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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바퀴따라|영월
강원도 영월은 남한강 상류가 동강과 서강으로 다시 갈라지는 곳에 다소곳이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빼어난 지형을 배경 삼아 장릉·청냉포·고씨굴능의 명소가 나그네를 손짓한다. 장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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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불륜을 꿈꾼다
평생 이 여자만을, 이 남자만을 사랑하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고 시작한 결혼생활.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흥미를 잃어가고 다른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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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맛집] 밑반찬 30가지에 젓가락이 바쁘다
수확의 계절에는 밥상도 푸짐해진다. 주발엔 햅쌀밥이 수북하고, 국대접엔 고깃덩어리도 등장한다. 찬그릇마다 나물이나 김치가 가득하다. 가을걷이 직후의 밥상처럼 사시사철 넉넉하게 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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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뜨고 해는지고
제2부 불타는 바다 비내리는 나가사키(1)어둠 속으로 부슬부슬 비를 뿌려대기 시작했다.허기진 몸에 추위를 느끼면서 길남이태성을 돌아보면서 속삭였다. 『너는 그냥 아무 말없이 따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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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세계최고-SBS"명가를 찾아서"
안방에 편안하게 앉아 이탈리아.프랑스.일본 세나라의 자랑거리인 유명점포를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 SBS는 다큐멘터리『체험!세계의 오지』후속으로『명가를 찾아서-이것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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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 MB 4년차 물가쇼크
물가 쇼크가 집권 4년차로 접어든 이명박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4.5% 올랐다. 2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중동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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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가운데서 느리게 살기
나와 지구의 건강을 위해 남들보다 까다롭게 먹고, 소비하겠다는 ‘에코 라이프 스타일(Eco Life Style)’이 유난 떠는 행동으로 여겨지던 시대는 지났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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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개혁 아직 멀었다] 법령.규정은 '공무원 떡값用'
지난해 5월 서울 서소문동에 문을 연 국밥집 ㅅ옥. 개업날 동사무소 직원이 찾아왔다. 문 앞에 설치한 바퀴 달린 입간판이 불법광고물이라며 '라면값' 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3만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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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씨 장터 풍경담은 '그리고 구멍가게가…' 출간
자상거래가 널리 보급되고 있는 시대. 우리는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다. 상인을 만나지 않고 흥정이랄 것도 없이 컴퓨터 앞에서 마우스를 클릭하기만 하면 물건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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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프리즘] 문화와 미래를 만드는 좋은 지역기업
급격한 변화의 시대를 맞아 좋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수익성이 높은 곳을 좋은 기업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경제 위기를 경험하면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즉 지속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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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1101. 壽司屋(すしや)스시 집
스시는 해외에서도 많이 알려져 외국인들도 자주 찾는다. 반면 일본 사람들은 가격이 비슷한 다른 음식은 잘 먹으면서도 스시에 대해서는 비싸다는 선입견이 있어 자주 먹지 않는다.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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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부실한 미각
황교익맛 칼럼니스트 한국에는 미식가들이 참 많다. 서넛 모여 앉으면 어디 식당의 무슨 음식이 맛있는지 서로 경쟁하듯이 줄줄 꿴다. 이 서넛 중에 특히 정치나 언론계에 있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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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한 중견 배우들이 진행해 더 ‘맛있는 수다’
쇼핑몰 CEO로 성공한 탤런트 김준희(가운데)가 김수미(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진행하는 ‘수미옥’에 출연해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QTV 제공] 한 번 밥이나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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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석의 요리토크쇼 첫선
팔색조 연기로 데뷔 이래 가장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는 정보석(사진)이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선보인다. 4일 밤 12시 MBC에브리원이 첫 방송하는 ‘정보석의 청담동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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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저랑 밥 한 그릇 하시죠 … 한식으로
저랑 밥 한 그릇 하시죠, 한식으로‘ 화요만찬’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만찬이 있다. 광주요 조태권(63) 회장이 서울 성북동 자신의 집에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를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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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place ⑤ 충남소상공인지원센터와 함께하는 천안시 두정동 상권 분석
천안 두정동 상권은 최근 10년간 급속도로 변화했다. 대흥동 원도심에서 신부동으로 상권이 옮겨가고, 쌍용동·두정동으로 상권이 이동, 확대되며 발전했다. 급속한 성장과 함께 유흥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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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모네의 ‘수련’을 보려면 경건하게 신발을 벗어야 했다 …
노재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되도록 약속 장소로 잡지 않는 식당가가 있다. 친구가 어쩌다 제안해도 마다한다. 화가 나서 안 간다. 프랑스 말로 거창하게 이름 붙인, 서울 종로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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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 11 │ KTX 타고 가는 경주 여행
석가탑(왼쪽)과 다보탑. 경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다. 그러나 관광객 숫자는 십년 전부터 답보 상태다. 2000년 823만 명을 기록한 뒤로 경주 관광객은 더 이상 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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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사」·「타살사」편싸움인가
공교롭게도 두 사건은 5월3일 같은 날 이른 새벽과 늦은 밤에 일어났다. 새벽의 사건은 여섯 젊은 경찰관의 불에 탄 주검으로 나타났고 아직도 그 진상이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은 늦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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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별난 동네 이태원 … 먹어볼까
그래픽 크게보기 "이태원 음식점의 코드는 편안함입니다. 휴일엔 늦은 아침을 즐길 수 있는 느긋함이 있고,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해방감이 있는 곳입니다. " 인테리어 전문업체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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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밤낚시 꾼들 유혹하는 짜릿한 손맛
가을 낚시 철이 성큼 다가왔다. 벌써부터 전국 곳곳에서는 상큼한 어 신이 들려 오고 있다. 여름 혹서와 지루한 장마로 출 조에 굶주렸던 꾼 들은 붕어와 잉어의 굵직한 입질과 짜릿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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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MBC '굳세어라 금순아' 한혜진을 만나다
오래 걸렸다. MBC 일일극 ‘굳세어라 금순아’의 주인공 한혜진(24)을 만나기란 쉽지 않았다. 스타가 되면 인터뷰의 중심에 서 있게 마련이다. 자기를 홍보하고픈 유혹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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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창업] 이상하다, 손님이 왜 안오지
지난해 직장을 그만둔 이홍기(41.사진)씨는 음식점을 창업하기로 마음먹었다. 난생 처음 하는 요식업이라 기존 가게를 인수하는 쪽을 택했다. 마침 좋은 매물이 나왔다. 서울 방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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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자위 상권'인데 손님 줄서네
서울 신사동 '노니 삼겹살' 강미옥 사장이 노니 양념을 한 뒤 숙성한 삼겹살을 들고 있다. 원래 평범한 밥집이었지만 '노니 삼겹살'이란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