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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 개혁가인가, 모방꾼인가?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국민들에게 '사고방식을 자유롭게하고 사실로부터 진리를 찾으며 시대에 맞추어 전진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장쩌민 중국 주석이 중국을 재창조하고 개혁가로서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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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고전미
『비가 온다. 오누나.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소월은 흥에 겨위 노래를 읊는다. 3일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서울에 쏟아진 비는 l백21.7밀리나된다. 서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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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우리의 미래상을 탐구하는 67년의 「캠페인」|추상·가상|대표집필 유근준
우리의 미술에서 「오늘」의 의미가 주체성에 입각한 시대의 「현실」이며 「현대」의 의미가 자각에 토대한 「역사」의 「현실」이기에 앞서, 우리의 「오늘」이나 「현대」의 형성에 외적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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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막바지의 「이색」경연|「5·25」만상
조직은 당 조직에 그치지 않고 갖가지 사조직이 있다. 사조직은 씨족 같은 재래식이 많지만 「박테리아」번식법이란 새로운 비밀 특수 조직이 생겨났다. 이 「박테리아」번식법은 당기간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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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천황 친선 나들이
『지금으로부터 50년전 내가 황태자였던 시대의 유럽 여행 때 여러 외국에서 받은 강한 인상은 지금도 나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이 기회에 다시 각국의 실정을 견문하여 새로운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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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 당선 소설|사당
그것은 캄캄한 마을에서 들려온 소음에서 비롯했다. 처음에 가위눌린 듯한 젊은 여인의 외마디 비명, 뒤이어 그 소리는 곡성으로 변해가다가 야무진 남자의 질타소리로 뚝 그치고, 문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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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반대·공산주의 배격
【마닐라29일AP동화】제1회 15개국「아시아」지역 「카톨릭」교 주교회의가 교황「바오로」6세의 「마닐라」방문을 끝으로 29일 그 막을 내린 「아시아」지역 인구팽창 억제책으로서의 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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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에도 문 여는 영「이튼」교-전통 깨고 평민도 입학허가
영국의 명분「이튼」교가 5백년의 전통을 깨고 평민자제들의 입학을 허가할 것이라는 소식. 이와 같은 조치는 지난해 12월 교장으로 취임한 「미첼·매크럼」의 결단으로 곧 실현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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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판사원 모집
채용인원=약간명 응모자격=(가)고졸 이상의 23세 이상의 남녀 (나)가정주부 제출서류=(가)입사지원서(소정양식) 1통 (나)이력서 1통 (다)명함판상반신사진 1장 (라)주민등록등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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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외국어-일어 희망교가 43%|문교부, 전국 고교 상대 조사
내년부터 고교에서 일본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가르치도록 문호가 개방된데 따라 전국 고교의 43%인 4백5개 고교가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10일 문교부가 교원 수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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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TT, 칠레쿠데타도 지원
「닉슨」미국대통령의 선거자금제공설로 말썽을 일으켰던 미국의 국제전화전신사(ITT)가 이번에는 지난 1970년의 「칠레」대통령선거에서 「마르크스」주의자인 「살바도르·아옌데」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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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인은 모두 복권 광
스페인사람이 좋아하는 것 가운데 투우와 축구가 유난히 드러나지만 스페인 3천만이 예외 없이 좋아하는 것은 「복권」이다. 모르긴 해도 스페인사람들의 지갑 속을 볼 수 있다면 신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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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발표 문
피의자 주석균 (65세 구속) 본적 서울특별시 용산구 후암동41의2 주소 동갈월동7의18 한국농업문제연구소 소장 ◇범죄사실=피의자는 평양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조선총독부내무국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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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리콴유·나폴레옹…그들의 마음에 불을 지른 것
망설이지 않고 식민지배의 모국(母國) 에 잠입해 들어가 탈지배의 꿈을 키웠던 혁명가들-. 코르시카도 한국도 싱가포르도 21세기에는 식민모국이 없다. 그렇다면 21세기의 지도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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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오래된 기업은 백제인이 세운 일본 건설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은 578년 백제인이 일본에 세운 건설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호(12월 16~22일)에서 세계 장수 기업과 장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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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서비스 우선주의…연매출 10억-로가디스 시흥점 강호석씨
고객을 편하게 하지 마라? 로가디스 시흥점의 첫 느낌은 정갈함과 환대(歡待)였다. 대표와 직원들이 정렬해 고객을 맞는 모습은 지나치지 않으면서도 고객으로 하여금 매장 안으로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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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교수 6년 반만에 다시 강단에
[3신] "첫 강의 말똥말똥한 눈으로 경청해줘서 감사하다" ▶ 김민수 교수의 강의가 끝난 오후 4시, 서울 미대에서는 우석 장발 초대학장을 기념하는 우석홀 개관기념식을 열었다.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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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글로벌'로 가는 도요타
일본 도요타시의 도요타자동차 사옥에 가면 낡은 철제 책상과 캐비닛에 넘쳐나는 서류 더미를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1980년대에나 쓰던 검은색 전화기도 여기저기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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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거짓을 진실로 만드는 4인의 증언과 침묵
핑거포스트, 1663(1·2) 이언 피어스 지음, 김석희 옮김 서해문집, 각권 520여쪽, 각권 1만2800원 팩션(Faction)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한 한 해였다. 나는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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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만들기] 25. 말죽거리 신화
제3한강교(현 한남대교) 건설로 인해 개발되기 시작한 강남은 우리나라 땅 투기의 발원지였다. 제3한강교 기공식이 열린 66년 상반기부터 서서히 땅 투기 바람이 불었다. 현재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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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 '新나는' 자선냄비
1928년 구세군에서 자선냄비 모금을 시작한 이래 사상 최고액을 기부한 사람이 나왔다. 11일 구세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 설치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함에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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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명만 거치면 한국인은 '아는 사이'
한국은 좁은 사회라고들 한다. 한 다리 건너면 다 안다고도 한다. 과연 한국 사회는 몇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회일까. 답은 3.6명이다. 전혀 모르던 사이끼리라도 세 사람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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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스탠딩 콘서트 온 것 같아요"
극장인지, 콘서트장인지 헷갈렸다. 지난 25일 막이 오른 뮤지컬'맘마미아'의 커튼콜은 색달랐다. 점잔을 빼며 박수만 치는 관객은 없었다. 1층부터 4층까지 꽉 들어찬 관객은 약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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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머스 커닝엄 무용단 4월 내한공연
"신사 숙녀 여러분, 머스 커닝엄을 소개합니다."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BAM). 막이 올랐는데도 여전히 무용수들은 무대 위에서 워밍업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