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에 묻어갈 수 없는, 하나뿐인 ‘원본’이니까
히로시마나가사키에 떨어져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핵폭탄. 그 폭탄을 만든 과학자의 책임은 무엇인가? [사진 위키피디아] 1937년 12월 13일, 중국 국민당 정부가 충칭(重慶)
-
[사설] 국격 떨어뜨리는 SAT 망신
미국 대학에 유학 가기 위해 응시하는 미국 대입 수능시험(SAT)이 이달 한국에서 치러지지 않는다. 이 시험을 주관하는 민간기관인 미 칼리지보드가 한국에서 시험문제가 유출됐다는
-
불량식품 척결 정책이 성공하려면
불량식품은 작년 12월 대통령 공약으로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파괴범’과 함께 4대악으로 규정, 이를 척결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다고 약속하면서 이슈화되기 시작했다. ‘
-
우리 동네 이 문제 - 아산 외국인 범죄
그래픽=정소라 # 지난달 18일 캄보디아 출신 A(35)씨는 자신을 폭행했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같은 국적의 동료들과 함께 네팔 국적을 가진 B(37)씨를 흉기로 처참히 살해했다
-
[이달의 책] 2월의 주제 OO에서 온 편지
‘이달의 책’ 2월의 주제는 ‘OO에서 온 편지’입니다. 각기 장르도, 주제도 다르지만 서로 얘기를 걸고, 의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체온이 담긴 신간 세 권을 골랐습니다. 철학
-
"위안부, 장군보다 많이 벌어" 日 광고 파문
지난 4일 미국 뉴저지의 지역신문 스타 레저(Star Ledger)에는 일본의 광신적 극우파들이 한국의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가수 김장훈씨 등이 뉴욕타임스 등 유력 매체와 타
-
[트위터는 지금] 대종상 영화제 맞아? "광해 쫑파티다"
◆ 대종상 영화제? 네티즌 "광해 쫑파티" 30일 열린 제 49회 대종상 영화제가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시상 부문의 절반이 훌쩍 넘는 15개의 상을 영화 '광해'가 독식한 것이
-
[시론] 불법 사금융에 경악한다
황선태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최근 불법 사금융의 폐해와 실상이 대대적으로 드러나면서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지난 4월 17일 정부가 ‘불법 사금융 피해 척결방안’을 발표한 이래
-
사기꾼 부친에게 ‘당하지 않는 법’ 배워 美 최고 갑부로
록펠러의 공과(功過)를 둘러싼 논란은 오늘도 계속된다. 많은 위법을 저질렀으나 새로운 자선사업의 시대를 열었다. 사후에 재평가되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을 뜨기 전에 좋은 이야기를
-
[BOOK] 스릴러 한 권이면 짧기만한 가을밤
엣지 제프리 디버 지음, 안재권 옮김 544쪽, 1만4000원 앤젤스 플라이트 마이클 코넬리 지음, 한정아 옮김 544쪽, 1만3800원 권력의 분립 빈스 플린 지음, 이영래 옮
-
[사설] 범죄자 뺨치는 변호사 퇴출시켜야
몇 년 전 미국 영화 ‘Devil’s Advocate(악마의 변호사)’이 상영된 적이 있다. 의뢰인의 범행을 확신하면서도 돈에 눈이 멀어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악덕(惡德) 변호사
-
[e북 저널리즘] 기사로 쓰지 못한 현장 얘기, 기자에겐 다 소설감이죠
소설가 기자 세 명이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오른쪽) 방에 모였다. 왼쪽부터 김종혁 중앙SUNDAY 편집국장, 양선희 온라인 편집국장.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소설 쓰냐?” 기자
-
[사설] 저축은행 불법 책임 엄중히 물어야
아니나 다를까, 85개 저축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경영진단 결과 수천억원의 불법대출이 드러났다. 영업정지된 토마토·에이스·파랑새 등 3개 저축은행은 사실상 대주주가 운영하는 사
-
[J 스페셜 - 목요문화산책] 21세기 ‘증오 페스트’…카뮈는 예견했을까
그림 ① 죽음의 승리 - 부분(1562), 피터르 브뤼헐(1525~1569) 작, 나무판자에 유채, 117x162cm, 프라도 박물관, 마드리드.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 “악(
-
[star&] 스타와 주말 데이트
영화 ● 류승범 수상한 고객들 고객 삶에 동화되는 보험왕 지난해 ‘부당거래’에서 세상의 때가 묻을 대로 묻은 능구렁이 검사 주양으로 출연해 ‘역시 류승범’이란 얘기를 들었던
-
[삶과 경영] 제 1화 멈추지 않는 자전거 54년 ⑥ 가짜 ‘기응환’ 사건
일본 히야제약과 어린이 만병통치약 ‘기응환’ 기술제휴를 맺고 트로피를 받고 있는 김승호 회장(오른쪽). 광복을 얼마 앞둔 어느 해 충남 보령군 웅천면에 ‘대창약방’이라는 조그마한
-
"금융위기 뒤엔 MBA 명성 퇴색, 명문 출신도 일자리 잡기 어려워"
리처드 풀드 전 리먼브러더스 회장은 MBA출신 39악덕 CEO39의 대명사로 꼽힌다 [중앙포토] MBA 코스(비즈니스 스쿨)는 근대 대학의 원산지인 유럽식 학제가 아니다. 미국에
-
[비즈 칼럼] 악덕 상술에 우는 노인 더 늘기 전에 …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래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구 5명당 1명이 65세 이상 노인인 사회가 되는 것이다. 사
-
[BOOK] 마음부자가 말하는 돈, 돈부자가 말하는 마음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로버트 기요사키의 새 책이 나왔다. 그런데 ‘전공’인 재테크 책이 아니다.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해서 이 땅에 ‘부자 열풍’을 일으켰던 전작과
-
[그때 그 결단] 삼양식품 전중윤 회장 ②
결단 3 전중윤 회장(가운데)이 대관령목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보험회사 사장까지 하던 전 회장이 일본에서 라면 만드는 기술을 배우려고 공장 근처에 방을 얻어 견습공으로 일하던 것
-
[사설] 복지 예산 가로챈 파렴치 공무원 이렇게 많다니
복지 예산 횡령 비리가 감자 뿌리처럼 캐면 캘수록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올 2월 서울 양천구청에서 8급 직원 혼자서 26억4400만원을 빼돌린 게 발각돼 큰 충격을 준 것이 시작이
-
한국인 브로커가 탈북 10대 소녀 성폭행 파문
탈북자들의 인권을 위한다는 기획 탈북 브로커가 오히려 그들의 인권을 짓밟아온 게 드러났다. 절박한 상황에 놓인 탈북자들의 처지를 이용했다. 10대 소녀도 성적으로 유린했다. 자유
-
한국인 브로커가 탈북 10대 소녀 성폭행 파문
영화 ‘크로싱’에서 가까스로 탈북한 아들 준이 브로커의 휴대전화로 남한에 정착한 아버지와 통화하는 장면. 탈북자에게 브로커는 구원의 천사지만 그들의 인권도 짓밟을 수 있는 두개의
-
벌금 못 내 수감된 사람들 석방키로
벌금을 못 내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들이 일부를 납부하면 석방된다. 올 11월까지 벌금 미납으로 교도소에 간 사람이 외환위기 때(1만5139명)의 두 배가 넘는 3만3895명에 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