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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얼굴 점까지 … CCTV가 24시간 지켜본다
# 5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청 5층 통합관제센터.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는 CCTV(폐쇄회로TV) 화면에 승용차 한 대가 포착된다. 장소는 주정차 금지구역인 지하철 왕십리역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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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레터] ‘난세가 낳은 숨은 영웅’ 문화재 지킴이
“팔만대장경이 어떤 문화재인데 인민군 몇 명 잡자고 해인사를 폭격하겠는가.” 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84)이 한국전쟁 당시 목숨을 걸고 해인사를 지켰던 이유입니다. 1951년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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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레저] 범선에서 1박, 감옥에서 1박…
알뜰 배낭여행의 계절, 겨울이 돌아왔다. 겨울 배낭여행은 장단점이 확실하다. 날씨가 춥고 해가 짧아 활동성이 떨어지는 반면 사람이 적어 예약이 쉽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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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시간짜리 연극 올리는 남긍호 교수
"공연한다기보다 사흘간 질펀하게 놀아 보자는 거죠. 1000여 명의 노인분들과 함께요." 58시간짜리 연극이 올라간다. '오늘 같은 날'이다. 서울 종묘 공원에서 6월11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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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아시베쓰
일본 낚시꾼들에게 '300억 엔 포인트'는 명당 중의 명당이다. 동해에 면한 후쿠이(福井) 신항 방파제가 그곳이다. '지역 균형개발'을 위해 일본 정부는 3000억원을 쏟아부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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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좌로 가던 추는 주춤했다
왼쪽으로만 가던 추가 이제는 멈출 것인가. 좌우로의 진동은 있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까지도 왼쪽으로만 나가는 추가 되돌아 올 힘을 잃어 버리지나 않을지 조마조마했다. 그러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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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은 요즘 '도둑과의 전쟁'
충남 연기군 금남면에 사는 임중철(76)씨는 20일 새벽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다. 마을 근처 도로변에 펼쳐 놓고 며칠째 말리던 벼 40kg들이 100포대(450만원)가 밤새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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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혹시 조류독감에…" 감염 공포
조류독감 예보 발령이 내려진 14일 부산의 한 양계장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14일 조류독감 예보 발령이 내려지면서 양계농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 사이에 감염 공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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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런 군에 자식 맡길 수 있나
비무장 지대 내 초소(GP)에서 한 사병이 내무실에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난사해 소대장 등 장병 8명이 사망했다. 그동안 육군에선 철책선이 뚫리고 훈련병에게 인분을 먹이는 등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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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후 다시 경계 근무…사건 은폐 노린듯"
19일 새벽 경기도 연천군 중부전선에서 총기를 난사해 8명을 숨지게 한 김모 일병은 범행후 태연히 자신의 근무지로 돌아가 근무를 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일병은 이날 오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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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총기 난사 사건, 의문점들 연달아 제기돼
경기도 연천 전방부대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사망자에 대한 애도가 줄을 잇고 동시에 후진적 군대 문화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관계 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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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앙갚음' 위해 계획 범행 가능성
19일 오전 2시 30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중부전선 육군 ○○부대 최전방 초소(GP). '꽝-' 하는 수류탄 폭발음에 이어 40여발의 총성이 칠흑같은 어둠속에 울려퍼졌다.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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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모독 질려" 일병 자살
25일 오전 6시8분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육군 모부대 소속 김모(19) 일병이 부대 안 화장실에서 목매 숨져 있는 것을 같은 부대 분대장 전모 병장이 발견했다. 김 일병은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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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대통령이 임관식에 서야 할 이유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학군장교(ROTC)로 임관하는 조카를 지난 설에 만났다. 조카는 대통령 일정 때문에 임관식이 좀 연기될 것 같다면서도 대통령이 임관식에 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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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국군체육부대] "정신력이 경기력, 포기는 없다"
반은 군대, 반은 선수촌. 23개 종목 400여 선수가 칼 같은 군기로 기량을 닦는다. 남자선수에겐 병역의무와 선수생활을 함께 해결하는 혜택 지대이기도 하다. 많은 거물이 거쳐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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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자 이 문제] 넉달째 '길 싸움'… 길이 안보인다
▶ 성남시가 도로개설 예정 부지에 중장비를 가져다놓고 도로공사 강행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용인 주민 위한 도로 용인시가 책임져라."(구미동 주민) "구미동 길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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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헐버트 박사
55년 전인 1949년 7월 29일 인천항. 미국에서 온 '프레지던트 헤스'호에서 백발이 성성하고 키가 작은 87세의 미국인 노인이 국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내렸다.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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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분당 '길싸움' 충돌
13일 오전 9시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이 만나는 중앙하이츠아파트 인근 도로공사 현장. 성남시청 공무원과 주민 30여명이 건설 중장비 6대를 배치하고 철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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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희망 이야기] 동두천 자율방범대
▶ 동두천 민간 방범기동순찰대 대원들이 활짝 웃고 있다. 오른쪽 앞이 김상국 대장. 지난 14일 오후 8시30분 경기도 동두천시 중앙동 3번 국도변 교복가게. 실내에 불이 꺼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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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대표 두통 호소 밤새 잠 설쳐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단식 일주일째인 2일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崔대표는 이날 오전 당 대표실을 찾은 의료진에게 "어젯밤 굉장히 어지럽고 심한 두통이 나 밤새 잠을 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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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배상현씨 e-메일] "다친 민간인들로 병원 북새통"
"미.영 동맹군의 공습으로 바그다드 시내의 정부기관 건물은 물론이고 민가까지 폭격당했다. 지난 26일에는 상가 건물이 폭격을 당해 민간인 38명이 한꺼번에 사망했다. " 이라크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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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기묘한 이야기'
21일 개봉하는 일본 영화 '기묘한 이야기'는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재담 같은 세 가지 에피소드로 이뤄진 옴니버스 영화다. 세 부분의 특징은 무섭고(공포), 재미있고(코미디), 찡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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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 설에도 못 쉰 직장인들의 애환
실향민도 아닌데 설에 고향이나 가족을 찾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있다. 이들은 일 때문에 명절은 고사하고 주말에도 쉬지를 못한다. 휴일이 되면 비상근무라 더욱 바쁜 사람들. 그러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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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3년10개월
"그냥 걷고 싶더군요. 자유롭게 걷는 것이 너무나 그리웠거든요…." 군복무 중 총기 절도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가 재심 끝에 지난 24일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난 鄭모(27)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