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3)-싱가포르의 호상 정원상씨(중)
보따리 무역으로 시작한 경남무역은 그런 대로 자리를 잡아갔다. 그렇긴 하지만 중국인과 인도인이 상권을 잡고있는 이곳에서 몇 안 되는 조선사람이 이들과 경쟁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
-
「하노이·블록」은 형성될 수 있나?
「크메르」와 월남이 「크메르·루지」군과 「베트콩」에 완전 점령된다고 해서 동남아일대가 간단히 단일 공산세력권을 구성하지는 않으리라는 견해는 많은 이 지역 전문가들이 다같이 표명해온
-
「크리스머스」와 기독교적 복음의 의미
나라 안팎으로 어수선하기만 했던 올해에도 또다시 「크리스머스」는 찾아왔다. 우리 나라에 들어온 종교 치고서는 가장 나이 어린 종교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의 명절인 이 「크리스머스」는
-
「포드」미국대통령을 맞는 한국
한국에 대하여 미국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포드」대통령의 방한에 대하여 내외에서 일고있는 착잡한 논의들은 우리에게 다시 한번 한·미 관계의 어제와 오늘을 생각케
-
「에이시언·게임」의 개막
제7회 「에이시언·게임」이 드디어 막을 올렸다. 우리 나라 시간으로 1일 밤 9시 정각 「테헤란」의 「아리야메르·스타디움」에서 「팔레비」왕과 「파라」왕비가 임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
「단군 부정」은 식민지사관 도습|「한국고대사학회」국사교과서 평가회
문교부가 올해 처음 펴낸 초-중-고교의 국정국사교과서에 국조 단군을 신화로만 취급한 고대건국사의 사관정립에 대해 일부학계에서 크게 반발, 조속한 수정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고대사학
-
숨통 튼 「상가포르」의 언론
이광요「싱가포르」수상은 최근 그를 신랄하게 매도한「이광요의 성항」이란 책을 시판하도록 허용함으로써 지난15년간 악명 드높던 언론산판정책에 최초의 대이변을 낳았다. 이광요를 독재자라
-
(28)동북 항일 연군 6사단장|이명영 집필(성대교수 정치학)
소련으로부터 동만에 파견되어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 제2사에 속했던 김일성(김성주가 아님)이 1936년 4월께 제2, 5군 합작의 혼성부대 편성으로 액목 지방을 유격구역으로 할당받
-
사형집행관들 파업 건수 없고 수입 적어
인도 「우타르프라데쉬」주의 교수형집행관들은 물가폭등에다 교수형 집행건수격감으로 못살겠다면서 봉급인상을 강력히 요구하고 대우개선이 안되면 파업하겠다고 위협. 이들의 보수는 월15「루
-
「민청학련」 북괴의 통일 전선에 영합|중앙정보부, 수사 상황 발표-일본인 2명 등 60명 관련
신직수 중앙정보부장은 25일 전국 민주 청년 학생 총 연맹의 중간 수사 내용을 발표했다. 신 정보부장은 정부 전복과 국가 변란 획책 사건에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수사 대상자가
-
『샌프런시스코』 『파도』 『열사의 탈술』
이번 주 TV 3국의 주말외화는 TBC 『샌프런시스코』, KBS 『마드』, MBC 『열사의 탈출』-. TBC TV 「주말극장」(토 밤 10시10분)은 아름다운 미국의 항구 「샌프런
-
(4)제3세계의 부상
『과거에는 세계가 공산주의 진영과 자본주의 진영으로 나뉘어 있었으나 오늘날 세계는 부자와 빈자로 갈라져 있다. 우리가 당면한 최대의 문제는 강대국의 거대한 이익 단체들과의 협정에
-
고승제씨 『한국이민사연구』
고승제씨(경제과학심의회의위원)가 최근 『한국이민사연구』를 간행, 65년부터 시작한 한국이민사에 대한 연구를 9년만에 마무리했다. 이 책은 한민족의 해외 유출만이 아니고 이에 관련된
-
(917)제33화 종로 YMCA의 항일운동(27)|전택부
이번에는 1925년 태평양문제연구회 때의 이야기다. 이 모임을 처음 계획할 때에는 태평양 연안에 있는 모든 국가의 YMCA대회로 모이기로 했던 것인데 도중에 그 이름을 바꾸어 태
-
(813)내가 아는 박헌영
이논진부의 고민 정태식과 김삼룡과 나와 세사람이 인적기가없는 캄캄한 서울운동장뒷길을 걸어가며 밀담을 하고 있을때 우리앞에 사람의 검은 그림자가 나타났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몇걸음
-
문단의 쟁점 농민문학론 그 「시」와 「비」
최근 우리 문단일각에서는 이른바 민족문학으로서의 농민문학에 대하여 새로운 작업과 새로운 평가를 시도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또 다른 한쪽에서는
-
희 중공외상 착영
【런던6일 로이터합동】중공외상 희붕비는 6일 밤 중공외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서방국가인 영국을 4일간 공식방문하기 위해 모택동의 조카딸인 외교부조리 왕해용을 대동하고 공로「런던」에 도
-
제32회 세계탁구대회 「유고」서 개막|한국·일본·중공 등 58개국참가
【사라예보(유고슐라비아)4일로이터·UPI종합】제3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강호중공과 일본을 비롯해서 한국·「스웨덴」·소련 등 기록적인 58개국이 참가한가운데 5일 이곳에서 개막된다
-
중공,남녀21명 파견|유고 개최 세계 탁구
【홍콩 27일 UPI동양】중공은 오는 4월5일(15일까지)「유고슬라비아」의「사라예보」에서 열리는 제32회 세계탁구 선수권대회에 21명의 남녀선수를 파견키로 했다고 신화사통신이 27
-
(690)내가아는 박헌영
박헌영이 경성고보를 다니고 한참 장성할무렵인 1917년께부터 1920년대에걸쳐,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던 한국에 대해서는 아주 격동적인 몇가지 계기가 생겨났다. 한가지는 「러시아」
-
이 에리사 선수 6위로선정
국제탁구연맹은30일 남녀우수선수 각각30명을 선정, 그 명단과 순위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순위에 의하면 한국은 여자부에서 이「에리사」선수가6위, 박미나 선수가 21위, 정신숙
-
"1억여원 예산집행 새마을운동과 직결"
한국청년회의소(중앙회장김충수)는 21일상오11시 「워커힐·코스모스·룸」에서 제l차중앙이사회를 열고 금년도예산 1억2천만원을 새마을사업과 직결되는 방향으로 집행할 것을 결의했다. 예
-
한국인의 일본관
독일과 일본은 다같이 군국주의·전체주의 국가로서 서로 동맹을 맺고 각각 「유럽」과 「아시아」에서 제2차 세계대전을 도발했다. 그리하여 독일과 일본은 다같이 「유럽」과 「아시아」에서
-
사학자가 문학평론 집필「30년대 농촌과 심훈 문학」|연세대 홍이섭 박사
사학자 홍이섭 박사(연세대·국사)가 문학평론을 집필, 문단의 화제가 되고 있다. 홍 박사는 최근 간행된「창작과 비평」지(가을호)에서『30년대 초의 농촌과 심훈 문학-「상록수」를 중