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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프런트] 국내 첫 쇄빙선에 ‘전재규의 꿈’ 싣고 남극 간다
6일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뱃머리가 날카롭게 생긴 배 한 척이 갑자기 요동친다. 배가 좌우로 3.5도씩 요동을 반복하는 동안 만들어진 너울이 바다로 퍼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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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시세읽기] 6월 증시, 불안한 급등락장세(依然坎坷)
6월에도 상승랠리 펼쳐질까? 5월 중국증시는 IPO재개 등 수급불안감과 경기회복세가 완만해짐에 따라 지수 2700P 돌파에 실패했지만, 붉은 5월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잇따른 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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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미루면 하루 수천만 달러씩 날아간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속도에 모든 게 달렸다. 시간을 끌면 해운·조선업 전체가 다 죽을 수 있다.” 한국인 첫 국제 선박중개인인 황우승(40·사진)씨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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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미루면 하루 수천만 달러씩 날아간다”
관련기사 “해운·조선 구조조정 서둘러야” 37개 대형 해운사, 이달 말 생사 갈린다 “속도에 모든 게 달렸다. 시간을 끌면 해운·조선업 전체가 다 죽을 수 있다.”한국인 첫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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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소통과 통합에 실패한 군주, 외롭게 몰락하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에 있는 광해군 묘. 광해군은 대북 강경파에게 경사돼 인목대비의 생부와 친아들을 죽이고 인목대비까지 폐위시키는 바람에 유교정치 체제의 공적이 되었다.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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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차이나] 오바마 취임사 마오쩌둥 시 인용 논란
▲마오쩌둥이 직접 쓴 사(詞) '심원춘·장사(沁園春·長沙)' 지난 8년간 계속된 미·중 밀월이 끝나가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된다. 오바마 미국 신임 대통령의 취임사를 둘러싸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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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87년 만의 고백] ② 결혼 후 사춘기 두 아들과의 첫 대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내 이희호 여사가 자서전을 발간했다. 퍼스트레이디로, 한 남자의 아내로, 엄마로, 여성∙사회운동가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그녀. 여든일곱의 삶을 되돌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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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칼럼] YTN, 어디로 가려는가
약간 과장을 하자면 나는 케이블 뉴스방송인 YTN을 거의 날마다, 그리고 하루 종일 본다. 사실은 얼핏 얼핏 ‘뉴스 중독’ 증상도 나타난다. 뉴스를 안 보면 불안한 것이다. 일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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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세계 컴퓨터 프로그래머
“컴퓨터 프로그래머도 오래 익을수록 좋습니다. 외국에선 10년차 이하 개발자에겐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기지 않아요.” 안철수연구소의 김광태(34) 선임연구원은 “보통 컴퓨터 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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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선 우아하게, 물 밑에선 치열하게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이 마감된 12일 오후. 포스코·GS·현대중공업·한화의 인수 태스크포스(TF) 사이엔 “의향서에 적어낸 금액에 산업은행이 다소 실망하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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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한마디] “브라질 비중 줄이고 러시아·남아공 투자 늘려라”
“이제 이머징 지역에서 브라질은 비중을 줄여야 하는 국가다.” 장밋빛 전망이 넘치는 가운데서 나온 경고 메시지다. 상반기 중국·인도 펀드가 원금의 3분의 1가량을 까먹는 동안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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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홀릭(WALKHOLIC)릴레이 인터뷰 (7) - 걷기동호회 ‘유유자적’ 김희곤
“잠시 쉬어가는 자리, 거기가 걷기의 출발점이죠!” Walkholic(이하 WH) 현재 활동하는 걷기동호회 ‘유유자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걷기중독자라고 하시던데,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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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200만 명 어디에 숨겨져 있나
2007년 공식 실업률은 3.2%(실업자 수 78만3000명). 사실상 완전고용이다. 그런데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 ‘사오정’(45세 정년)과 같은 말은 왜 계속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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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MB 꼭 이런 대통령 돼 주소!”
▶2006년 8월20일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당내 경선이 끝난 후 행사장 앞에서 ‘명사랑’ 회원들을 함께 격려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김창대 씨.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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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철의 문학으로 본 역사 17C 과학혁명, 유토피아 문을 열다
일러스트=남궁유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일까?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잘사는 사회가 가능할까?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을 추구하는 장르가 유토피아 문학이다. 유토피아는 크게 두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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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 북한 인민은 무엇을 꿈 꿀까
우헐장제초색다(雨歇長堤草色多) 비 갠 언덕에 풀빛 짙은데송군남포동비가(送君南浦動悲歌) 남포로 님 보내는 구슬픈 노래 울먹대동강수하시진(大同江水何時盡) 대동강 물이야 언제 마르리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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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정책은 발에서 나온다”…'땀방울로 훑는 한반도대운하'
“서울에서 부산까지 운하를 따라 자전거도로를 만들겠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야전사령관’인 이재오 최고위원이 추석연휴 5일간 무한도전에 나섰다. 본인의 트레이드마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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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67)
그림=김태헌머리가 아팠다. 이럴 수는 없다고 엄마에게 소리치던 내게, 엄마가 했던 말이 다시 떠올랐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어…." 마음 깊은 곳에서, 싫어! 라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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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세상은 CEO를 원한다”
1990년 한강둑 복구공사를 지휘하고 있는 이명박 당시 현대건설 회장. 중앙포토 “저는 평생 일해본 사람입니다. 현대건설이란 작은 회사에 들어가서, 그때는 종업원이 100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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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정 회장 시작이 아니라, 끝이 반이야!"
1971년 12월, 정부의 보증서가 날아가자 영국의 버클레이은행을 중심으로 스페인·프랑스·독일(옛 서독)의 은행들이 참여하는 국제 차관단이 구성됐다. 곧이어 스웨덴까지 합류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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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500만 달러는 술값으로 하겠다"
조선소를 건설하기 위한 정주영 회장의 행보는 사실 눈물겨운 과정의 연속이었다. 모든 일이 성공한 다음의 회고는 웃음이 묻어나게 마련이지만 가난한 한국의 일개 건설업자에 불과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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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신문 보라고 해 이틀마다 말싸움"
노무현 대통령이 21일 오후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회에 참석, 주먹을 불끈 쥐며 연설하고 있다.[연합뉴스] 노무현 대통령이 들끓는 내면을 토로했다.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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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물선 유엔 결의 후 첫 검색 홍콩서 억류
미국 주도의 북한 화물선 검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4일 홍콩 정부는 이틀 전 홍콩에 입항한 702t급 북한 화물선 강남 1호를 전날 검색한 뒤 현재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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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얼굴 없는 사제의 숭고한 문장들 - 김훈의 '칼의 노래', '강산무진'을 중심으로 1. 항아리 속 하늘 중국 우화 중에 ‘항아리 속 하늘’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 우화는 중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