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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5월 수상작] 노랑무늬영원, 빗자루별…예사롭지 않은 시어들
━ 모란이 왔다 권규미 그이는 곡비였다 늘 환생을 소원했다 시나브로 발이 젖는 해사한 그믐으로 잔잔히 면벽을 두른 노랑무늬영원, 처럼 찢어버릴 시간과 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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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부산’ 10만2000명 다녀갔다, 완판 릴레이에 매출 760억
아트부산 전시장엔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장사진을 이뤘다. [사진 아트부산] 760억원 매출, 10만2000명 관람. 12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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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점 다 살게요" 싹쓸이도…'아트부산' 완판 행렬, 760억 매출
아2022 트부산 전시장의 관람객들. [사진 아트부산] 아트부산 전시장 입장을 위해 기다리는 관람객들. [사진 아트부산] 760억원 매출, 10만 2000명 관람. 12일 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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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50억원 매출, 올해는 600억원? 아트부산 12일 개막
지난해 열린 2021 아트부산 전시장 전경. 올해는 참가 갤러리 수가 더 늘었다. [사진 아트부산] 2022 아트부산에서 바톤 갤러리가 선보이는 김보희 작가 대형 작품. 가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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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4월 수상작] 벚꽃에 빗댄 창작 앓이, 발상 돋보여
━ 장원 벚꽃 퇴고(推敲) 김정애 원고지 빈 여백을 겨우내 궁글리던 청사로 왕벚나무 초장을 쓰고 있다 음이 다 소거된 폭죽으로 후끈 달뜬 몸짓으로 배란 앞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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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수상작
━ 〈장원〉 너瓦, 함께하는 지붕 한승남 너瓦, 함께하는 지붕 지붕은 예기치 않은 시간을 담은 팔레트 구멍 뚫린 사이로 보이는 하늘색 오래된 밑그림 되어 박꽃 위로 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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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2월 수상작
━ 〈장원〉 다보탑을 줍다 강영석 하루의 무게를 주머니에 구겨 넣고 퍼즐 같은 보도블록 하나, 둘 더듬다가 가로등 기대고 있는 십 원을 주웠다 수많은 눈길 속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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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월 수상작
━ 〈장원〉 햇볕 계단 -김보선 짧은 치마에 담긴 햇살 어디로 간 건지 수많은 신발이 머릿속을 헤집는다 창문은 빛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고 무릎 걸친 바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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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놓지 못한 말의 뼛조각들이 나의 살”
제40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이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김양희(신인상), 손영희(대상), 권선애(신춘시조상) 수상자. 뒷줄 왼쪽부터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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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에서 시조의 미래 볼 수 있어"…중앙시조대상 시상식
제40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이 14일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김양희(신인상), 손영희(대상), 권선애(신춘시조상) 수상자. 뒷줄 왼쪽부터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백이운ㆍ이달균ㆍ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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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중앙시조대상] 3년 전 몽골서 뼈만 남은 말 보며…우리의 인생 곱씹었다
━ 중앙시조대상 대상을 받은 손영희 시인. [사진 손영희] 시조 문학상 중 최고 권위인 중앙시조대상 40회 수상작으로 손영희(66) 시인의 ‘고비, 사막’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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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중앙시조대상] 시조는 생물체, 내게 말을 걸어옵니다
━ 중앙시조신인상 그 겨울의 뿔 -김양희 1 까만 염소에 대한 새까만 고집이었다 힘깨나 자랑하던 뿔에 대한 나의 예의 어머니 구슬림에도 끝내 먹지 않았다 염소의 부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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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술계는 ‘부산’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빌 비올라의 영상 설치작품 ‘우리는 날마다 나아간다’ 중 ‘여정(The Voyage)’. [사진 부산시립미술관] 11월 첫 주 내내 부산은 ‘미술’로 분주했다. 해운대에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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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산은 '미술'로 존재감 확실히 보여줬다
2020부산비엔날레가 열린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장.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배지민 작가의 대형 수묵화를 전시장 입구에 배치했다. [사진 이은주] 11월 첫 주 내내 부산은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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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부산&디자인 오늘 개막...대구아트페어는 12일 시작
지난해 열린 제8회 아트부산 전시장 전경. [사진 아트부산&디자인] 코로나19로 지난 9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는 열리지 못했지만 부산과 대구에서 대면 아트페어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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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부산’ 일으키기 8년 “다들 안된다고 했지만…”
제8회 아트부산이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2018년 전시장. [사진 아트부산] 아트부산이 열리는 동안 부산의 갤러리와 미술관을 투어하는 아트버스. [사진 아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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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아트페어? 8년 전, 다들 안될 거라고 했다"
손영희 아트부산 대표는 "2020년부터는 아트부산과 디자인부산을 나란히 열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조 기자 "2012년 부산에서 처음 '아트쇼부산'(현 아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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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발랄 젊은 에너지로 예술 충전
━ 2018 아트부산 가보니 추월하려면 차로를 바꿔야한다-. 후발주자, 신생업체가 금과옥조로 삼아야 할 말이다.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다. 2012년 시작된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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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열린 ‘아트부산2018’ 성황리에 폐막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트부산2018’ 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아트부산2018’ 주최측은 지난해에 비해 하루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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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희생한 아내에게 영광을 바칩니다”
21일 오후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에서 중앙시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시조시인 김일연·이우걸·변현상·최영효·최광모, 중앙일보 이하경 주필, 문학평론가 박진임씨, 시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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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7월 수상작
━ 천원의 네일아트-안태영 독거용 삶이 맡긴 마늘을 까던 노인독 올라 곪은 손톱, 입으로 빨아낸다철 지난 봄을 빼기엔 외로움이 너무 깊다 먼저 간 영감탱이 꼬집던 생살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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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포토] 한국 여자역도 75kg급 이상 노메달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역도 75kg 이상급 경기 / 이희솔 /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2016 리우 올림픽 여자 역도 75kg 이상급 경기 / 손영희 / 리우데자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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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의 빈자리, 중국이 차지…북 김국향 은메달, 한국 5~6위
여자 역도에서 금메달을 딴 림정심(75kg급)과 은메달을 딴 김국향(무제한급) 선수의 연습 현장.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여자 역도계의 ‘본좌’ 장미란이 떠난 자리를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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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역도 무제한급 김국향, 인상 131㎏ 들며 존재감 과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리우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북한의 김국향(왼쪽)과 림정심. 김국향은 무제한급에서 은메달, 림정심은 75kg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