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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내 힘으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싶어요”
치트라(49·여·사진 왼쪽) 가족은 건축용 돌 깨는 일을 해 하루 2달러를 번다. 1m가 넘게 떨어져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도 ‘쉭- 쉭-’거리는 쇳소리가 귀에 선명하게 들렸다.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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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네팔 소년 히테시에게 나뭇짐 대신 책가방을 …
힘든 길을 걸을 때, 혼자 걷는 것보다 함께 하는 사람이 있으면 즐겁다. 같이 걸으면 행복해지는 ‘동행(同幸)’. 중앙일보와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가 마음 따뜻한 동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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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세상] 홍성효 돌잔치
아빠·엄마에게 보물과 축복이라는 홍성효군이 밝게 웃음 짓고 있다.안녕! 아들! 2010년 11월4일 아빠·엄마는 세상에서 또 하나의 보물과 축복을 받았지. 우리 늦둥이 막내 성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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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맛은 배려다”
황교익맛칼럼니스트 자신의 요리를 먹지 않는 요리사가 있다. 자신은 요리를 하는 사람이지 그것을 즐기는 일은 손님 몫이라는 것이다. 그가 음식 먹는 것을 보면 과연 요리사가 맞나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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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 “모바일 카드로 세계 결제시장 진출”
이석채 KT 회장(왼쪽부터), 이종호 BC카드 사장이 24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히고 있다. KT는 BC카드 인수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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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ISSUE] “어머닌 김밥 장사 창피하다지만 … 난, 남 부러운 게 없죠”
지난 9월 15일 저녁 파리와 도쿄에서 활동하는 패션 디자이너 김지해씨가 오랜만에 귀국해 파티를 열였다. 건축가 마영범씨가 개조한 서울 가회동 한옥에 영화감독 이준동씨, 배우 오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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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금융업계가 자성해야 할 때다
‘여의도를 점령하라’는 시위가 큰 충돌 없이 무사히 끝났다. 일부 세력이 미국 월가 시위를 그대로 본떠 수입했다는 점에서 파급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사회 양극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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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불출마 선언, 큰아들 국제중 입학…김한길 최명길 부부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내려와 날 돌아볼 시간이 생겼다. 내가 안식할 곳은 가정이라는 동굴 말곤 없다”는 고백에, “항상 내 눈에 어진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남자로 보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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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8)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날 잡아가요. 벌 받아야 할 놈은 쌍둥이가 아니라 쇤넵니다.” 전추산이 사람을 시켜 쌍둥이 형제를 포박하는데 엿장수가 주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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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안철수·박원순의 반정치 실험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은 1970년대와 80년대에 ‘헌장 77’이라는 반체제 운동으로 ‘벨벳 혁명’을 지휘해 소련·동유럽 사회주의체제 붕괴의 단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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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백인 노인, 한인 식당 여종업원에 유산 상속
사우스베이에 살던 80대 백인 노인이 단골이었던 한인 식당 여종업원에게 상당액의 유산을 남겼다. 자신을 가족처럼 대하며 친절하게 대해준 데 대한 보답이었다. 영화같은 스토리가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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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해외 수출하는 여 사장 “비결은 깐깐한 대형마트 덕분”
노춘자 사장이 이마트 성수점을 방문해 바지락을 보고 있다. 노 사장은 매주 한 차례 매장에 들러 바지락 진열 상태와 신선도 등을 꼼꼼히 체크한다. “12조원 파는 대형마트랑 연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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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food&talk ⑬ 사진작가 조세현의 돼지가지
10여 년 전 지적장애인 단체를 촬영하는 일을 시작했어요. 신부님인 외삼촌의 부탁으로요. 사진을 촬영할 때마다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그들의 모습이 저를 너무 행복하게 했죠. 그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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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IT 생태계 지도로 보니 … MS·애플·구글은 한가족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4S에서 가장 돋보이는 변화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음성인식’ 기능이다. 전화기에 대고 “샌프란시스코 날씨 추울까”라고 물으면 “많이 춥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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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리모델링] 월수입 800만원 자산 15억대 … 정년 5년 남긴 은행 지점장
Q. 서울 강남에 사는 오모(51)씨는 은행 지점장이다. 앞으로 5년 뒤 30년 가까운 뱅커 생활을 정리하고 퇴직하게 된다. 가족으론 전업주부인 부인과 회사원인 큰딸, 대학생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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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결혼, 그 쓸쓸함에 대하여
김동률서강대 MOT대학원 교수매체경영 오랜만에 찾아온 제자가 어렵게 주례를 부탁해 왔다. 말이 제자이지 사십대 대학원생이니 같이 늙어 가는 처지다. 하루간의 말미를 부탁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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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헤리티지] 출판 명가 ‘현암사’, 조미현 대표가 말하는 3대 걸친 엄한 가정교육
조미현 대표 “우린 한번 잘못하면 네 명한테 혼나며 컸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야단맞는 손주들을 감싸주시기는커녕 더 무섭게 나무라셨거든요. 초등학생 때 엄마한테 혼나고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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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박찬일의 음식잡설 ⑮ 커지는 냉장고 그리고 블랙아웃
박찬일음식칼럼니스트 얼마 전 거실에 앉아 한동안 냉장고를 바라봤다. 늘 여닫는 존재이지만, 차분히 바라보기는 처음이었다. 중고로 사서 벌써 십 년이 넘었으니 무생물이건만 식구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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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115) 오수미의 통곡
1973년 베를린영화제 직후 파리에서 여배우 오수미(오른쪽)를 만난 신상옥 감독. 이들은 파리에서 신성일과 함께 영화 ‘이별’을 촬영했다. [중앙포토] 1973년 베를린영화제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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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여성 리더십
여자들의 힘이 점점 세지고 있다.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여성 정치인들이 나라 안팎으로 대거 등장해 이제는 큰 뉴스거리가 되지도 못한다. 여학생들이 공부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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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비관적으로 보면 오던 운도 달아난다”
능력보다는 학벌이 행복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지난달 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조사 결과 응답자의 29.6%가 학력·학벌 차별을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차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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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여성 리더십
여자들의 힘이 점점 세지고 있다.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여성 정치인들이 나라 안팎으로 대거 등장해 이제는 큰 뉴스거리가 되지도 못한다. 여학생들이 공부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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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선재성 판사 무죄’ 제2 도가니 판결 되나
유지호사회부문 기자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도 그렇고 양심에 따라 재판을 해야 할 판사마저 제 식구 감싸기를 한다면 이 나라는 어떻게 될까요.” 뇌물수수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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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집이 가출을 했나봐요
제가 처음부터 삐딱한 건 아니었어요. 식구가 하나, 둘 늘면서 창문부터 지붕까지 점점 삐딱해졌죠. 그런데 일곱째가 태어나니 식구들 마음도 삐딱해져 집이 좁다고 불평불만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