했다. 하지만 며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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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못 불러 귀화 신청 불허…법원 "정당한 처분"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애국가를 부르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 대한민국 사람이 되려는 외국 사람에게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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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렌·신바로 한의원서 처방 가능해지나?
▲ 자생한방병원과 녹십자가 공동 개발한 천연물신약 ‘신바로’ 법원에서 한의사의 천연물신약 처방권을 제한한 것은 무효라는 법원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한의사도 천연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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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용 심사 받은 서기호 “점수 아닌 다른 이유 대라”
서울북부지법 서기호 판사가 7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법관인사위원회에 출두하고 있다. [연합뉴스]최근 법관 연임(재임용) 심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서울북부지법 서기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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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1호는 남자1호를…" 짝 찾는 '밤의 여왕'
성우 김세원은 한국 라디오 방송의 살아있는 역사다. 한때 ‘밤의 여왕’으로 불렸던 그는 “50년 가까이 녹음을 해왔지만 원고를 처음 만나는 순간은 늘 새롭고 긴장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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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 법률 다툼 끝나나
제주지법 행정부(재판장 박재현 수석부장판사)는 15일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강정동 마을회와 주민 3명이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낸 절대보전지역 변경처분 무효확인 소송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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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전문변호사를 만나다] 울산 노동ㆍ행정 소송 분야 샛별 김민수 변호사
예로부터 ‘토박이’들은 지역적 장ㆍ단점을 모두 파악하는데 강한 면모를 발휘해 왔다. 그런 점에서 지역구 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의 경우 토박이란 점을 강조하기도 한다. 법률문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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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객원기자 이혜영의 ‘현장’
j의 객원기자인 영화배우 이혜영(전 SBS 앵커)씨가 소설 『강안남자』의 작가 이원호(63)씨를 만났다. 이원호 작가는 지난해 10월, 문화일보에서 7년10개월간의 『강안남자』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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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산책] ‘무소유’라는 시대의 화두를 남기다
해인사 다녀오는 길에 교통체증으로 덜 막히는 방향을 찾다 보니 성북동 길을 통해 조계사로 오게 됐다. 운전 중임에도 불구하고 길상사 앞을 지날 때는 저절로 고개가 그쪽으로 돌아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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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 돋보기] “뚜껑 열리는 나이트클럽 설치 안 돼”
수원지법 행정3부(재판장 정태학 부장판사)는 19일 수원시 영통구 W주상복합아파트 입주자 81명이 “인접한 S나이트클럽의 개폐식 지붕구조 건축공사를 허용한 행정심판 결정을 취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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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efing] 재개발 전 이혼소송 중이면 주택 특별공급 대상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는 손모(여)씨가 국민주택 특별공급 대상자에서 제외시킨 것은 부당하다며 SH공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손씨는 서울 강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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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모, 부적격 교사 발표 명예훼손 아니다”
기준이 객관적이고 공공성이 인정된다면 학부모단체가 ‘부적격 교사’ 명단을 발표하는 것은 명예훼손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김모씨 등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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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자격 없어도 판사 되는 미국
지난달 한국의 사법연수원 수료식이 있었다. 그중 95명이 판사 임용을 기다리고 있다. 사법연수원을 갓 수료한 사람이 판사로 임명된다는 사실을 미국인이 알게되면 모두 놀란다.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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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래리 킹 라이브 - [잭 케보키언 편]
'죽음의 의사'로 알려진|잭 케보키언을 초대합니다 양심이 부도덕하다고 말하는|법은 따르지 말아야죠 6월 1일자로 출감한 그는 루게릭병의 고통에서 벗어나도록|한 남자의 자살을 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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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파면처분취소 청구 소송
'줄기세포 논문 조작'으로 파면된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6일 서울대의 파면 처분이 부당하다며 서울행정법원에 파면처분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황 전 교수는 소장에서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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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IReport] "출총제 폐지가 또다른 규제 낳으면 곤란"
출자총액제한 제도는 1987년 경제력 집중 억제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이래 수많은 개정과 제도 폐지 및 부활을 거치면서 이른바 누더기 규제가 됐다. 그 과정에서 이 제도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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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뇽은 소송 제기 자격 없어
천성산 사건은 인간이 아닌 자연이 환경소송을 제기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환경단체 '도롱뇽의 친구들'(대표 지율 스님)이 "이젠 자연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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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복직 '진흙탕 싸움'
서울대 미대 김민수(44) 전 교수의 복직을 둘러싸고 김씨와 일부 교수 간의 감정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재임용 거부 처분을 취소하라'는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인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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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프리즘] 자연을 대신해 소송할 권리 보장해야
인도네시아의 지진해일이 온 인류를 공포 속에 몰아넣었다. 문명을 자만한 인간들이 대자연의 재앙 앞에 속수무책임이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31일자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휴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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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피해 어떻게 구제 받나] 국내 소송 사례
"원고 도롱뇽." 지난해 11월 울산지방법원 윤인태 부장판사의 호명에 경남 양산 천성산 내원사의 지율 스님은 "도롱뇽은 나오지 못했으나 도롱뇽의 친구들이 왔다"고 대답했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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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湖동양학] 上.노무현 대통령 사주
전북 삼례(參禮)에 가면 '비비정(飛飛亭)'이라는 이름의 정자가 있다. 야트막한 언덕 위에 있는 정자이지만 그 전망 하나는 일품이다. 정자 앞으로는 전주천(全州川)에서 삼천천(三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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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告 도롱뇽' 인정될까
도롱뇽이 터널공사를 막기 위한 소송에 나선다. 고속철도 천성산 관통 반대 대책위원회는 13일 경남 양산시 천성산 계곡에 서식하는 도롱뇽을 원고로 내세워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을 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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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공사] 2차 공판 공방 치열
"새만금과 시화호를 비교해 주십시오."(원고 측 대변인) "새만금은 수심이나 주변 환경을 고려할 때 시화호보다 오염 가능성이 더 큽니다."(원고 측 증인) "국내 호수 대부분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