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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불굴의 용기 外
인문·사회 ◆불굴의 용기(스티븐 앰브로스 지음, 박중서 옮김, 뜨인돌, 816쪽, 3만8000원)=1803년 5월. 863일, 1만2800㎞에 걸친 대장정이 미국의 역사를 바꿔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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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 경제위기에 다산을 떠올린 까닭
다산 정약용의 초상화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1762~1836)이 쓴 책으로 『논어고금주(論語古今註)』라는 희대의 명저가 있다. 그를 이해하고 보호해 주던 정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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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한줄] 『들어라 청년들아』 外
“고전은 생각의 촉매들이다. 인간 두뇌의 용적은 참으로 작아서 세상의 모든 지식을 그 안에 우겨넣으려 하면 터져버린다. 그러니 지식을 넣을 게 아니라 생각의 촉매들을 양질의 것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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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다산은‘깊고 오묘한 산’섣불리 들어가면 조난
소설가 한승원(69)이 신작 역사소설 『다산』(전2권, 랜덤하우스코리아, 각 권 336쪽, 각 권 1만원)을 내놨다. 13년 전 서울을 떠나 전남 장흥으로 내려가 ‘해산토굴’을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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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캘수록 재미있는 조선 역사 뒷얘기
이번 주엔 공교롭게도 한국사, 특히 조선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 책이 여럿 눈에 띄었다. 우리 역사의 큰 물줄기를 이룬 대조적 인물을 들을 엮은 『라이벌 한국사』(김갑동 지음,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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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조선시대의 386세대
'386세대'가 기존 질서에 도전하고 저항하는 연령집단을 통칭한다면, 조선시대에도 386세대가 있었다. 한말 개화파 청년들의 시대적 고뇌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서울대 외교학과 하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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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학의 고전 '전습록' 완역본 출간
조선시대 최대의 이단으로 배척받았던 양명학(陽明學) 의 고전 『전습록(傳習錄) 』(왕양명 지음, 정인재.한정길 옮김, 청계출판사, 전2권, 각권 2만5천원) 이 국내 전문연구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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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학의 고전 '전습록' 완역본 출간
조선시대 최대의 이단으로 배척받았던 양명학(陽明學)의 고전 『전습록(傳習錄)』(왕양명 지음, 정인재.한정길 옮김, 청계출판사, 전2권, 각권 2만5천원)이 국내 전문연구자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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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과격·극단적 노동운동 배격을
원래 노동운동이란 인간다운 삶을 쟁취하기 위한 정의로운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극단화하면 노동자를 잘 살게 하기는커녕 '너 죽고 나 죽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안타까운 것은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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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탈레반 증후군
지금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 나라의 95%를 장악해 지배하고 있는 이슬람 원리주의 탈레반 군이 불상(佛像)파괴를 자행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외부 기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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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사문난적
중국 진나라 승려 혜원이 수행하고 있을 때 시인 도연명과 도사 육수정이 찾아왔다. 마음이 훤히 통하는 이야기로 즐거웠던 혜원은 수행 중 절 밖으로 나가서는 안되는데도 두 사람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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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한국개혁의 해결사"
그가 누구든지, 한 인물이 나라를 살린다는 말에 귀가 솔깃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난세(亂世)일수록 사람들은 영웅호걸이 출현해 근사한 해법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 그게 마땅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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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혁의 해법 제시한 '한비자가…'
그가 누구든지, 한 인물이 나라를 살린다는 말에 귀가 솔깃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난세(亂世)일 수록 사람들은 영웅호걸이 출현해 근사한 해법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 그게 마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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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세상보기] 제목이 살벌한 책 두권
요즘은 책 읽기도 겁난다. 제목이 모두 살벌하기 때문이다. 얼마전 한국에 사는 한 일본인이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한국인' 이란 책을 썼다. 저자는 한국인의 무례와 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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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파일 그 이후
미국 사람들은 이런 슈퍼마켓 유머를 즐긴다. “사과주스가 어디 있죠.”“지배인한테 물어 보세요.”“지배인이 어디 있죠.”“오늘 안나왔습니다.” 만물점에 가면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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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하는 백성만이 살수 있다|이명현
해마다 치르는 연례행사의 하나로 어제는 광복절 기념행사가 치러졌다. 그것은 물론 35년 동안의 일제 식민통치로부터 해방되어 독립을 쟁취한 역사적 승리를 기리는 행사다. 그러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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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사상은 나라를 망친다
금년 12월4일은 갑신정변 1백주년이 된다. 본국학계의 자세한 소식은 모르겠으나 여러 가지 행사가 예정되고 있으리라 짐작된다. 과거 일본학자들이나 우리나라 일부 학자들까지도 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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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 방황」은 빨리 끝낼수록 좋다|조좌호 성대 총장이 보내는 글
지난번에 있었던 서울대 총장의 기자 회견을 계기로 제적 학생의 복교 문제·의식화 학생 문제·학원 소요 문제 등 대학가의 내재적 제 문제가 공개적으로 논의되어 사회에 큰 파문을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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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세기의 문학사상|조동일 교수(영남대)
15세기의 문학사상은 훈신의 문학이 나라를 다스리는 경륜으로서 참으로 중요한 구실을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정도전의 혁명적인 입장이나 서거정의 보수적인 입장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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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병자호란과 지천 최명길|대표집필 이종복
촉숙과 태평. 이에 따른 퇴폐가 계속되다가 치르게된 전후 7년의 임진왜란은 조선왕조의역사를 양분할 정도의 큰 사건이었다. 그러나 이 전란은 여하튼 일본군의 퇴각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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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무공의 외손자가 쓴 고문헌|「대소 잡기」「백호유고」발견
임진왜란 때 바다를 제패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그 휘하 장병에 관한 한 새로운 문헌이 나타나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충무공의 외손자인 동재 윤영이 쓴『대소 잡기』와 그의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