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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속의 고기도 경칩 지내자 기지개
계절을 잊고 사는 것이 도시인들의 습성이듯이 수년 동안 나 역시 봄을 거의 잊고 살아왔다. 하나 지난 겨울처럼 지독한 추위와 많은 눈이 내리고서야 어찌 겨울을 실감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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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른 정· 낳은 정
20대 한 젊은 여성의 평소를 글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여성으로서 보다는 한 어머니로서 그는 생후15개월의 아기를 내품에 돌려달라고 울먹이고 있다. 문제의 아기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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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술문화재단 제정 「효행대상」등 오늘 시상
삼성미술문화재단(이사장 이병철)이 제정한 80년도 제10회 도의문화 저작상 및 제6회 효행상 시상식이 30일 상오11시 중앙일보 회의실에서 수상자 전원과 이희승씨 등 심사위원·각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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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실존 부인하는 건 잘못
한국사상의 근원으로서 홍익인간 이념의 이론적 구명을 시도한 학술발표회와 만해 한용운선생의 업적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한 학술회의가 8일 하오 각각 열려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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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사
1980년대의 장을 여는 정초를 맞아 온누리엔 희망이, 가정마다엔 행복이 충만되기를 기원한다. 1980년은 비단 새로운 한 년 시작이라는 뜻에서뿐만 아니라, 특히 한국에선 민주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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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자 명단
◇동양화(구상) ▲하정(김정희) ▲오월(박영대) ▲대기(최태문) ▲시몽이(이영애) ▲정(이재호) ▲조광의 부두(이은영) ▲대흥사소견(하철경) ▲염원(김정욱) ▲풍여(오향경) ▲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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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참뜻 온누리에…"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강신명회장은 22일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 『성탄의 참뜻이 어둠의 그늘속에서 신음하는 모든 소외자들에게 실현되어 소경이 보게되고 귀머거리가 듣게되며 가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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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3국이 마련한|성탄연휴특집「프로」
24일(일)부터 27일(수)까지 4일간 TV3국은 종일 방영을 실시한다. 「크리스머스」와 9대 대통령취임식 행사가 겹친 이 기간동안 각 TV국들은 각각 개성있고 푸짐한 특집「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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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축하 우편취급
체신부는 20일부터 25일까지 7일간을 석가탄신경축전보특별취급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일반전보를 취급하는 모든 관서의 창구에서 석탄일을 경축하는 전보를 특별 취급키로 했다.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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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빛, 향기와 함께 영원하리-석지현
여기 이 굳은 의지는, 이 하늘 이 땅을 송두리째 휘모는 이 힘의 용틀임은 이 나라 한복판에 우뚝이 서서 방방곡곡 이 나라에 뻗어가나니 빛이여, 이 빛이여, 우리네 사람들의 갖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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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가 빚은 봄철의 사고
『빚쟁이가 빚 받는 것을 잊고 고양이가 쥐잡는 것을 잊는다』는 봄철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아지랑이가 아롱거리는 새봄은 온누리에 소생의 생명력을 불어 넣어주는 것과 함께 나른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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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버스」를 이대로 둘 것인가
신문지상과 TV화면에 자주 등장하는 매연차량의 사진들(본보 10월28일자 보도)조차 이제는 다반사로 여겨질 만큼 시민들이 공해에 둔감해졌다고 생각한다면 큰 잘못이다. 더러워진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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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의 새아침-첫 햇살이 영하의 새하얀 고지를 밝혔다
【중부전선=이두석기자】온누리가 새하얀 서설에 묻힌 전방고지의 새아침은 야간잠복조 병사들이 쭉 뻗는 기지개와 함께 활짝 밝아왔다. 『누구얏-』 『비로봉』―. 전선은 이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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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현장 취재…70만 교포 성공과 실패의 자취|황금을 낚는 참치 잡이|아비잔 (아이버리코스트) 홍사덕 순회 특파원
(3) 남위 16도21분. 동경 1도7분. 「나폴레옹」이 최후를 맞았던 「세인트헬레나」도에서 정동방으로 7백km 해상. 바다와 하늘이 칠흑속에 엉겨붙은, 잔뜩 찌푸린 날씨이다.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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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내나라 사랑하는 마음 길러야
박정희 대통령은 어린이날을 맞아 요지 다음과 같은 담화문을 냈다. 겨레의 꿈이요, 나라의 보배인 어린이들을 축복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이날은 착한 마음가짐과 성실한 생활을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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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인플레」억제
온누리에 흰눈이 내려 덮이면서 새해 새아침이 밝았다. 낡은 것을 덮어버리고 새로운 희망아래 힘찬 약동을 시작하라는 하늘의 계시 같다. 나라살림의 일부를 맡고있는 나의 입장으로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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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크리스머스」
본사는 세계의 구석구석에 퍼져있는 특파원·통신원망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이한해의 세계의 「크리스머스」 풍정을 살펴보기로했다. 불안한 평화를 누리고있는 나라에 대해서 나 전쟁에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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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메모
희망의 새해가 밝았다. 기유 새해의 햇살이 온누리에 화사하게 퍼진다. 새해는 닭띠-. 닭과같이 부지런한 삶을 찾아 알차고 복된 새날의 꿈이 이뤄지기를…. 작년 12월에 있었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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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수난에도 「영예」는 남아
오늘은 성탄절-. 구세주 예수가 탄생한 날로 온누리에 평화를 가져오는날. 「산타클로즈]가 가난한 선남선녀에게 영복을 안겨주는날 특히 교황 「바오로」 6세는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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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
자취 없는 길을 따라 소리 없이 싣고 오네. 푸른 시름 붉은 괴뇌 온누리를 다 덮어도 멀고 먼 손길을 따라 알수 없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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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 외국인 「에세이」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계절-가을. 하늘은 높고 공기는 맑고 온누리가 씻은듯이 상쾌한 가을. 여름은 일반여행자들의 계절이지만 가을은 공적방문과 산업시찰여행 특히 외국인여행자들에게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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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 김정규
아름상 펼쳐놓고 꽃피우던 하룻얘기 온누리 달무리에 소리없이 잠에들면 받쳐든 손바닥위엔 푸른꿈이 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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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의 노래」 당선작을 발표
여원사는 9개월간에 걸쳐 현상 공모한 「생일의 노래」 당선작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가사 당선=이금희 (강원 원주시 원동256) ▲작곡 당선=박상엽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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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의 노래]작곡현상모집
여원사는 [생일의 노래]작곡을 현상모집한다. 상금은 1만원. 마감은 12월31일, 가사는 다음과 같다. 『햇볕처럼 찬란히 샘물처럼 드맑게, 온누리 곱게 곱게 퍼지옵소서. 뜨거운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